2013년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천안 독립기념관 내에 위치한 통일 염원의 동산에 천현빈, 이으뜸 기자가 방문했습니다. 통일 염원의 동산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고 그 의지를 후세에 길이 전할 역사교육장으로 쓰일 목적으로 조성되었습니다.
▲ 통일 염원의 동산에서 찰칵!
상징조형물은 원뿔형 무지개 모양으로 그 중심에 종을 설치하여 남과 북이 합일된 통일실현의 의지를 종의 울림을 통하여 상징적으로 표출시키고자 하였으며, 또한 국민들의 통일염원을 벽돌에 새겨 후세에 영구히 보존하고자 국민 참여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러한 통일염원의 동산 내에는 겨레의 탑과 통일의 종, 그리고 독특한 벽돌들이 있습니다.
▲ 통일의 종
겨레의 탑은 민족의 비상을 표현하고 있으며 막 대지를 박차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새의 날개 같기도 하고, 기도하는 양손과 같기도 합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걸친 영원불멸의 민족기상을 표상하고, 민족의 자주 · 자립을 향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며 전 · 후면에 무궁화와 태극의 약동하는 부조가 있고, 탑 내부에는 청룡 · 백호 · 주작 · 현무의 4신도를 상징화한 모자이크 조각이 4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바닥에는 화강석으로 국토가 그려져 있고, 황동주물관 24괘로 방향을 표시하였다. 높이가 51m인 대형 조형물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독특한 벽돌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바로 '통일벽돌'입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통일을 염원하는 글귀를 적어 보존하는 것으로 통일염원의 동산을 모두 채울 만큼 엄청난 양의 벽돌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일반 시민 외에도 여러 단체와 탈북민들과 같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참여한 기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에서도 통일벽돌을 직접 신청하여 글귀를 작성하였습니다. 8월 15일 광복절에 방문한 만큼 통일염원의 동산에서 직접 통일벽돌 신청을 받고 있었습니다.
▲ 통일벽돌에 새긴 통일염원 문구
꼭 광복절이 아니더라도 통일벽돌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독립기념관 : http://www.i815.or.kr/html/kr/)
베를린 장벽의 경우 독일통일의 중요한 상징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통일을 간절히 염원하는 국민들의 관심과 열정도 좋지만 통일염원의 동산의 통일벽돌이 분단의 상징물로 민족의 아픔을 나타내는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겨지지 않도록 하루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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