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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대학생들이 모여 북한인권을 외치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방학이 되면 새로운 목표와 다짐으로 방학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것이겠죠? 저희는 방학을 맞아 새로운 다짐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대학생들의 뜻을 확인하기 위해 전국 대학생 북한인권협의회 창립 및 학술세미나에 참여하였습니다.

 

                                              ▲행사 시작 전에 각 대표들이 모여서 찰칵!

 

 지난 6 24일 오후 1시 국가인권위원회 8층 배움터에서는 북한인권 IS 사랑이라는 주제로 전국 대학생 북한인권협의회 창립 및 학술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전국 대학생 북한인권협의회는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모인 대학생들로 북한인권학생연대, 고려대학교, 전북대학교의 북한인권단체 등 14개의 단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국민 모두가 북한의 인권 개선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하였습니다제성호 교수의 축사로 시작된 이 날의 행사는 대학생 북한인권 협의회의 소개와 북한인권단체의 현황과 발전 방향, 라오스 탈북자 북송 문제, 올바른 통일 운동의 방향, 북한인권법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 등을 제언하고 그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제1세션의 발표자 정영지 씨

 

  제1세션에서는 대학생 북한인권 단체 현황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정영지 북한인권학생연대 대표가 발표하였습니다. 정영지 대표는 기존 북한인권 단체들의 한계를 절대적인 수의 부족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생운동으로서 북한인권 단체들이 연대를 지향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그녀는 북한인권단체들이 언제든지 연합할 수 있는 구심점을 마련 해야 한다고 하며 전국 대학생 북한인권협의회가 그러한 구심점 역할을 해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습니다. 이 주제로 토론을 맡은 백인하 서울교대 북한인권동아리 준비위원장은 실천 방안으로 타 대학 동아리와의 연계를 제안하였습니다. 또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활동 방향을 대학생의 시각으로 재미와 감동을 곁들인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제 2 세션의 발표자 김자이온 씨

 

  제 2 세션에서는 라오스 사태를 통해 바라본 탈북자 북송문제와 해결을 위한 대학생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김자이온 고려대학교 리베르타스 부회장이 발표하였습니다. 김자이온 씨는 최근 라오스 사태의 원인을 우리 측 대사관 직원들의 안일한 대응으로 꼽으며 이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북한인권법안과 같은 장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습니다. 더불어 탈북민 북송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학생의 역할을 강조하였습니다. 이 주제로 토론을 맡은 김진수 희망과 하나, 한국어외국어대학교 학생은 발표자의 의견에 공감하며 특히 탈북민 대학생들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탈북민 스스로가 그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전국 대학교에 있는 1천 탈북 대학생들의 이미지와 행동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제 3 세션의 발표자 김재우 씨

  

  제 3 세션에서는  평화협정의 문제점과 올바른 통일운동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김재우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35호실 선임연구원이 발표하였습니다. 김재우 씨는 북한이 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하는 의도를 분석하며 "평화협정이 종교적 주문처럼 평화를 가져다 주리라는 막연한 믿음 보다 남한과 북한이 서로의 인식차이를 좁힐 수 있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며 통일운동의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이 주제로 토론을 맡은 이선영 남북대학생총연합 사무국장은 통일협정에 대해 논의하기 전에 북한정권의 특수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통일의 선결조건으로 북한의 핵포기를 언급하며 남북간의 통일 논의는 국제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 제 4세션의 발표자 최지훈 씨

 

  제 4 세션에서는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대학생 행동 제안이라는 주제로 최지훈 전북대학교 북극성 대표가 발표하였습니다. 최지훈 씨는 정치인들의 이권다툼으로 북한인권법이 제정되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며 대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북한,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 바로 알기, 마지막으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대학생들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의 SNS를 통해 북한인권에 대한 글을 남길 수 있도록 독려하였습니다. 이 주제로 토론을 맡은 임영제 숭실대학교 이그나이트 대표도 북한인권법의 제정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대학생 행동 제안으로 캠퍼스내 북한 출신 학우들에게 관심을 가지기, 북한인권실태에 대한 학내 캠페인 및 홍보 하기, 그리고 타 인권 단체에게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연대 강화를 제시하였습니다. 

 

▲ 북한인권을 개선하자! 우리는 진격의 청년들!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학술세미나는 그야말로 북한인권문제와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져온 대학생들의 열띤 토론의 장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북한인권단체들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활동을 펼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북한정의연대 정베드로 대표는 통일이 되어 우리가 북한의 청년들을 만났을 때 수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말할 수 있도록 하자며 전국 대학생 북한인권 협의회의 출범을 격려하고 왕성한 활동을 권장하며 세미나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인류애를 실현하고, 통일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국 대학생 북한인권 협의회의 행보를 기대해봅니다.

이상 대학생기자단 6기 김다은, 이란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