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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대학축제 속 북한인권 : 전북대 북한인권동아리 두드림

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6기 유은실 기자입니다.

5월하면 어버이날, 스승의 날, 어린이날 등 기념일이 많지만 대학교의 축제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동아리 홍보 부터 무대 행사 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아 축제는 인기입니다.

그 축제 속에서 북한인권을 알리기 위해 여러 활동을 하는 동아리를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전북대에서는 올 해 처음으로 유니브 엑스포가 열렸습니다. 그 속에서 북한인권 팟캐스트 동아리인 '두드림'이 북한 인권 문제를 알리자는 일념하에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취재해보았습니다.

 

두드림 부스의 전체적인 모습

 

 두드림(DoDream)

두드림은 2005년에 만들어진 전북대 북한인권팟캐스트 동아리입니다.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두 손으로 직접 방송을 기획, 제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네이버 베스트 웹툰 '땅 끝에서'를 웹툰 드라마로 제작 중입니다. Youtube에서 '두드림 땅 끝에서'를 검색하면 두드림의 웹툰 드라마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부스 앞에 전시된 북한군인과 남한 초등학생의 키 비교를 하는 홍보물이 돋보였습니다. 북한 군인 신체검사 합격기분이 신장 150cm, 체중 48kg 이었으나 식량난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체격이 왜소해지자 2012년에는 신장 142cm, 체중 43kg 이상으로 낮추었습니다. 참고로 북한군 입대연령인 한국의 만 16세 남성의 평균신장은 170cm이며 한국의 초등학생 평균신장은 149cm입니다. 북한 군인과 한국 초등학생 키 비교하는 홍보물은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북한군인과 한국 초등학생 키 비교 홍보물을 구경하는 대학생

 

또 북한의 음식인 두부밥을 직접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되었습니다. 두부밥은 북한의 1990년대 식량난 시기에 잘 버텨보자는 의미에서 간만에 만들어 먹는다는 영양식이었다고 합니다. 두부밥을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북한의 두부밥에 대한 설명과 식량부족으로 인해 북한 사람들의 체격이 점점 왜소해지고 있다는 설명을 했습니다.

 

두부밥을 시식하며 두부밥에 대한 설명을 듣는 대학생들

 

두드림 부스에서는 북한인권 사진전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주제는 7가지로 '왜 북한인권 인가', '정치범수용소', '탈북자', '두드림 홍보' 등 북한인권과 함께 동아리의 소개도 사진으로 전시하였습니다.


 두드림 부스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행사는 바로 '빙고 게임' 입니다. 북한과 관련된 단어들을 선택해서 친구와 함께 하는 빙고 게임이었습니다. 단어들은 '정치범 수용소', '연평도 피격사건', '김정은', '이설주' 등과 같이 북한에 대표적인 단어들이었습니다. 빙고 게임에서 이긴 사람에게는 아이스크림을 진 사람에게는 사탕을 주어 더욱 인기가 많았습니다.

 

앞으로 두드림은 다양한 방법과 방송들로 북한인권을 알리기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고 하니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두드림은 오랜기간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으며 참신한 활동들로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두드림과 같은 관련 동아리와 소모임의 창의적인 활동이 대학가에서 북한인권과 통일 문제를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상 유은실 기자였습니다.


유은실(전북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