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북한자료센터에 베를린 장벽이?

 

"북한에 대해 궁금하지만 어디서 궁금증을 해소할지 걱정이시라구요? 통일부 북한자료센터로 오세요!"

잠깐!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북한자료센터에 관한 O/X 퀴즈!

1. 북한자료센터에 베를린 장벽이 있다?

2. 북한자료센터의 자료들은 대출이 불가하다?

*정답은 기사의 말미에 공개하겠습니다! 페이지 고정해주세요 ^_^

'북한자료센터? 어디에 있는거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북한자료센터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 5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에서 발행된 자료 및 국내·외 통일 관련 도서를 보유하고 있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통일·북한 전문도서관입니다. 이곳은 항상 국민에게 열려 있다고 하는데요,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기 위해 상생기자단 5기 박지혜, 조아해 기자가 직접 방문해 보았습니다.

우선 아래의 짧은 동영상을 통해 북한자료센터 이용 방법을 확인해 볼까요?

 

 북한자료센터는 국내 최대의 북한·통일 관련 자료가 있는 곳으로 약 10만 권의 자료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적·간행물 뿐 아니라 약 3000여 편의 영상물 관람이 가능해 북한과 통일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는데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자료센터는 둘째, 넷째 월요일, 토·일요일, 그리고 국가공휴일을 제외한 날, 오전 아홉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6세 이상의 국민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고 일반자료는 복사와 대출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빨간색 라벨과 도장으로 구분된 특수 자료는 이곳에서의 열람은 가능하지만 복사와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소속기관장의 추천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북한자료센터에서는 어떤 자료를 볼 수 있을까요? 북한자료센터에서는 북한에서 발행된 각종 연감, 문학서적, 백과사전, 교과서 등의 도서뿐 아니라 신문, 주간 잡지, 원간지, 계간지 등의 정기간행물, DVD/비디오, 마이크로필름, 레코드테이프 등의 시청각 자료와 통일관련 자료들이 있어 다양한 형태의 북한자료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영화 상영
 북한에는 어떤 영화들이 있을까요? 북한자료센터에서는 북한영화 상영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 상영은 정기상영, 수시상영, 외부상영으로 나누어집니다. 정기상영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두시에 시청각실에서 상영하며, 상영 대상은 16세 이상입니다. 수시상영은 학교, 기관, 단체 등 20명 이상일 경우나 개인요청이 있을 경우에도 가능하다고 하며, 정기상영과 마찬가지로 시청각실에서 상영됩니다. 외부상영은 100명 이상일 경우 신청가능하며 시간과 장소를 신청기관과 협의해 상영한다고 합니다. 상영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는 우편대출이나 직접전달 방식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실상설명회 개최 

북한자료센터에는 특별한 설명회가 있는데요. 북한실상설명회입니다. 북한실상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북한이탈주민과의 대화 및 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인데요! 20여 명 정도의 단체 신청을 받아서 보통은 북한자료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리지만 외부에서 신청이 있는 경우는 직접 출강을 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북한실상설명회의 대상은 각급 학교 및 대학(원), 기관, 단체 등이며 신청방법은 담당직원과 전화 (02-730-6658, 02-720-2429)로 일정과 장소를 협의하거나, 북한자료센터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팩스(02-725-5752)로 신청하시면 이용가능하다고 합니다.

마이크로필름 이용

위에 보이는 컴퓨터보다 조금 큰 기계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네! 바로 마이크로필름 판독기 입니다. 이 기계는 너무 오래되서 알아보기 힘든 글자들을 판독해 준다고 합니다. 북한자료세터에서는 노동신문, 민주조선, 문학신문 등 북한의 주요 기간지들과 천리마, 근로자, 청년문학 등의 북한의 주요 잡지 등을 마이크로필름을 통해 보거나 복사할 수 있습니다.

북한TV시청
 북한자료센터에서는 북한 TV시청도 가능합니다! 16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북한자료센터에 직접 방문하셔서 1인용 TV를 통해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젼'의 방송내용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한 E-book제공

북한자료센터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한 E-book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북한자료센터 홈페이지 (http://unibook.unikorea.go.kr) 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book으로는 통일백서 등과 같은 통일부 발간물을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북한자료센터 센터장이신 송승섭 센터장님의 친절한 설명과 안내를 받았습니다. 센터장님께서는 종종 통일부 상생기자단의 기사를 보신다며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간략하게 궁금했던 몇가지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미니인터뷰!

Q1. 북한자료센터는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A. 북한자료센터는 1980년대 후반,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사회주의 국가와 친하지 않았는데 ‘88서울 올림픽’ 개최를 준비하면서 한국이 세계화의 대열에 동참함에 따라 사회주의권에 대해 이념이 섞이지 않은 자료는 개방해도 되지 않는가에 대한 의논이 있었습니다. 1988년 7월 7일, 정부의 7.7선언에 따라 통일논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이전까진 불온서적으로 여겨졌던 북한자료들을 일반 국민들에게 대폭 공개하기로 결정해 이에 따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자 1989년 5월 22일에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Q2. 북한자료센터의 자료들은 어떤 경로로 들어오게 되나요?
A. 국가에 허가를 받고 연계무역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특수자료 취급인가를 받은 업체를 통해 중국, 일본에서 북한관련 자료들을 가져오게 됩니다. 북한의 정기간행물 같은 경우 일주일에 두 차례 반입되며 북한에서 발간된 뒤 빠르면 일주일 후에 북한자료센터로 들어오게 됩니다.

Q3. 북한자료센터 방문객은 얼마나 되나요?
A. 북한자료센터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의 수는 하루에 약 30명, 1년엔 약 만 명 정도가 됩니다.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자료센터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은 1년에 약 10만 명 정도가 됩니다.

북한자료센터를 방문해 보니 북한, 통일에 관한 자료가 총망라되어 있는 것과, 그 자료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서비스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들로 인해 북한자료센터는 국민들에게 올바르고 건전한 통일관 확립에 이바지 하는 지식의 보고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자료센터 O/X 퀴즈 정답을 발표합니다! (기사를 꼼꼼히 읽으신 분들은 정답을 벌써 눈치채셨죠?)

1. 북한자료센터에 베를린 장벽이 있다? O
북한자료센터를 둘러보다 눈에 띄는 전시물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독일 통일 당시 무너진 베를린 장벽의 잔해인데요, 무너진 베를린 장벽을 북한자료센터에서 만나니 반갑기도 하고 통일된 독일이 부러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의 휴전선은 언제 사라질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에도 하루 빨리 통일의 그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2. 북한자료센터의 자료들은 대출이 불가하다? X
그렇지 않습니다. 대출이 가능합니다! 일반자료는 신분이 확인된 이용자라면 가능하고, 특수 자료는 소속기관장의 추천서 제출 시 대출이 가능합니다. (추천서 양식은 북한자료센터 홈페이지 https://unibook.unikorea.go.kr 에서 확인가능합니다.) 대출은 1인당 1주일에 5권까지이며, 1주일 더 연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습니다. 남, 북을 가로막고 있는 분단을 깨뜨리기 위해 북한, 통일에 대한 정보들을 습득한다면 미래의 평화로운 통일한국을 이룩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올 봄엔 북한자료센터로의 나들이 한 번 가보시는 것, 어떨까요? 이상으로 상생기자단 5기 박지혜, 조아해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