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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응답하라, 상생기자단(8)] 적극과 열정의 아이콘, 이지혜 기자

상생기자단을 통해 통일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좋은 사람들을 얻었다는 그녀.

장난스러우면서도 진지하고,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지닌 그녀는 누구일까요?


정답은 바로 상생기자단 5기의 이지혜 기자입니다.

어린나이에도 팀장을 맡고 있고 정기회의에서 보인 멋진 프레젠테이션과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통일항아리 서명운동, 그리고 연평도 봉사활동에서의 활약들까지! 이지혜 기자는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며 엄청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상생기자단 활동을 하는 동력은 무엇인지, 그녀에게 상생기자단과 통일은 어떤 것인지에 대하여 2013년 1월 15일, 서강대 근처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는 23살 이지혜 입니다.”라는 밝은 자기소개와 함께 인터뷰가 시작되었습니다.


#적극성의 동력은 바로 상생기자단 사람들

2012년 5월, 철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지혜 기자는 상생기자단 5기에 합격하게 됩니다. 글 쓰는 취미를 살려 경력을 쌓기 위해 지원하였고, 때문에 평범하게 활동을 하다 마치려 했습니다. “상생기자단이 특색 있어 보였고 경력도 쌓을 겸 여기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다가 잘 마쳐야지 하며 활동을 시작했죠. 그런데 지적이고 개성 있으면서도 착한 사람들을 상생기자단에서 많이 만나며 마음이 바뀌게 되었어요. 이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교류하고픈 마음에 점점 열심히 참여하게 되었네요.”라며 적극성의 동력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상생기자단의 분위기도 이지혜 기자의 열정에 한 몫 하였습니다. 다른 조직과 달리 기질이 유한 사람들도 함께 기자단을 주도하고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독특하고 매력적이었던 것입니다. “서로 경쟁적이지 않고 정보도 공유하는, 말 그대로 상생하는 우리 기자단의 문화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 문화 속에서 친목도 저절로 활발하게 이루어져 나타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달라진 통일생각
상생기자단 활동을 하기 전 지혜기자는 통일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정치적인 논리에서만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에 찬성과 반대, 양쪽의 논리를 회의적으로만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상생기자단이 된 후 통일과 북한에 대해 훨씬 많은 정보를 접하고 더 생각하게 되었고, 통일에 대해 부정적이던 생각이 변화하였습니다.

상생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통일에 대한 생각과 정보들을 접하며 저의 생각도 점점 변화한 것 같아요. 통일에 대한 사람들 진의, 진심에 대해 무조건 의심을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래서 통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개방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혜기자는 북한과 통일에 대해서도 더 많은 책을 읽고 공부하게 되었고, 통일에 대해 다양한 논조를 가진 신문들을 비교, 대조하여 읽게 되었다고 합니다.


#통일은 “별”이다.

마지막 질문인 “통일은 OO이다”에 대해 이지혜 기자는 잠시 고민하더니 “별”이라는 키워드를 이야기하였습니다. “분명 저기 있다는 사실을 아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죠. 하지만 저기 행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으면 그 사람에게 행성이 되어 직접적으로 다가오고, 단지 밤하늘에 반짝이는 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행성으로 느껴지지 않아요. 모든 사람들에게 각각 다르게 느껴지고 존재하고 지금은 멀리 있지만, 결국에는 존재하며 우리와 관계 지어진다는 데에서 저는 통일은 별이라고 생각해요.”라며 철학과 학생다운 대답을 해 주었습니다.

상생기자단 5기로 활동한지 어느덧 8개월. 소극적으로 시작했지만 적극적으로 활동하였고, 폐쇄적이고 비판적이기만 하던 개방적으로 변화한 통일생각까지 이지혜 기자는 긍정적인 변화들을 많이 경험하였습니다. 또한 그동안의 활동 속에서 많은 정보와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의 추억까지! 경력 그 이상의 많은 것들을 얻어가기에 상생기자단은 이지혜 기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6기, 7기 등등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긍정적인 변화와 경험들을 얻어가길 희망하며, 지금까지 길은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