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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여고 축제에 통일 부스가?

 2012년 12월 27일 부산중앙여고 축제에 통일부스가 열렸습니다. 여기에는 북한의 실태 부스와 통일 이야기 부스가 준비되었습니다. 부산중앙여고의 ‘이화우’ 독서토론 동아리와 ‘이코나래’ 경제동아리가 준비하였는데요, 고신대 통일 동아리인 '고북이'가 초대되었습니다. 축제현장 속 북한의 실태 부스에서는 북한의 행정구역을 시작으로 전통음식, 국경일, 언어, 수용소의 실태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를 보고 마지막에는 질의응답을 하고 상품을 받는 코너도 있었습니다.

 바로 옆 교실에서는 이탈주민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가 있었습니다. 1부와 2부로 진행되었는데요, 토크쇼를 보기 위해서 많은 여고생들이 모였습니다.

 토크쇼에는 장옥진 선생님과 함께 북한의 실황과 탈북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탈북 과정 속에서 겪은 가슴 아픈 이야기는 진지하게, 남한에서 적응하면서 겪은 실수담은 재미있게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초대된 고북이가 ‘대학생 멘티’라는 타이틀로 통일에 대한 생각과 활동을 말하고, 학생들이 궁금한 것들을 답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통일부 상생기자단의 소개와 여러 통일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북한에서 일어나는 한류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 학생들이 너무나도 신기해하였는데요, 어떤 학생은 북한에서도 성인물을 보느냐는 질문까지 하며 관심을 가졌답니다.

 여고생의 센스를 발휘하여서 이색적인 통일부스가 꾸며졌는데요, 축제의 현장 속에서 많은 학생들이 통일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청소년 통일 활동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여고 축제의 현장 속에서 허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