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5일, 경북 경산중학교에서 학교통일교육이 있었습니다. 이 날 통일교육은 학교 강당에서 3학년 전체 인원이 듣는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은 세 가지로 나누어지는 형태였습니다. 첫 번째로 학교통일강사의 통일의 필요성, 두 번째로 탈북강사의 북한의 실태, 마지막으로 평양예술단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권수현 강사는 자신이 통일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통해 학생들의 집중을 유도하였습니다. 통일에 관한 사람들의 인식과 통일로 오는 이득, 그리고 통일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알려줬습니다. 두 번째로 탈북강사의 수업이었습니다. 탈북강사는 먼저 북한의 현 실태에 대해서 알려주고, 학생들의 질문을 받았는데요, 학생들은 탈북경로에 대한 것과 북한 주민들의 생활에 대해서 질문하고 답을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통일강사와 탈북강사의 수업이 끝나고 평양예술단의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학생들이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이 날 남학교라는 사실을 강당 들어가서 알게 되었는데요, 솔직히 통일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었습니다. 그러나 제 예상과 달리 학생들은 통일교육에 관심을 가지며 수업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리고 통일에 대한 찬·반이 수업 전과 수업 후에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수업 전 통일에 대한 찬성 60%, 반대 40%였던 학생들이 수업 후 통일에 대해서 찬성 90%, 반대 10%로 바뀌었습니다. 통일 교육의 효과를 톡톡히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의 통일의식이 떨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청소년들의 통일의식이 높아지길 기대합니다. 이상 상생기자단 5기 허준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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