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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중국에서 북한을 생각하다 - 북중 국경지대 풍경

안녕하세요~!!! 상생기자단 5기 이주현기자입니다.

제가 1월에 북중국경지대를 다녀왔는데요. 중국에서 한반도를 바라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던 여행이었습니다. 북한을 가까이 보고 한반도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압록강 단교(조중우의교)

<압록강 단교 입구>

중국 랴오닝 성 단둥에 위치한 압록강 단교는 1950년 6.25 전쟁의 아픔을 잊지 않고자 단둥 시에서 보존하고 있는 다리입니다. 저는 압록강 단교를 낮에도 보고 밤에도 봤는데요. 밤에 북한을 보면 암흑으로 변해있고, 낮에는 숲으로 덮혀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중국으로 넘어와서 북한을 볼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이 너무 가슴이 아팠고, 하루 빨리 통일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낮과 밤에 압록강 단교에서 본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

 

2. 투먼
투먼은 중국 지린 성 투먼 시와 북한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그러나 그냥 중국과 북한을 연결하는 다리가 아니라, 아무도 모르는 새벽에 탈북자들을 북송하는 다리이기도 합니다.

투먼을 걷다보면 변경선이라고 적혀있는 말뚝이 보이는데, 이 말뚝은 북한과 중국을 나누는 경계선입니다. 다리 외벽을 보면 색깔이 다른데요. 빨간색과 가로등이 있는 쪽은 중국이고 초록색은 북한입니다. 머지않아 투먼이 탈북자 북송 다리가 아니라 한반도와 중국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길 기원합니다.

 

3.백두산
백두산은 여러분도 알듯이 한반도의 최북단의 명산이며, 백색의 부석(浮石)이 얹혀 있으므로 마치 흰 머리와 같다 하여 백두산이라고 불립니다. 중국에서는 장백산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저는 백두산 천지를 보고 왔는데요. 백두산 천지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tv에서만 보던 천지를 제 눈으로 본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천지는 1년동안 볼 수 있는 날이 120여 일밖에 되지 않는다는데요. 그런 천지를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제가 북중국경지대를 여행하면서 한반도의 아픔을 느꼈었고, 통일을 더욱 간절히 바라게 되었습니다. 통일을 꿈꾸며 하나가 되길 바랍니다.

 

<참고문헌>

백두산 [白頭山 ] - 네이버 백과사전


상생기자단 제5기 이주현 기자(신라대/haruka02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