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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북한의 새해는 어떨까?

2012년 임진년! 민족의 대아침, 60년 만의 흑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우리에게 1월 1일은 신정으로, 매우 익숙한 명절 중 하나죠?

그렇다면 이번 기사에서는 북한에서는 새해를 어떻게 보내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북한의 새해는 우리의 새해와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증을 해결해봅시다!








궁금증 하나, 북한에서도 세배를 할까?


설의 묘미는 집안의 어른들께 절을 올리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세배를 하면, 어른들께서는 아이들에게 덕담 한 마디를 해주시는 것이죠.



물론 세배 하면 세뱃돈 또한 빼놓을 수 없겠죠? ^*^




우리와는 달리, 북한에서는 세배를 따로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세뱃돈을 받는 대신, 어릴 적에 할머니 할아버지께 적은 단위로 용돈을 받거나, 집에 놀러오셨던 어르신들의 친구분들께 주머닛돈을 받는 받는 정도였다고 합니다.



궁금증 둘, 새해에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에 절을 하는 풍습도 있을까?



북한의 가정집에는 모두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화가 걸려있다는 것은 보편적으로 알려진 사실이죠. 

각종 매체를 통해서 북한 주민들이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화에 충성하는 모습 또한 많이들 보셨을 것입니다. 특히 김부자 초상화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 또한 익히 들어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남다른 충성심을 가지지 않은 이상 새해에 초상화를 보며 따로 절을 한다거나 하는 별도의 풍습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설날 새벽부터 빗자루와 물걸레를 가지고 김일성 동상과 그 주변을 청소하러 가기도 한다는데요.

조선중앙방송 등에 따르면 대형 김일성 주석 동상이 서있는 만수대에는 북한 주민들이 꽃바구니 등을 들고 찾아오는 풍경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궁금증 셋, 북한에서도 떡국을 먹을까?



신정에는 역시 떡국이 최고죠! "떡국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어른들의 말을 듣고,
떡국을 한 그릇 쓱싹 비운 후에 한 살 더 먹은 양 행세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한 해 한 해가 흘러 갈수록 "그럼 신정에 떡국만 먹지 않으면 나이가 들지 않는걸까?"라는 호기심으로 바뀌기도 하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죠!


이외에도 설날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우리의 눈과 코와 입을 즐겁게 합니다♡





먹는 메뉴에 있어서는 북한에서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주로 북쪽 지방에서는 1월 1일에 그냥 떡국보다도 만두국이나 떡만두국을 먹는다고 해요. 그냥 떡국보다 만두국이 훨씬 어려운(?) 음식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들텐데요.

떡과 만두는 형제같은 성격의 음식으로, 쌀 농사가 어려운 북쪽 지방에서는 만두국이 떡국을 대체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풍습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새해 첫 날엔 아무리 어려워도 그 날만큼은 떡을 해먹었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어려운 형편의 가정이 많아지면서 그마저도 어렵다고 합니다.




설 전 날에는 연날리기 경기를 하고 마을에서는 춤판이 벌어지기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북한에서는 1월 1일부터 3일까지는 휴식기간이라고 하는데요. 휴식기간 동안에 평양이나 함흥 등의 각 시.군에서는 각 소재지의 문화회관에서 예술공연을 관람하기도 하고, 가족끼리 외출을 하기도 한답니다. 또한 협동농장에서는 농악대가 풍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근로자들이 윷놀이나 장기, 널뛰기 등 우리와 같은 민속놀이를 하며 즐거운 휴일의 한때를 보내기도 하고, 하지만 지방에서는 어려운 사정이 많아 명절이긴 하지만 휴식기간에도 집안에서 덤덤하게 보내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하지만 최근 볼 수 있는 북한의 모습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급사로 인해 많이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지난 12월 20일자 북한의 로동신문에서는 국가장의위원회 공보로 29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설정해 놓았고, 애도기간에는 기관, 기업소들에서 조기를 띄우며 일체 가무와 유희, 오락을 하지 않도록 공표했는데요. 애도 기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2012년 강성대국의 새해를 맞이하는 만큼, 평소 때보다도 조금 더 엄숙한 분위기에서 1월 1일을 맞이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렇듯 최근 북한 관련 보도나 관련 이슈에서 보듯이, "북한" 하면 보통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중심의 북한의 지도자들에 대한 보도가 주를 이루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북한 주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서는 편파적이거나 일방적인 인식이 대부분입니다.

여러분도 지금까지 그들을 우리와는 다르고, 불쌍해서 도와줘야 된다거나 혹은 주적이라 배척해야 할 그런 대상으로만 인식해오지는 않으셨나요?
 

북한의 새해를 살펴보니, 북한 또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북한에도 우리와 같은 말을 쓰고 같은 전통의 풍습을 가진 살아가는 주민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들 또한 우리처럼 똑같이 새해를 맞이하고, 2012년의 신년계획과 소원을 빌며 한 해의 시작을 열어갈 것입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서 북한에 대해, 그리고 북한 주민에 대해 다른 관점에서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통일이 되어 임진각에, 또는 금강산에 남북의 주민들이 함께 모여서 통일의 새해를 맞이할 그 날을 위하여
이번 신년 소원을 마음을 다해서 빌어봅니다.♥
이상으로, 임진년의 아침 햇살과 함께 찾아온 최수지 기자였습니다.













<참고 URL>
http://kitchen.naver.com/recipe/viewRecipe.nhn?recipePid=417718
http://kitchen.naver.com/recipe/viewRecipe.nhn?recipePid=631622
http://khi5151.blog.me/50082805142?Redirect=Log
http://photo.naver.com/view/2007041201055075325
http://blog.naver.com/ysan777?Redirect=Log&logNo=70000595370
http://blog.naver.com/jk4000kr?Redirect=Log&logNo=100129469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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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새해복이 와르르 쏟아진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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