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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콤퓨타 비루스는 왁찐 '클락새'로 해결하라우


안철수연구소의 V3, 이스트소프트의 알약. 이 둘의 공통점은 바로 한국을 대표하는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제품이라는 것이다. V3과 알약은 국내 주요 백신프로그램으로, 무료로 제공되어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북한에는 콤퓨타 비루스(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인 '클락새'가 있다. 비루스왁찐(바이러스 백신) '클락새'는 천연기념물 조류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클락새는 남한 크낙새의 북한 표기다.




북한에서 백신은 '클락새', 방화벽은 '평양성'


백신 클락새는 북한에서 자체개발되어 사용중이다. 제작 초기, 클락새는 북한 자체 운영체제인 '붉은별'의 '응용프로그람묶음집'에  내장된 백신프로그램이었다. 현재는 리눅스용과 윈도용으로 각 개발되어 사용중이다. 백신 클락새가 '붉은별' 외 윈도용으로도 개발된 것으로 보아, 북한 내에서 윈도OS의 수요를 무시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클락새에는 파일검사, 실시간감시, 보고, 갱신의 기능이 있으며, 국내 백신프로그램과 유사하다. 파일검사를 통해 진행상황과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설치도 가능하지만, 보안센터에서 이를 백신으로 감지하지 못한다. 설치 후 하단에는 작업을 감지하지 못해 위험표시가 뜬다. 


북한 방화벽 프로그램 '평양성' 역시 인상적이다. 방화벽 '평양성'은 북한 평양정보센터에서 개발된 것으로 사건기록, 침임탐지, 침입자목록, 침입탐지패턴 등의 기능이 있다.



'우리식' 컴퓨터 운영체제, 붉은별


북한에서는 윈도가 아닌 '붉은별'이라는 운영체제가 있다. 붉은별은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OS)로 조선콤퓨타쎈타에서 개발됐다. 붉은별은 김일성종학대학에 재학중인 러시아 유학생 미하일(mikhail)의 블로그를 통해 그 실체를 드러냈다. '붉은'이라는 문구를 제외하면 선전내용은 거의 없다.


북한은 붉은별을 '우리식 조작체계'라고 말하지만, 사용환경이 윈도와 매우 흡사하다. 바탕화면의 나의콤퓨타, 회수통은 내컴퓨터, 휴지통을 바로 연상시킨다. '붉은별 응용프로그람 묶음집'에는 우리(Microsoft Office), 비둘기(Outlook Express), 조선장기명수·알색맞추기·원자맞추기(보조프로그램-게임), 평양성(방화벽 프로그램) 등이 들어있다. 


해외 전문가들은 붉은별이 해킹에 취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 해커 휴브리스는 "붉은별2.0에는 일단 인터넷이 연결되면 특정 패킷이 들어왔다 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OS에 설치된 ‘내나라’ 열람기, 파일열람기, 망접속기 등의 프로그램에 취약점이 존재해 공격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국제해킹보안컨퍼런스에서 언급한 바 있다.


출처:

- 지디넷코리아, 「북한이 사용한다는 PC 백신 '클락새'는?」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1213175656&type=xml 

- 충청일보, 리눅스 기반 작년 완성, 사용 환경 `윈도' 흡사
http://www.ccdailynews.com/section/?knum=137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