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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쫑알쫑알 수다방

<고려항공>이 페이스북에 등장했다?

안녕하세요~^^ 통일부 상생기자단 4기 이영호입니다. 요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대하여 그 어느때보다 더욱더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다들 SNS(soical Network Service)로 알고 있는데, SNS(soical Network Service)이 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무엇일까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Two-way communication)

①각각이 송수신이 가능한 고정된 또는 이동가능한 두 지점 간의 커뮤니케이션. 이원 커뮤니케이션 또는 양방향 무선(two-way radio)이라고도 한다.
②방송국에서 방송하는 것을 수신자가 받기만 하는 일방향적인 통신이 아니라 수신자가 영상과 음성을
 발신하는 통신시스템

<출처:네이버 지식사전>

 

즉, 예전처럼 한쪽에서 무조건 정보와 소식을 전하는 그러한 커뮤니케이션에서 벗어나 상호간의 교류를 통한 소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과연 폐쇄와 단절의 대명사인 북한도 이러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운영하고 있을까요?

 

과거 북한은 조선중앙TV, 신문, 책과 같은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소통만을 고집해 왔습니다. 그 이유로는 북한 체제의 가장 중요한 요건이 바로 폐쇄성과 단절성을 통한 주체사상 확립으로 인하여 1당 독재체제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TV, 신문, 책등은 일방적인 정보만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패쇄성과 단절성을 유지 할 수 있는 중요한 선전 수단이겠죠.

 

그러나 최근 IT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하여 컴퓨터와 통신기술이 급격히 발전하였기에,

북한 또한 외부 상황등을 체크하기 위해서 인터넷으로 접속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접속한 것으로 파악되는 컴퓨터가 구글 등 웹사이트와 북한관련 방송 홈페이지를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빈도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30일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40여일간 자체 웹사이트 접속 기록을 분석한 결과 북한의 `하남리`에서 접속한 기록이 19건으로 지난 2월 중순부터 한 달간 10회 방문했던 것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출처:mk뉴스 2011-04-30
http://bit.ly/l7LSd7>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북한 지역의 IP 6개가 검색사이트 구글을 통해 이 방송 홈페이지에 접속하기 시작했고, 접속 횟수가 점차 늘더니 지난 6월에는 24회나 방문했다.
RFA가 이 IP를 역추적해 알아낸 정보를 종합하면 이들은 늦은 밤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북한 주민 관련 내용이나 이산가족 상봉 소식, 남북·북미관계 뉴스 등을 검색했다. 북한 방문자들은 대부분 오후 9시 이후에 접속했으며, 북한이 자체 개발해 배포한 운영체제인 ‘붉은별’ 대신 윈도XP를 이용했다. 또 이 IP 주소 중 2개는 이전에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북한이 주로 사용하는 ‘net.kp’가 아니라 교육기관이 사용하는 ‘edu.kp’를 사용했다.

<출처:국민일보 2011-08-03 http://bit.ly/ntAAPm>

 

이처럼 북한에서도 외부 동향과 사태 파악을 위하여 인터넷에 접속하여 정보를 정보하는 그러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첫 발을 딛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이러한 인터넷을 접속하는 이유로는 대부분 외부정보 수집, 해커양성등에 필요한 그러한 군사적인 목적이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북한은 약3천명의 사이버부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1000여명의 IT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출처 : 통일부 블로그 북한의 IT 교육 열풍 http://blog.daum.net/mounification/8768803>

 

또한 자신들의 체제 선전을 위하여 이러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선전을 위하여 TV, 신문, 책등을 이용하고 있는것처럼 입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 각종 홈페이지 등 사이버공간상에서 북한을 따르는 게시물을 게재하는 등 친북 행위를 하는 사례가 최근 들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정복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사이버 공간상에서 친북 활동을 하다 사법처리된 사례는 지난해 82건으로 집계됐다.

<출처:동아일보 2011-09-06 http://bit.ly/nSJ3sP>

 

 

 

 

북한 노동당 산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 ‘우리민족끼리(uriminzok)’가 최근 ‘일방통행’식에서 ‘쌍방향’으로 운영방식을 바꾼 것으로 7일 확인됐다. 그동안 트위터를 통해 일방적인 주장만을 전달해오던 데서 최근 우리민족끼리를 방문한 이용자들이 남긴 글에 ‘댓글’을 달아주는 등 적극적으로 선전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출처:동아일보 2010-12-08 http://bit.ly/h6rErT>

 

 

그러나 이러한 점을 탈피하여 각광을 받는 북한이 운영하는 쌍방향커뮤니케이션이 있었으니, 바로 북한의 고려항공사가 만든 페이스북입니다. 왜? 어떻길래 이렇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일까요?

 

 

<출처:머니투데이 2011-08-28 http://bit.ly/pxSeE6>

 

 

 

 

북한 국영 고려항공이 북한 관광 진흥을 위해 페이스북에 영문 계정을 개설, 전 세계 고객들과 소통에 나섰다고 미 광고전문 잡지 애드버타이징 에이지가 30일 보도했다. 고려항공은 최근 고객 유치를 위해 페이스북에 영문 페이지를 개설했다. 메인 페이지에는 대부분 자사의 항공기 사진들을 게재하고 있다. 하지만 방문자들에게 재치있는 답변과 적극적인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뉴시스 2011-08-31 http://bit.ly/nxvzV2>

북한 국적항공사인 고려항공이 만든 페이스북이 이례적으로 쌍방향 소통에 친절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일방적인 비난이나 찬양만 쏟아내는 북한의 다른 매체와 달리 이 페이스북 계정은 누리꾼의 질문에 신속·정확하게 답하는가 하면 페이스북 이용 불편에 대한 사과글도 게재하는 등 북한 기관으로선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조선일보 2011-08-28 http://bit.ly/pEosrI>

 

 

 

고려항공 페이스북은 고려항공의 사진과 노선정보 등의 자료를 제공하고 네티즌들의 궁금증에 대한 답변도 코멘트 하고 있는데요. 페이스북에 올라온 운행노선 사진을 보면 고려항공이 쿠웨이트, 모스크바, 베이징 등의 노선을 운행 중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객들의 문의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답변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한 네티즌이 "터널이 너무 낙후됐다"라는 의견을 남기자 "7월에 새로운 터널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답했으며 노선 문의에 대해서도 "싱가포르 항공편은 무기한 연기됐다", "쿠웨이트 노선은 쿠웨이트에 있는 북한 노동자를 위한 직항 노선이다"라고 답하며 차후 노선 계획을 제공했습니다. 평양의 호텔 정보에 대한 질문을 한 네티즌도 있었는데요. 고려항공은 "평양에는 많은 호텔이 있다. 구글 검색을 통해 검색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고려호텔이나 양각도호텔을 추천한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가이드 없이 여행하고 싶다는 질문에 "외국인들에게 최상의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며 가이드 여행을 권장하기도 하는 등 북한 여행에 대한 관광객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있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7월 27일 한 네티즌이 "언젠가는 대한항공과 코드쉐어(공동운항)가 되면 좋겠다"는
글의 답변이 "한국 정부가 직항 노선을 허가한다면 코드쉐어를 할 수도 있다"고 대답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홍보를 위해 운영하는 웹사이트 ‘페이스북’에 올려지는 댓글 중에서 북한 정권을 비난하는 부정적인 내용이나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작성된 것을 무작위로 삭제하고 작성자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통제성이 매우 강한 북한 현실에서는 이 정도만 해도 대단하지 않나 합니다.

 

 

 

제 아무리 폐쇄적인 북한일지라도, 최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하여 북한 또한 자의든, 타의든 인터넷을 이용한 의사소통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체제선전이 아닌, 순수 자사홍보를 위하여 운영되는 고려항공과 같은 사례를 통하여 북한 또한 이제 쌍방항 커뮤니케이션이 발전하여 정보의 폐쇄성 및 단절성이 조금씩 자유롭게 극복될 수 있는 그러한 발판이 마련되지 않았나 합니다.

 

 

리비아의 재스민혁명이 이러한 SNS 즉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덕분에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었음을 기억하시나요? 이러한 작은 교류들이 모여, 폐쇄적인 북한의 문을 열고, 더 큰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