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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쫑알쫑알 수다방

<38선 휴게소>를 아시나요?

 

 

 

 

 서울에서 한 시간, 길게는 두 시간이면 도착하는 강원도.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단연 인기가 높은 곳이다. 강원도를 향해 달리다 보면 하늘과 맞닿은 아름다운 동해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이 바다를 끼고 강릉 속초(양양) 간 7번 국도를 달리다 보면 누구나 쉬어가게 되는 휴게소가 있다.

 

 

 

그 곳은 바로 38선 휴게소이다. 초.중.고등학교 내내 들어온 38선 이라는 낯익은 이름. 그러나 휴게소 이름으로는 생소하다. 사람들은 호기심에서 또 쉬어가기 위해서 겸사겸사 휴게소에 들러보게 된다고 한다. 38선 휴게소는 강원도 인제. 양양, 경기도 포천까지 모두 합해 3개가 있다. 이들이 모두 '38선 휴게소'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상술이 아니라 북위 38도선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릉-속초간 7번 국도에 위치한 양양 38선 휴게소

 

 

▲양양 38선 휴게소는 해수욕장과 이어져 있어 잠시 들른 여행객도 모래사장을 밟을 수 있다

 

 

 

 특히, 강원-속초(양양)간 7번 국도를 따라가다 만나게 되는 이 곳 38선 휴게소는 특히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잠시 쉬러 휴게소에 들렀을 뿐인데 휴게소의 계단을 따라 내려가 보니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져 있다. 이 곳 38선 휴게소는 해수욕장과 이어져있기 때문에 잠시 쉬러 들른 사람들도 신발을 벗기만 하면 모래사장을 거닐 수 있다. 

 

 

 

 ▲38선 휴게소의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행객의 마음먹기에 따라 모터보트, 수상스키, 카누 등 수상레저까지 즐길 수 있다. 38선 휴게소 내에 수상레저 스포츠타운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여행객들에게는 수영복을 입고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 물에 흠뻑 젖어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어리둥절하기도 하면서 새롭다. 하지만 38선 휴게소와 맞닿아 있는 해수욕장은 1박 2일의 촬영지이도 했던 어엿한 기사문해수욕장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양양 38선 휴게소의 또 하나의 매력은 바로 '추억'이다. 여느 휴게소처럼 세련되지도, 깔끔한 매력도 없었다. 다시 좀 리모델링을 해야하지 않나 싶었지만 "십 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한나도 없다"며 사람들은 예스러움이 물씬 묻어나는 38선 휴게소를 좋아하고 있었다. 70~80년 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풍기는 양양 38선 휴게소. 이 곳의 별미는 다름 아닌 떡볶이라고 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휴게소의 별미 중의 하나가 떡볶이인 것은 변함이 없다.

 

 

▲양양 휴게소에 위치한 전망대

 

 

38선..

38선은 지난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하지만 현재 강원도 북위 38도선에는 여행객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해바다와 맞닿은 휴게소가 있다.  

강원도 여행을 준비하고, 상상하고 있다면 꼭 한 번 이 곳 38선 휴게소에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