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기념비, 해외 어디에 있을까?

 

 

많은 대학생들이 학기가 끝나고 여름 방학을 맞았는데요. 다들 방학계획 세우셨나요? 제 주변분들은 방학과 동시에 해외로 여행을 가신다고 하더라고요. 통일 미래의 꿈에 방문하시는 분들도 요번 여름에 여행 다니시면서 추억 많이 남기시고 알차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제가 오늘 여행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바로 다가오는 6월 25일을 맞아 '한국전쟁'에 참여한 분들의 넋을 기리는 '기념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선데요.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은, 올해로 발발한지 61년을 맞았습니다. 발발한 지 6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다

 

 

한국전쟁은. 올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61년이 되는 해로, 어느덧 6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는데요.이제는 한국전쟁에 있어서 직접 경험하신 분이 많이 돌아가셔서 한국전쟁에 대해 예전에 비해 경각심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해마다 한국전쟁에 대한 이해 의식이 떨어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전쟁관련 작품들은 워싱턴 <링컨 기념관>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에서 전시되고 있는데요. 1995년에 세워진 이 곳은 국내에서도 이미 많이 알려진 곳으로, 저 역시 잠시 봤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는 한국 전쟁과 관련한 기념탑이 많습니다. 뉴욕 관광에 꼭 들어가는 곳 중 하나인 자유의 여신상을 보려면 섬으로 들어가는 페리를 타야 하는데, 그 줄서는 곳 옆에 작은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배터리 파크(Battery Park)라는 곳입니다. 바로 이 공원 안에 한국전쟁 기념비가 있습니다. 61년 전, 참전 이전에 듣지도 못했던 아시아 동쪽의 조그만 나라인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피 흘려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요.

 

저도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기 전, 우연치 않게 이 한국전쟁 기념비를 보게 되었습니다. 자유의 상징과 같은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 곳에 한국전쟁과 관련된 기념비가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기에 더욱 반갑고 뜻깊었는데요. 이 기념비는 1987년 한국전 참전 용사회에서 "잊혀진 전쟁(The Forgotton War, 미국 사람들은 한국전쟁을 <잊혀진 전쟁>이라고 말하는데 그 이유는 2차 대전과 베트남 전쟁 사이에 전쟁이 끼어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못받았다는 점에서 잊혀진 전쟁이라고 불립니다)"을 기억하기 위해 모금 운동 및 디자인 공모를 통해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공모를 통해 웨일즈 출신의 맥 애덤스 작품인 이 기념비가 건립된 것이지요. '한국전쟁'과 관련하여 해외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이 기념비는 앞서 <링컨 기념관> 내의 한국전쟁 기념관보다 4년 앞선 1991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이 구조물은 약 4.5M의 높이의 검은 화강암의 중앙을 참전 용사의 모습으로 뚫어 형상을 표현했고, 총 3단 중 2단은 태극기와 성조기 그 밑은 참전국의 국기들을 모자이크(총22개국)로 표현했습니다.또한 주변 바닥은 참전국별 전사자, 부상자, 실종

자의 수가 표기해 놓았습니다.

 

 

 

 

 

 또한 애덤스는 중앙을 관통한 참전 용상의 형상을 통해 리버티 아일랜드와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도록 하였고, 또한 이곳을 관통한 햇빛이 해시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도하기도 했습니다.그리고  매년, 전쟁이 끝난 정확한 시간인 7월 26일(한국전 종전일, 시차로 인해 한국은 7월27일이다)10:00AM에 모여 종전을 기념하고 있는데요. 이 시간에 병사의 머리를 관통한 햇빛은 바닥의 또 다른 기념물을 비추게 됩니다.

 

 

 한국전쟁에서는 아군 전사자 수만, 미군 54,246명, 연합군 628,833명으로 고귀한 목숨이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동양의 작은 나라에서 죽었습니다. 이런 넋을 기리고자 작년 행사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비롯해서 참전용사 분들이 기념비 앞에서 종전 기념식을 가졌지만 참전용사 분들도 이제는 대부분 80세를 넘기신 고령이셔서 해마다 기념식에 참석률이 낮아진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혹시 이번 여름방학에 외국에 나가시면 자기가 가는 곳에 한국전쟁 기념비나 한국전쟁에 관련한 장소가 있다면 이 땅에 자유를 위해 희생하신 분께 묵념 한 번 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지 않을까요?  또한 한국전쟁을 돌아보면서 이땅의 자유를 위해 피 흘리셨던 이들의 희생을 잊지말고 남북한의 통일에 더욱 힘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자료

워싱턴 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http://durl.me/aph49)

맨하탄 한국전쟁 기념비 설명(http://durl.me/aph4y)

국내외의 한국전쟁 기념비, 또는 관련된 것들(http://blog.daum.net/sangwhee3801/1129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