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여성 지도자 과정>

 

 

지난 5월 20일 금요일날 고려대학교 동원리더쉽홀에서는 통일여성 지도자 과정이 있었습니다.

 

 

 

통일여성 지도자 과정은 총 14차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교육의 구성은 강의자의 이론교육과 통일과 관련된 현장 탐방을 통하여 통일의식 고취 및 통일담론을 확산 시켜서 통일역량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회차	월일	강의장소	강의주제	주요내용
1	4.20	고려대 인촌기념관	입교식	인사말 및 축사
			경기도의 통일과 대북정책 이해	경기도 대북교류협력사업 및 탈북자 지원사업 현황
2	4.22	경기도 교육장	분단의 이해	남북분단의 과정과 현실
			북한 사회 어디까지 왔나	◦ 북한 체제의 변화 ◦ 북한 사회의 이해
3	4.28	고려대	사회주의 국가, 북한의 문화와 예술	◦ 북한의 문화와 예술의 이해 ◦ 북한에 부는 한류 바람
			북한 영화 및 예술품 감상	◦ 북한 영화 감상 ◦ 북한 예술품 감상
4	5.6	서강대	북한이탈주민의 실태와 현황	◦ 북한이탈주민 발생 배경 ◦ 국내 거주 현황
			북한 주민들의 삶과 생각 읽기	◦ 북한 주민의 생활상 ◦ 북한여성의 현주소
5	5.9	고려대	북한-남북관계-통일의 길	고려대 대학원 북한학과 학생들과의 좌담회
6	5.13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현장 기행Ⅰ	◦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방문 ◦ 센터장 특강
7	5.20	고려대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워크숍	◦ 여성 북한이탈주민의 좌절과 성공 ◦ 북한 주민과의 소통 방법
8	5.27	고려대	경기도의 북한이탈주민 지원사례	◦ 경기도 북한이탈주민 거주 현황 및 지원제도 ◦ 경기도청 지원 사례 소개
			통일한국의 비전과 과제	◦ 통일한국의 비전 ◦ 통일한국의 과제
9	6.3	하나원	현장 기행Ⅱ	하나원 방문
10	6.10	코리아 정책연구원	북한의 변화 가능성과 국제정세	◦ 북한의 체제변화 가능성 ◦ 국제정세변화 추이 분석
			북한의 최근 동향	북한의 최근 동향 및 실상에 대한 소개
11	6.17	경기도 교육장	구사회주의 동유럽의 사회와 문화	◦ 구사회주의 동유럽의 역사 ◦ 사회·문화 현상
			눈높이 통일교육	◦ 통일을 위한 실질적 교육 ◦ 통일달력 만들기(실습)
12	6.25	DMZ 등	현장 기행Ⅲ	◦ DMZ, JSA, 통일촌 견학 ◦ DMZ 올레길 걷기
13	7.1	경기도 교육장	간담회	교육생들이 자신과 소속 단체에서 수행할 수 있는 통일사업에 대한 구상
14	7.8	경기도 2청사	자체평가의 시간 (설문조사)	교육을 마무리하며 설문조사를 통한 자체평가
			수료식	◦ 인사말 및 축사 ◦ 수료증 수여 및 기념촬영

 

 현재의 통일교육은 청소년과 대학생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번 통일여성 지도자 과정은 경기도 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통일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개설 되었습니다.제가 간 5월 20일은 북한의 현실에 대해 북한이탈주민분들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강의자는 '북한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의자의 북한생활을 회고하면서 북한의 사회체제특성, 문화, 주민들의 현황, 삶의 모습, 대남정책의 위험성, 우리의 안보관, 남한으로 들어 온 이후 남북한 사회의 차이점에 대해 강의하였습니다. 

 

 강의자는 자신이 봤던 북한의 모습은 북한 당국은 주민들의 인권을 무시하면서 체제유지를 위해 정치사상범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에게도 혹독한 인권탄압을 하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북한 주민들을 위해 남북한 통일은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하고 지금 북한이 행하고 있는 인권탄압을 같은 한 민족으로서 하루 빨리 해결해 줘야 한다고 강의하였습니다.

 

 또한 북한 이탈주민들과의 소통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북한 이탈주민들을 이야기 할 때 북한에 있는 가족들 질문을 삼가해야 한다는 팁을 알려주셨습니다.

  

 

    

 

 두 번째 강의자는 '북한의 생활'에 대해 강의하였습니다. 작년에 남한으로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이신 강의자는 현재 북한의 상황에 대해 더욱 생생하게 설명하였습니다. 강의자는 고난의 행군 시기 이후부터 북한에서 장마당이 활발하게 발달하게 됨에 따라 현재는 북한에서 여성이 경제부분에 있어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정착하면서 북한에서의 삶은 국가가 지시해서 사는 삶이지만, 남한에서는 자기 자신이 삶이 주인이어서 매 순간마다 선택을 하는데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 오는 순간 선택이라는 큰 벽이 정착하는데 큰 어려움이였다고 말하였습니다.

 

 

  

 통일여성 지도자 과정은 강의보다는 북한에 대해 질문과 통일 가치관에 대한 토론이 주된 구성입니다. 강의는 1시간 분량으로 2번 있고 강의가 끝나면 그 날의 강의자 분들과 한 테이블에 모여서 평소에 궁금했던 사항이나 수업 시간 중 의문을 가졌던 것에 대하여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취재간 날도 1시간 넘게 토론이 이어지면서 북한 생활에 대한 다양한 궁금점들이 나왔습니다.

과정에 참여하신 분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북한과 남한의 차이점'이었는데 첫번째 강의자분께서는 북한에서 남한으로 처음 왔을 때 제일 먼저 겪는 부분이 언어문제임을 말하시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남북한 언어의 이질성이 심각하다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어조의 차이도 있는데 북한 사람들은 사회주의 국가에서 볼 수 있듯이 말의 표현에 있어서 강한 어조 사용이나 무뚝뚝하게 말을 하는데 이것은 기분이 안 좋은게 아닌, 일반적인 말투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통일여성 지도자 과정에 참가한 차복선씨는 "부모님 고향이 이북이여서 북한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통일여성 지도자 과정이 경기도에서 개설되어서 북한과 통일에 대한 이해를 위해 참가하였다."라고 이야기 하셨는데 "지금까지는 중장년층 여성에 대한 통일교육이 부족했는데 이번 1기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통일교육을 더 활성화 시켰으면 좋겠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