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미래를 논하다!!
- 대한민국 통일 미래, 더욱 밝아질 전망... -
<강연을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지난 26일부터 2박 3일간 양평 대명리조트에서 청년미래포럼이 주최한 전국 대학생 동계 정책 캠프가 열렸다. 이 캠프는 300여명의 대학생들이 모여 '대한민국 미래 50년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4개의 강의 및 학생들의 토론을 한다. 그 중 제일 눈에 띄는 주제는 윤일건씨의 '북한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통일의 요건'이라는 강의였다.
윤일건씨는 前 데일리 NK 기자로 현재 한국의 K대에서 행정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 2006년 한국으로 들어온 그는 북한이탈주민이다. 북한이탈주민의 강의, 과연 대학생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강연에 집중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모습>
반응은 Very good! 매우 좋았다. 북한이탈주민이 직접 들려주는 북한과 통일에 관한 이번 강의는 대학생들의 굉장한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 20대들은 통일에 대해 무관심할 것이라는 편견이 이러한 강의들로 인해 줄어들 수 있음을 알 수 있는 현장이었다.
그의 강의 내용은 대체로 북한에서의 학창시절을 중심으로 북한의 생활, 사회 모습 등 일상적인 일들을 다뤘다. 하지만 간접적으로 대학생들에게 통일 미래에 대한 꿈을 제시하고 있었다. 이번 강의와 그 반응을 살펴보면 우리는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통일과 북한에 대하여 우리의 미래를 밝혀 줄 대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강연을 들은 후 질문을 하기 위해 손을 들고 있는 장면>
강연을 들은 후 질의 응답시간에 경북대학교 행정학과의 한 학생이 질문했다. 자신은 현재 북한이탈주민 학생을 멘토링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들을 대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며 북한이탈주민을 대하는 한국 대학생들의 바람직한 태도를 물었다. 윤씨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북한이탈주민에게는 각자 마음 속 상처가 특히 큽니다. 특히 어린 학생일수록 그 상처가 더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우선 마음을 보듬아 주십시오. 공부를 가르쳐주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게 신뢰를 보여주시고 인성을 갈고 닦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인제대학교 임상심리학과의 한 학생은 통일 후 가장 문제가 될 것 같은 한국 문제에 대해서도 질문하였다. 윤씨는 이에 "북한의 주민들이 점점 한국에 대하여 호의적인 생각을 가져가고 있다. 통일이 되었을 때 이러한 한국에 대한 환상이 깨지지 않도록 서로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번 북한이탈주민과의 대화, 강연을 통하여 우리는 그들을 좀 더 이해하고, 서로 미래를 향해 손을 맞잡고 나아가야 할 공동운명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대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 속에서, 우리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학생들이여, 겨울 방학동안 찾아라, 그리고 들어라! 우리 대학생들이 통일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가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통일부 상생기자단 2기 조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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