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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톡톡바가지

육군 혁신 어떻게 해야하나?- 육군력포럼 ②

 

 

리가 원하는 통일을 이루려면 탄탄한 군사력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평화통일을 꿈꾸더라도 전쟁의 가능성을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꿈꾸지만 그럼에도 전쟁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 특히 통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은 '군사안보'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정안, 황인성 기자입니다. 아직 7월도 되지 않았는데 날씨가 무척이나 더운 것 같네요!

오늘은 제가 조금은 특별한 포럼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육군력 포럼인데요. 지금 육군력 포럼이 뭔지 궁금하신가요? 아직 선정안 기자의 기사를 먼저 읽어 보지 않으셨군요! 선정안 기자의 기사를 먼저 읽어 보신다면 이 기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거에요~

육군력포럼 (1)으로 이동! (링크 걸 예정) 

 

<6월 21일 국방 컨벤션에서 열린 제2회 육군력포럼>

 

 

  먼저 잘 읽고 오셨나요? , 이번에 2회를 맞은 육군력 포럼을 선정안 기자와 함께 다녀왔어요. 현재 한국 육군과 미래의 한국 육군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었던 이번 육군력 포럼은 국방 컨벤션에서 진행되었어요. 저는 육군에 아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답니다. 제 군적이기도 하고 저도 한때 군인을 꿈꿨기 때문이죠. 저와 같은 경험이 있지 않으시다면 조금은 딱딱한 주제일 수도 있지만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하는 주제라고도 생각합니다.

  1세션이 끝나고 나서는 맛있는 점심 식사가 준비돼있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일단 밥부터 먹어야겠죠?

<점심 식사는 뷔페식으로 준비됐고 육군의 위엄을 느낄 만큼 정말 푸짐하고 다양했습니다.>

  밥을 먹으려고라도 내년에 또 와야겠습니다. 밥도 먹었고 이제 본격적으로 2세션을 살펴볼까요? 선정안 기자의 기사를 보셨다시피 1세션은 '미래와 전쟁, 그리고 군사력'이라는 주제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어요. 제가 전해드릴 2세션은 '한국 육군과 미래 전쟁'이라는 주제입니다. 1세션과 조금 다르게 3명의 발제자와 3명의 토론자로 구성이 되었어요. 3명의 발제자는 이수형(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봉준(충남대 교수), 이장욱(서강대 교수)로 구성되었고, 3명의 토론자로는 최종건(연세대 교수), 이동선(고려대 교수), 하창호(육군 소장)으로 구성되었답니다. 발제자의 발제를 차례로 듣고 토론자의 토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육군력포럼 2세션>

  먼저 이수형 연구원의 발제가 있었습니다. 이수형 연구원은 국제안보환경의 변화와 군사혁신을 주 내용으로 다뤘습니다.

[국제안보환경의 변화]

지구화: 영토 주의였던 과거와는 다르게 초국가적으로 국제 환경이 변하게 됐다.

정보혁명: 컴퓨터의 성능 향상과 네트워크의 발달에 힘입어 정보를 저장하고 전달하는 그리고 생산, 배포, 사용 및 확대가 대변혁을

             이뤘고 따라서 세계는 상호 연계된 네트워크로 조직, 재구성 및 접촉하게 됐다.

지구화와 정보혁명을 거쳐 국제안보환경의 변화가 일어났다.

[군사혁신]

1. 독자적인 군사전략 개념 마련

대내외적 안보환경에 적절히 탄력적으로 대응하려면 한미 연합방위에 기초한 독자적 군사전략 개념 마련이 필수적이다.

 

2. 전력의 차별화 도모

재래식 전력, 첨단정보 전력, 특수임무 위주의 비대칭 전력이라는 3가지 범주로 구분하여 재래식전력은 현재를 유지, 첨단정보전력과

비대칭 전력은 더욱 강화시켜야 한다.

 

 다음은 고봉준 교수의 발제가 있었습니다. 고봉준 교수는 군사혁신을 다음과 같이 발제 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전략적 비대칭성과 억지전략]

1.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육군이 전략적 비대칭성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2. 해공군력의 강화보다는 육군 차원의 비대칭 전력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3. 북한의 전면적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의 군사전략은 충분하지 않다.

4. 국제법과 국제정치의 현슬을 고려할 때 우리 군사전략의 핵심은 억지여야 한다.

5. 따라서 긴급하고도 위험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와는 별도로 그런 상황이 전개되지 않도록 억지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군사혁신]

1. 군사혁신을 위해선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억지할 억지능력과 전략적 비대칭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2. 세계적 추이를 따라 미래전 대비와 무인 무기체계를 고려해야 한다,

3. 실질적 전투력의 강화를 고려해야 한다.

4. 3군 합동성을 강화해야 한다.

5. 현존 위협 및 미래전 대비 능력의 강화

 

  마지막으로 이장욱 교수의 발제가 있었습니다. 이장욱 교수는 군사혁신을 창조국방으로 설명하며 창조국방을 위해서는 전투실험의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창조국방]

창조국방은 고도화-다양화되어가는 북한의 위협에 우리의 취약성을 극복하고 기존과 다른 획기적인 전력강화 방안이다.

[전투실험] 

전투실험: 전제된 과학적 실험을 통한 우수한 검증능력과 객관적 평가결과 제출을 주요 장점으로 하고 있다.

             창조국방을 위해선 고도의 혁신업무가 필요한데 전투실험은 이런 창조국방에 있어, 실패를 방지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객관적 판단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

 

  어떠신가요? 여러분들도 위와 같은 의견에 동의하시나요? 아니면 이견이 있으신가요? 전자든 후자든 좋습니다. 한 번쯤 육군의 미래와 대한민국 안보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통일을 하는데 있어 가장 우선이 돼야 하는 것은 바로 튼튼한 국방력이죠. 그러한 뜻에서 이번 포럼은 굉장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앉아 기사를 작성하고, 기사를 읽어볼 수 있는 것은 오늘도 우리를 지켜주고 있는 든든한 군인이 있어서겠죠?

  이런 포럼이 더욱 중요한 것은 학자들과 야전에 있는 군인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를 한다는 것이에요. 제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토론자로 나온 하창호 육군 소장의 말인데요. 이렇게 많은 학자들의 견해도 좋지만 이런 견해와 현실, 실제 전쟁은 너무나도 다르다는  그의 말인데요. 저는 이 말을 통해 학자의 연구와 현실의 괴리를 좁히기 위해선 앞으로도 이와 같은 포럼이 더 많이 열려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국방력 포럼에는 나이와 직업을 불문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았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육군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이런 포럼을 찾아보는건 어떨까요?

이상으로 황인성, 선정안 기자의 육군력포럼 연재 기사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