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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처녀’ 한지민 새터민돕기 나섰다

 

 

 ‘탈북처녀 한지민 새터민돕기 나섰다


 

SBS 수목극 ‘카인과 아벨’에서 새터민 출신 처녀 오영지 역으로 출연 중인 한지민이 새터민들을 위한 봉사 활동에 나서 화제가 됐다. 한지민은 지난 20일 서울 논현동에서 ‘비에비스 나무병원과 한지민이 함께하는 새터민 건강검진’ 행사를 치렀다. 한지민은 바쁜 촬영 스케줄에도 탈북자들의 건강검진 과정을 지켜보며 일일이 손을 잡아주며 격려했다.

 

                                                        <탈북자건강검진을 돕고 있는 한지민 _ 사진: 플랜비픽처스>


 

한지민은 “극중 배역을 위해 북한 사투리를 배우고 새터민들의 생활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의외로 많은 분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안타까웠다”면서 “좋은 일에 참여하게 돼 기쁘기 그지없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마치 ‘카인과 아벨’의 ‘오영지’가 스크린 밖으로 나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한지민은 19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에서 깜찍한 단발머리의 능청스런 탈북 처녀로 변신했다. 극중 탈북처녀 관광가이드 오영지 역의 한지민은 극중에서 초인(소지섭)을 가이드하며, 북한말과 중국어를 동시에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부터 북한말과 중국말 배우기 시작해 약 석달동안 열심히 공부한 한지민은 빠듯한 스케줄에 시간이 촉박한 것에 비해 "사투리가 자연스럽고 특히 중국말의 까다로운 성조(음절 사이의 높낮이)를 잘 표현했다"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그는 “백일기도하는 심정으로 열심히 공부했지만, 이북 사투리도 또 하나의 외국어라고 할 만큼 배우는데 쉽지 않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차인표에게 북한말을 가르친 탈북자와 대학 강사로부터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배역에 대한 애착이 남다름을 보여주고 있다.

 

 

탈북처녀라는 쉽지 않은 배역에 도전하여 또 한번의 변신을 시도하는 연기자 한지민. 배역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진심으로 그들을 느끼고 이해하며 연기하는 것이 그녀의 매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가 소화해낼 ‘오영지’와 배역을 통해 새터민들에 대한 이해를 이끌어낼 그의 행보가 기대되는 것이 아닐까.

 

 


 

통일부 정책협력과 한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