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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개성공단 패션쇼 무대에 서다

 

 

개성공단 패션쇼 김태희, 홍보CF 촬영 손예진 


‘상생공영’을 실천하는 데는 남녀노소 직업귀천이 따로 없다.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함께 삶을 영위해 가고자 하는 마음’, 이 작은 날개짓들이 모여 한 나라를 바꾸고 더 나아가 세계를 바꾸는 큰 돌풍이 된다. 연예인들도 ‘남북간 발전과 화합을 위한 행보’에 한걸음을 보탰다. 김태희, 장동건, 손예진, 문근영 등 남한 최고 연예인들의 통일을 향한 아름다운 몸짓들을 하나하나 펼쳐보자.

 

 

 


    김태희, 개성공단 ‘패션쇼’ 무대 서다     


드라마와 CF에서 인기 여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김태희씨는 지난 05년 5월 개성공단에서 열린 ‘신원 개성공장 준공 기념패션쇼’ 무대에 섰다. 해당 패션쇼에서 김씨는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기성복을 입고 워킹을 선보였다. 경제계 인사·섬유 패션업계 대표 500여명과 함께 참석한 이 행사는 북한과의 문화교류에 있어 아주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손예진, 북한 내에서 영상물 촬영 국내 배우 최초!   


같은 해 통일부 홍보대사였던 손예진씨 또한 개성공단을 포함한 북한 내에서 홍보CF를 촬영해 화제가 되었다. 이는 국내 배우가 북한 내에서 공식 영상물을 촬영한 것으로 최초였기에, 그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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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로! 미래로! ‘종합국제자유지대 개성공단’   


김태희가 입은 옷을 생산한 기업, ㈜신원은 남한 의류 기업으로는 최초로 개성공단에 공장을 준공해 의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통계자료(09’1.19)에 따르면, 현재 개성공단에는 이와 같은 기업 93개가 입주해 있으며, 38,272명의 북측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개성공단이 위치한 곳은 개성시 봉동리 일대다. 이곳에 공업지구 건설이 추진 된 것은, 2000년 8월 한국의 현대아산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합의 이후부터다. 이어 2002년 8월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개성공단 착공 추진에 합의한 뒤, 2006년 6월에 공식 착공했다. 이 사업은 북한이 토지이용권을 남한 측에 임차하고, 남측이 각종 사업권을 확보해 국내외 기업에 분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개성공단사업은 국제자유경제지대로써 제조·금융·상업 및 관광사업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종합국제자유도시로 개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북측은 대규모 고용을 창출할 수 있으며, 남측은 입주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남북 및 외국 간의 경제협력 증진과 공동 번영을 통해 '동북아시아지역의 중추'로 자리 잡고자 하는 것이다.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된 현황 및 투자정보 등 주요소식은 통일부 홈페이지(www.unikorea.go.kr)에 자세히 나와 있다.


   

    ‘사이버 과정’ 이수하면, 방북교육 평생 면제!    


남북이 함께 세계와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개성공단의 현장을 보고 싶다면? 아쉽게도 지금은 일반인이 개성공단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질 수 없다. 입주기업 등 사업자들만이 공단을 왕래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해말 개성관광을 중단하고 군사분계선 통행제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이 조치가 있기 전까지만 해도 일반인도 개성공단 방문을 신청하면 제한적으로 개성공단시찰에 이어 개성시내 숭양서원, 선죽교, 고려박물관 등을 관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부가 대화를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는만큼, 이를 통해 머지않아 남북관계에도 겨울이 가고 봄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 방북관광이 재개시될 때를 대비해, 집에서 미리 방북안내교육을 받을 수 있다. 통일교육원 홈페이지(www.uniedu.go.kr)에 마련된 ‘사이버 방북 안내교육’을 이수하면, 기존의 집합교육과 마찬가지로 방북 안내교육이 평생 면제된다.

 

    꺾이지 않는 ‘상생공영’, 끝내 꽃 피운다   


잠시 남북이 맞닥뜨린 어려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우리는 ‘공동체’로서 어느 한 바퀴가 빠지거나 부서지면, 더 이상 수레가 굴러가지 않는 것과 같다. 한 나라만이 살아남는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이다. 남북이 손을 맞잡고 ‘함께 평화롭고 행복하게 잘 사는 그 날’을 기다리며, 지금의 어려움쯤이야 봄바람에 눈 녹듯 녹여버리자.


북한에서 CF촬영 최초 배우라는 수식어를 달았던 손예진씨, 북한에서의 패션쇼의 첫 장을 열었던 김태희씨에게 박수를 보낸다. 북한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옷을 남한의 연예인들이 입고 통일이라는 무대 위에서 힘찬 워킹을 하는 모습,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다시 볼 수 있으리라.


통일부 정책협력과 한소라


 



<참고>

개성공단지구지원재단

통일부 홈페이지

통일교육원 홈페이지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