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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문화공간

『문화와 함께하는 통일』 제주여행? 통일여행!" - ②

안녕하세요:-)

"『문화와 함께하는 통일』 제주여행? 통일여행!" 그 두 번째 이야기를 들고 온 강지영 기자입니다. 

날도 많이 쌀쌀해지고, 2015년도 이제 끝이 보입니다.

올 한해 어떻게 보내셨나요? 학생 분들은 기말고사가 끝나는 그 때까지 힘내서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학생들은 기말고사가 끝나면, 길고 긴 겨울방학이 시작되는데요,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거나, 읽고 싶었던 책을 읽거나, 여행을 가거나 등등 혹시 이번 방학 때에 무엇을 할지 계획 세우셨나요? 아직 계획을 세우기 전이라면 "『문화와 함께하는 통일』 제주여행? 통일여행!" 이야기를 읽고 제주도로 통일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난 번 첫 번째 기사에서는 한라산과, 자연이 만든 한반도 지도가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한라산은 새하얀 눈옷으로 갈아입었구요,(한라산의 묘미는 겨울등반! 꼭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자연이 만든 한반도는 추위를 굳건히 견디고 있습니다.

△ 신천리 벽화마을에서 , 강지영기자△ 신천리 벽화마을에서

 

오늘은, 영화 설지의 촬영지인 신천리 벽화마을섬 속의 섬 우도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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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천리 벽화

 

△ 여행객을 맞이하는 올레3코스 신천리, 강지영 기자 △ 여행객을 맞이하는 올레3코스 신천리△ 신천리 마을, 강지영기자△ 신천리 마을

   영화 설지의 촬영지는 제주도 성산읍 신천리입니다. 제주의 드넓은 바다가 설지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작고 고요한 신천리 마을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설지에게 딱 맞는 삶의 터전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영화를 촬영하며 총 아홉 개의 벽화가 그려졌고, 그 후로도 여러 작가들의 활동으로 벽화가 하나 둘 그려지더니 이젠 제주의 예술인이 찾는 아름다운 벽화동네가 되었습니다.

 

△해녀 벽화, 강지영기자△해녀 벽화△ 바다, 그리고 등대 벽화, 강지영기자△ 바다, 그리고 등대 벽화

 

마을 곳곳에는 실감나는 해녀의 모습이 그려진 벽화와 더불어 제주의 바다와 등대 그리고 갈매기까지 그려져 있는 모습의 벽화도 있었습니다.

푸른 바다와 해녀의 모습에 빨간 등대까지!!!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 설지영화에 나온 벽화, 강지영기자△ 설지영화에 나온 벽화△ 벽화 앞에서 인증샷, 강지영기자△ 벽화 앞에서 인증샷

그 다음은 박진순 감독이 가장 기억에 남는 벽화라고 했던 주인공이 그려진 벽화입니다. 집 한쪽 면을 가득 채운 두 배우의 모습이 너무나 멋지게 느껴지고 검정색 계열의 그림이 조금은 설지의 아픔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가만히 서서 그 아픔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고서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데, 마을주민이 먼저 다가오더니 사진을 찍어주고는 귤을 먹어보라며 챙겨주셨습니다.

감사해요

△ 벽화와 마을의 인심 귤, 강지영기자△ 벽화와 마을의 인심 귤△ 정자에 앉아 마을의 인심 느끼다, 강지영기자△ 정자에 앉아 마을의 인심 느끼다.

                  

마을 주민분께서 챙겨주신 귤이라는 이름을 가진 인심을  챙기고 길을 걷다가 바닥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비워진 꽃다발 그림에 선물로 받은 귤을 넣어 귤다발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을에 있는 정자에 앉아 귤을 까 먹었는데요~ 정말 마음이 담겨있는 귤이라 그런지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 영화에 나온 사슴 벽화, 네이버 무비 △ 영화에 나온 사슴 벽화, 네이버 무비 △ 영화에 나오는 사슴 벽화, 강지영기자△ 영화에 나오는 사슴 벽화

△ 울라프 벽화, 강지영기자△ 울라프 벽화

                                                                     

이렇게 이 곳에는 영화에 나오는 벽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관객들을 영화관으로 끌어 모았던 겨울왕국의 울라프까지 있었는데요, 남녀노소,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지 않을까싶습니다.

 

4. 섬 속의 섬 우도

평화의 섬 제주! 그 안에 평화통일의 소가 살고 있는 우도가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섬의 모양이 소가 드러누웠거나 머리를 내민 모습과 같다고 하여 우도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데요,

어떤 경로로 우도에 평화통일의 소가 살게 되었을까요?

 

△ 평화통일의 소 표지판 , 강지영기자△ 평화통일의 소 표지판

 

19967월 집중호우로 경기북부 지역에 홍수가 났었다고 하는데요. 그 때 북한에서 황소 한 마리가 물살에 떠밀려 남한으로 내려오게 되었고, 북에서 내려온 소와 제주 북제주군의 암소가 결혼을 하여 새끼를 낳아 첫 아들인 평화통일의 소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민족화합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평화통일의 소'는 어미 소의 고향인 제주로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평화통일의 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6기 안수연 기자가 쓴 (http://blog.unikorea.go.kr/3921) 이 기사를 클릭! 해주세요:)

 

△ 평화통일의 소 표지판 앞에서의 백한팀 , 강지영기자△ 평화통일의 소 표지판 앞에서의 백한팀

지난 7월 제가 속한 기사2부(백한)가 제주도로 짧은 여행을 왔었습니다. 그때 배에서 내려 마을로 들어가는 초입에 이 표지판이 있었는데요, "한라에서 백두까지 조국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라는 문구가 저희 가슴을 뛰게 했습니다.

표지판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며, "평화통일의 소를 직접 만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안타깝게도 "평화통일의 소"는 2006년에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이제는 "평화통일의 소"의 자손들이 우도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들이 꼭 다시 고향을 향해 길을 떠날 수 있길 바랍니다.

 

△ 신천리 벽화마을, 강지영기자의 문구 , 강지영기자△ 신천리 벽화마을, 강지영기자의 문구 , 강지영기자

이렇게 "『문화와 함께하는 통일』 제주여행? 통일여행!" 두 번째 여정도 끝이 났는데요,

'평화통일의 소' 표지판을 보며, 분단의 현실이 우리 인간에게만 비롯하는 것이 아님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방면에서 보더라도 통일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되었는데요, "통일은, 헤어진 가족들을 다시 이어주는 만남의 오작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8기 강지영이였구요, 다음에는 "『문화와 함께하는 통일』 제주여행? 통일여행!" 의 마지막 이야기를 들고 오겠습니다!

그럼 그 날까지 추위조심, 감기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공감 하나가 통일부기자단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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