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의 꿈'을 꾸다, 어른을 위한 통일 동화

 '동화' 라는 말을 들으면 아름다움, 꿈, 희망, 이야기, 어릴 적, 추억 등과 같은 것들과 함께 어린이가 떠오릅니다. 동화는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니까요. 그런데 통일을 메시지로 담고 있는, 어른을 위한 동화가 탄생했습니다!

△민들레의 꿈, 민들레 홀씨 하나가 희망을 노래하다

 바로 '민들레 홀 씨 하나가 희망을 노래하다' 라는 소제목이 달린, <민들레의 꿈>이라는 단편 동화입니다.

 어른을 위한 통일 동화 <민들레의 꿈>을 쓴 작가는 바로,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5기 출신인 허준영 작가입니다. 현재는 부산에서 탈북 청소년 학교인 장대현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법인 재단인 북한 인권과 민주화 실천 운동 연합(이하 북민실)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통일 만화 작가(통일 레인저, 통일 원정대)와 통일 교육 전문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 작가 소개 >

△ '민들레의 꿈' 허준영 작가

- 북민실 재단 사무국장

 - 통일교육 전문강사

 - 통일 레인저, 통일 원정대 만화 작가

 - 통일 원정대 대장

 - 피카소 독서 모임 대표

 

 -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5기 허준영 작가 관련 기사 ☞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선배를 공개수배합니다 -① 제 5기 허준영 기자

△단편으로 제작된 '민들레의 꿈' 팜플렛(앞면)

△단편으로 제작된 '민들레의 꿈' 팜플렛(뒷면)

< 동화 ‘민들레의 꿈’의 줄거리 >

푸른 언덕 마을에서 태어난 민꿈이는 바람 멘토와 함께 황금 빛 마을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황금 빛 마을을 찾아 떠나는 여행길에서 만난 현실은 상상과 달랐습니다. 까망이라는 친구는 황금 빛 마을이 없다 하며 현실에 안주하라고 권유합니다. 그 권유를 뿌리치고 다시 길을 떠났지만, 이번에는 철책을 만나고 그 앞에는 황폐한 마을이 펼쳐져 있습니다. 황폐한 마을은 가기 싫은 민꿈이, 그러나 다시 뒤로도 못 가는 현실에서 민꿈이는 꿈을 찾아 떠나온 지난날을 후회하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다시금 희망을 품으며 황폐한 마을로 뛰어드는데, 때마침 하늘에 떠오르는 태양이 황폐한 마을을 비추면서 황금 빛 마을로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민꿈이는 그 마을에서 이제 희망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철책 앞의 황폐한 마을에서 황금 빛 마을을 발견하고 희망을 노래하기 시작한 민꿈이의 이야기가 우리 가슴에 하나의 의미를 건네주는데요. 동화에 대한 작가님의 따끈따끈한 소개와 그 안에 담은 메시지, 그리고 그 의미 등을 직접 인터뷰 해 보았습니다! 

△'민들레의 꿈' 허준영 작가님과 함께

질문 1. 최근에 ‘민들레의 꿈’이라는 어른을 위한 통일 동화를 쓰셨다고 들었는데요, 그 동화에 대해 작가님께서 직접 소개를 해주세요!

 답변 1. 민들레의 꿈은 '작은 행동이 큰 산을 움직인다' 는 공자의 말처럼, 민들레의 작은 홀씨 하나가 희망을 노래한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민꿈이가 황금빛 마을을 찾아가는 여행길에서 38선을 상징하는 철책 너머의 북한을 상징하는 황폐한 땅에 가기 싫어 오히려 황금빛 마을을 찾아 나선 지난날을 후회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요. 이를 통해 통일을 바라지 않는 현 시대의 모습을 담았고요,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였을 때 민꿈이의 진정한 꿈인 황금빛 마을을 만나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서 결국엔 희망을 노래한다는 메시지 뿐 아니라, 나아가 우리의 꿈인 통일의 희망까지도 담았습니다.

 

 질문 2. 통일 동화에 대해 작가님의 소개를 들으니, 동화를 쓰게 된 계기가 궁금해지는데요, 어떻게 해서 통일 동화를 쓰게 되셨는지도 이야기해주세요!

 답변 2. 대학생 기자단을 할 당시에 '통일을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알릴 수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고민의 연장선에서 '통일 라이딩'이라는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통일 원정대로 함께 활동한 6기 출신의 곽호기 기자와 함께하였는데요, 그 프로젝트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통일을 알리며 3일 만에 종주를 하였답니다.

 제가 쓰게 된 어른을 위한 통일 동화 '민들레의 꿈'은 바로 이때, 통일 라이딩 프로젝트를 하면서 기획해봤어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종주를 하면서 '통일이 된다면 반대로 부산에서 서울을 걸쳐서 휴전선을 넘어서 평양과 백두산까지 자전거로 달릴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통일을 메시지로 하여 통일 동화를 쓰게 되었습니다. 비록 현실에서는 휴전선을 넘어가지 못하지만, 동화 속에서 민들레의 씨앗이 북한 땅에 넘어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어요.

△'민들레의 꿈' 기획 다이어리.1

 질문 3. 짧은 단편 동화인데도 많은 고민 속에서, 또 통일에 대한 작가님의 강한 열망으로 만들어지게 된 것이네요! '민들레의 꿈' 을 읽어보면 유독 눈에 뜨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가령 주인공 민꿈이가 민들레 홀씨라는 설정과, 황금빛 마을이라는 꿈과 희망의 공간, 그리고 전체적으로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촉각적인 따뜻함이 공존하는 공감각적인 전개에서 등장하는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의 까망이라는 이름과 철책이라는 단어 등이 그것인데요, 작가님께서 이 동화에 담은 메시지를 주요한 단어들과 그 의미와 함께 설명해주세요.

 답변 3. 전체적인 메시지는 아까 이야기했듯이, 작은 행동이 큰 산을 움직인다라는 공자의 말처럼 민들레의 작은 홀 씨 하나가 희망을 노래한다는 것입니다. 민들레 홀씨가 꿈을 찾아가다 철책 너머의 황폐한 땅이 싫어 오히려 꿈을 찾아 나선 지난날을 후회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그 꿈은 바로 우리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통일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회함을 통해서 통일을 바라지 않는 현 시대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인 민꿈이는 포기하지 않고 가는 곳이 어디든 황금 빛 땅으로 만들기 위해 도전하는데요, 바로 그 때 햇님이 떠오르고, 햇님의 빛을 받은 황폐한 땅이 민꿈이가 그토록 바라던 진정한 꿈인 황금빛 마을의 모습이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민꿈이는 마침내 황금빛 마을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로 인해 민들레 홀씨 하나가 희망을 노래하게 되지요.

 의미를 담은 소재들은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 '민들레 홀씨'라는 주인공 설정

 민들레 홀씨는 작지만 자유롭게 날아 어디든지 갈 수 있으며 어떤 환경에서도 뿌리를 내려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통일을 향한 우리들의 모습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행동이 통일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어려움이 오더라도 결국은 통일의 꽃은 피어날 것입니다.

 * 황금빛 마을

 황금빛 마을은 통일 된 한반도를 상징합니다. 골드만 삭스의 보고서에 의하면 통일된 한반도의 국가 경쟁력은 8위라고 합니다. 여기에 조건은 남한 기술력과 자본력, 북한의 인적 자원과 광물 자원이 합하였을 경우를 말하죠. 북한은 경제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통일이 되면 발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통일이 되면 지금 비록 황폐한 땅이라 하더라도 황금빛 마을처럼 빛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 황폐한 마을

 황폐한 마을은, 북한 땅이 통일이 되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해도 현실은 척박해 보이며 막상 통일이 되었을 때의 손해와 국가 경제력이 떨어질 것에 대한 불안감 등을 담은 상징성이 있습니다.

 * 까망이

 현실에 안주하며, 심지어 황금빛 마을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통일이 될 가능성이 없으며 현실에 안주해 살아야 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 철책

 38선을 상징하며, 우리가 넘어야 할 담입니다.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전하며, 오히려 평범하게 사는 지난 날을 후회하도록 합니다.

 질문 4. 등장하는 하나하나가 모두 통일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요소들인데요, 특히 민꿈이가 황폐한 땅에서 햇님의 빛을 받아 황금빛 마을을 보게 되었다는 점은 희망의 메시지를 가득 담고 있습니다. 자연히 통일에 대한 희망을 무척이나 극대화 시켜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이 동화를 읽게 될 독자들에게 한마디 전하신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신가요?

 답변 4. 민들레는 현실을 살아가는 어른들입니다. 이 동화에 현실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특별히 이 동화를 통해 통일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통일에 관심을 가지며, 통일에 희망이 없던 사람들이 통일에 희망을 가지길 기대합니다. 이 동화는 비록 민들레 홀씨처럼 아주 작지만, 희망을 전하는 동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질문 5. 단편 동화인 '민들레의 꿈'이 곧 장편의 동화로 만들어진다고 하던데요?

 답변 5. 네, 민들레의 꿈은 부산에서 동화 만들기 스터디를 통해 기획 되었습니다. 현재 팜플렛 버전으로 블로그로 소개되었는데요, 장편으로 기획하기 위해 팀을 만들었답니다. 디자인팀과 기획팀, 연출팀을 구성하여 하나의 동화책으로 나오기 위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앞서 소개한 까망이와 철책 외에도 장미와 해바라기 등 5가지의 구성을 추가해서 기획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동화책으로 나오기 위한 펀딩을 진행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고 후원을 받을 예정입니다. 통일 동화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민들레의 꿈' 기획팀

△'민들레의 꿈' 기획 다이어리.2

 질문 6. 통일 동화 '민들레의 꿈' 을 통해 작가님이 꿈꾸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답변 6. 민들레 홀씨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 누구나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시작해서, 수많은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 특히나 통일에 관심 없는 사람들까지...

 '민들레의 꿈' 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현실 속에서 각자가 꿈꾸고 희망하는 '황금빛 마을' 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라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통일에 관심이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런 행동이 비록 민들레 홀씨처럼 작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지켜나간다면, 동화 속에서 민꿈이가 결국은 그토록 찾아 헤매던 황금 빛 마을을 만났듯이, 언젠가 통일이라는 행복한 '황금 빛 마을'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통일을 꿈꾸며 다른 사람들에게 더욱 통일을 알리고자 활발히 활동하고, 이제는 통일을 동화에도 담아 작품으로 만들어낸 허준영 작가님과 함께하는 시간은 밝고 긍정적이며 에너지가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황금빛 마을을 꿈꾸며 찾아가는 민꿈이처럼 작가님도 통일이라는 꿈을 꾸며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데요, 어른을 위한 통일 동화 <민들레의 꿈>을 통해 우리 모두 함께 민들레 홀씨와 같이 통일의 희망을 노래하길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민들레의 꿈>과 함께 통일의 희망을 꿈꾸는 조나리 기자였습니다.

여러분의 공감 하나가 통일부기자단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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