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탐구생활> ③ 여가활동

 

안녕하세요! 대학생 기자단 8기 박지화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전국 방방곡곡 여행을 다니며 알찬 방학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처럼 평소에는 바빠서 하지 못했지만 남는 시간을 통해 즐기는 활동을 여가활동이라고 표현합니다!

저는 과연 북한에서 어떤 여가활동을 즐기고 있을지 궁금해졌는데요. 남과 북이 통일이 되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여가활동을 기대하며 이번 <남북탐구생활> 에서는 남과 북의 여가활동에 대해 탐구해보겠습니다!

▶남한의 여가활동

*여가활동이 너무 많아 청년들의 여가활동을 중점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남한의 청년들은 대부분 고등학생 때보다 많은 자유시간을 갖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긴다고 합니다!
특히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모임도 많이 있는데요. 요즘은 여행이나 봉사, 운동, 문화생활뿐만 아니라 맛집탐방까지!! 그 활동방면이 넓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기자 본인과 친구들의 부산 여행사진        △월드컵을 응원하는 청년들 - 연합뉴스

1.영화
우리나라의 청년들이 가장 즐겨하는 여가활동 중 하나가 영화감상이라고 하는데요,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르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일 듯 합니다.
2.여행
요즘 SNS등의 매체에 여러 지역의 멋진 사진들이나 여행 사진이 올라오며 여행에 대한 로망을 품은 청년여행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번 방학을 전국 여행을 다니며 보내고 있는데요, 통일이 되어 북한의 지역까지 모두 여행하는 날이 기대가 됩니다!
3.운동
운동은 남자들의 영역!은 옛말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가 운동을 즐기고, 운동으로 하나 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4.맛집탐방
요즘 가장 hot하다고 표현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각종 매체에서도 먹방의 열풍이 불고, 청년들은 맛집을 찾아다니는데요. 이를 함께하는 맛집탐방동아리들도 많다고 합니다.

 

▶북한의 여가활동

북한은 집단주의로 인해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 어렵고, 남한의 휴가 같은 개념이 존재하지 않아 여가활동을 즐기는데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또한 여가활동도 수요일로 정해진 '문화의 날' 같은 경우에나 함께 영화를 보는 등 집단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죠.
하지만 김정은 체제에 들어서 여러 위락시설을 건설하며 개인의 여가활동을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 중인데요!

실제로 평양과 같은 대도시의 경우 공휴일이면 유원지, 유희장, 물놀이장, 오락장 등 많은 위락시설에서 여가활동을 즐기는 주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북한 대도시 주민들의 여가활동

△개성청년공원유희장 찾은 평양주민들 - 연합뉴스     △북한 문수물놀이장에서 - 연합뉴스

북한의 여가활동은 지역별, 계층별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앞서 말한 유희장, 물놀이장, 오락장 등을 평양과 같은 대도시에서나 볼 수 있고 특정 계층들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북한 대도시 주민들의 여가활동은 어떤 모습일까요?

1.물놀이
여름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물놀이! 북한에도 '문수 물놀이장' 으로 불리는 초대형 물놀이장이 존재합니다. 이곳은 남한의 워터파크 못지않은 미끄럼틀 같은 시설을 자랑하는데요. 여름이면 평양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유희장
가족, 친구, 연인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거운 놀이동산! 북한의 '만경대 유희장'이 바로 그 곳입니다! 롤러코스터, 회전목마뿐만 아니라 최첨단오락시설까지 없는 게 없는 유희장에서 즐겁게 뛰어노는 사람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는 '평양과 같은 대도시' 에서만 볼 수 있는 한정적인 여가활동입니다:-(

 

▷북한 주민들의 여가활동

△북한주민들이 카드놀이를 하고있다 - 한국일보    △북한주민들이 탁구를 하고있다 - 뉴포커스

대도시의 특정 계층이 아닌 일반적인 북한주민들은 지역에 위락시설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 시간적 여유도 부족하고 제약도 많아서 많은 여가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집이나 공원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카드놀이와 장기, 탁구와 TV시청, 음악감상 등의 여가활동을 즐깁니다.

남한에서는 놀이 중에 내기를 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요, 북한 또한 '한 턱 내기' 라고 부르며 지는 사람이 밥이나 술을 사는 등의 내기를 한다고 합니다! 내기에서 이기면 기뻐 웃고, 지면 울상을 지으며 밥을 사는 남한과 북한 주민의 표정은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ㅎㅎ

▶북한 청년들의 여가활동

그렇다면, 북한의 청년들도 여가활동을 즐길까요? 과연 그들도 남한의 청년들처럼 다양한 여가활동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까요?
정답은 △입니다.
그들도 여가활동을 합니다! 하지만 남한의 청년들처럼 개방적이고 자율적인 여가활동이 아닌, 규제적이고 집단적인 여가활동을 합니다.

 

▷북한 대도시 청년들의 여가활동
△평양 릉라인민유원지 내 전자오락관에서 오락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북한 화면반주음악실 - 연합뉴스

대도시에 사는 특정계층의 북한 청년들은 컴퓨터오락장에서 오락을 즐기고, 화면반주음악실(노래방)에서 노래를 하며 논다고 하는데요.

1.컴퓨터오락장
평양에 6백여 대의 전자오락기기를 갖춘 초대형 전자오락실이 생기며 하루 수천여명의 청소년들이 오락을 즐긴다고 합니다. 총게임, 스포츠 게임 등 오락시설은 최첨단을 자랑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화면반주음악실
평양 시내 청년중앙회관 등에 화면반주음악실이 보급되며 많은 청년들이 이를 즐기는데요. 남한의 노래방과 같은 북한의 화면반주음악실은 그 수가 적은 편이지만 많은 청년들이 이를 찾는데요. 북한의 청년들이 화면반주음악실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이 정말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이 또한 대도시 청년들의 여가활동일 뿐 일반적인 북한의 청소년들은 그러한 시설이 없어 대부분 평범한 장소에서의 여가활동을 즐겨합니다.
 
▷북한 청년들의 여가활동

△북한 청년들이 원산항에서 야외놀이를 즐기고 있다 - 서울신문    △북한주민들이 TV시청을 하고있다 - NK조선

1.운동
북한의 청년들은 개별적으로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이 거의 없어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축구나 탁구를 하는 등 신체로 하는 운동을 많이 합니다. 남한의 청년들도 주말이면 운동장에 모여 축구나 농구 등의 운동을 즐겨하는데요. 북한 청년들의 모습도 이와 같지 않을까요?
2.야외놀이
또한 공휴일이면 청년들은 함께 과자와 음료를 가지고 공원이나 유원지에 가서 휴식의 한 때를 보낸다고 합니다. 주로 대학의 반 단위로 모여 여가활동을 즐기는데요. 옹기종기 모여앉아 카드놀이도 즐기지만, 청년들의 카드놀이는 불법이라서 매우 조심히 몰래 해야 한다고 합니다..!
3.TV시청
TV시청은 가장 보편적인 북한주민들의 여가활동인데요. 경제난으로 인해 시청이 쉽지 않음에도 축전지를 이용하여 TV시청을 즐긴다고 합니다. 요즘은 엄청난 통제 속에서도 남한의 드라마와 노래를 비디오로 몰래 반입하여 즐기는 여가활동도 확산되고 하네요.

 

▶통일 된 대한민국의 여가활동

북한의 여가활동이 김정은 체제에 들어서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부족하고 지역과 계층에 따라 너무 큰 차이가 있음에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차이를 빼면 청년들이 친구들과 모여 운동을 하고, 놀이를 하는 등 어울리며 즐겁게 노는 모습은 남과 북이라고 다를 것이 없었는데요!
여가활동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자신이 즐기는 활동을 하며 치유하고 기뻐할 수 있는, 어쩌면 없어서는 안 될 활동입니다. 지금은 떨어져있어서 함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없지만, 통일이 되어서는 함께 작은 일상도 공유하고 하나되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 해야겠습니다:-)

이상 남과 북의 청년들이 함께 축구하고 맛집탐방을 다니는 모습을 꿈꾸며 박지화 기자였습니다.♥

 

출처

연합뉴스tv - <북한돋보기> 여가생활의 정석

평화문제연구소 - 북한주민들의 여가생활은?

라디오남북친구 - 남한과 북한의 놀이문화

두산백과 - 북한의 여가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