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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문화공간

영화, 남과 북을 즐겨찾기 하다.

 

 

영화, ‘’을 즐겨찾기 하다.


 

안녕하세요 ^^ ‘나통일’, ‘오기자’가 함께하는 영화이야기 !

“ 영화, ‘남과 북’을 즐겨찾기하다. ”

2000년부터 2008년까지, 거의 매년‘남과 북’을 소재로 한 영화를 가지고

저희가 나누는 이야기에함께 귀 기울여 보시겠어요?  

자자, 스크롤 준비 해주시구요 ~ 출발! ~^^

 

 

 

 

 공동 경비 구역 JSA (2000)

 

통일이 : 기자님! 역시 2000년 남북관련영화, 하면 역시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JSA>>아니겠어요?

 

오기자 : 물론이지! 그런데 통일아, 공동경비구역이 정확히 뭐하는 곳인줄은 알고 있니?

 

통일이 : 네? 아... 남한과 북한이 서로 대치하고 있는....;; 공동으로 경비..;;; 헤헤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오기자 : ㅋㅋ 주인공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만 열심히 봤구나?

 

통일이 : 기자님이 좀 확실하게 설명해주세요~

 

오기자 : 공동경비구역(한자 : 共同警備區域, 영어 : Joint Security Area, JSA)은

대한민국(남한)과 북한이 비무장지대에서 서로 대면하고 있는 지역을 말해,

때때로 대한민국(남한)과 북한 간의 교섭이 있기도 하지.

우리가 본 <<공동경비구역JSA>>는

바로 이 공동경비구역을 지키고 있는 남한군과 북한군 사이에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내용이 담겨있지 ^^

 

통일이 : 맞아요 ~ 제가 그렇게 생각은 했는데 말로 표현이 어려웠을 뿐이에요 ㅋㅋ

 

오기자 : 그럼 이 영화에서 통일이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어떤 거니?

 

통일이 : 영화의 내용도 참 재미있었지만, 평화적인 남북 통일을 꿈꾸는^^ 저로서는 남북 군사들이 서로 남과 북이라는 소속군이 다를 뿐 한 동포라는 생각을 갖게 해서 마음이 아팠어요~

 

오기자 : 맞아, 일종의 ‘관념’속에서만 존재하는 남북 분단의 현실을

실제적인 장소에서 접하고 있는 남, 북 군인들의 모습을 통해 ‘휴전선’이라는 한 줄의 선이

우리를 서로 대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그러한 현실과는 달리 인간적인 남한 군인과 북한 군인의 인간적인 교류를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어.

아, 이렇게 얘기하니까 다시한번 보고 싶어지지 않니?

 

통일이 : 네 ^^ 그런데 우리 다음영화도 얼른 가봐야죠 ~~

 


 

 


 재밌는 영화 (2002)

 

 

통일이 : 푸하하 ^^ 기자님, 남북에 대한 내용이 있는 영화이야기 하자고 하시더니.. 웬 코미디 영화에요??

 

오기자 : 어, 통일이 이영화 안봤어???

 

통일이 : 친구들이랑 봤죠 물론 ㅋㅋ 근데 남북에 대한..내용이 있었.........나? 헉, 쉬리??????

 

오기자 : ^^ 그래~ 재밌는 영화는 패러디코미디영화잖아. 여기서 1999년에 개봉했던 <<쉬리>>를 패러디 했었지 ~

 

통일이 : 맞아요 ㅋㅋ 근데 굳이 이 영화를 택하신 이유는..?

 

오기자 : <<쉬리>>를 패러디 한 내용에서 남북관계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남한의 대통령과 북한의 수령이 즐겁게 통화하고 화해하는 장면을 재치있게 표현해서

감독이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의식을 가지고 있고 관객에게도 그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거든~

 

통일이 : 아하, 그장면 꼭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

코미디 영화이긴 하지만 분명히 감독이 말하고 싶은 메시지는 담겨있는 것이니까요 ~ 기자님! 어서 다음 영화로 고고씽!! 

 

  

  

 

 

 실미도 (2003)

 

오기자 : 통일아, 남북 분단이 없었다면 그 시대에 실미도같은 비극적인 과거는 없었을텐데 그치?

 

통일이 : 맞아요.... 영화를 보고 무척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

 

오기자 : 우리가 서로 같은 한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비밀 간첩 부대를 만들어 공격하던 시대,

그때 존재했던 비밀 북파부대가 있었던 실미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서 나도 무척 마음이 아팠었어.

 

통일이 : 어서 통일이 되어서 이런 과거가 절대절대 되풀이 되지 않아야 겠어요 ㅠ ㅠ

 

오기자 : 그래, 통일이가 열심히 노력해서 통일을 이루어보자 ^^


 

 


  태극기 휘날리며 (2004)

 

 

오기자 : <<태극기 휘날리며>>도 <<쉬리>>의 강제규 감독이 만든 영화인거 알고있니?

 

통일이 : 그럼요 ^^ 영화가 홍보될 때 많이 들었던 ㅋㅋ근데 강제규 감독님은 남북관계에 관심이 많으셨나봐요

 

오기자 : 응, 쉬리도 그렇고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으면서 동시에 남북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가질수 있게 했던 감독인 것 같아. 

 

통일이 : 특히 두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1950년 남북전쟁을 이야기 하는 영화라서

마치 우리 형, 동생이 겪은 전쟁의 아픔을 보는 것 같더라구요.

 

오기자 : 그래, 나도 이념대립과 갈등. 전쟁 상황을 통해 분단이 주는 아픔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로 기억해..

 

통일이 : 이념이 사람을 변하게 하는 것을 보면서 피를 나눈 한 민족이 이념이라는 것 때문에

더욱 극명한 대립을 하게 했다는 걸 이해하게 되었고요. 이념의 통일부터 어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웰컴 투 동막골 (2005)

 

통일이 : ㅎㅎ 혜정이 누나 ^^ 귀여운 연기가 정말 인상적인 영화였어요 ~

 

오기자 : 웰컴 투 동막골에서의 모든 연기자들은 참 훈훈했어 ^^ 유쾌하고 재미있는 대사도 참 많았지?

 

통일이 : 지금까지 우리가 이야기 해온 영화들이 모두 실제 사실을 바탕으로 극화한 것이라면,

웰컴 투 동막골은 가상의 상황을 보여준 영화라서 조금은 다른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오기자 : 맞아! 그래서 나도 더 기억이 남는 영화야.

영화에서의 국군, 인민군, 연합군이 각자 다른 군복을 입고 다른 목적을 가지고 총부리를 겨루고 있었지만,

‘동막골’이라는 곳을 함께 사수하는 동반자로서 연합을 이루어 내는 모습이 정말 따뜻한 마음이 들게 했지 ^^  

 

통일이 : 결국은 모두가 같은 사람인걸요, 역시 ‘이념’이 문제였어요 ㅠ ㅠ

 

오기자 : 자자, 울지말고, 그만큼 이념을 화합이 이겨낼 수 있다는걸 우린 알았잖아?

 


 

 

  한반도 (2006)

 

오기자 : 통일아, 한반도는‘통일’을 전제로 하고 일본으로부터 한반도를 지키려는 남북의 모습을 보여준 영화였는데... 어땠어?

 

통일이 : 전 이 영화에서 무척 인상깊었던 장면이 있었어요~

남과 북이 통일을 약속하고 그 상징으로 경의선 철도 완전 개통식을 추진하는 장면!! 기자님도 기억하시죠?

 

오기자 : 와~ 역시!! 통일을 생각하는 우리 통일이는 남다르구나 ^^

 

통일이 : 여기서 또 알 수 있는 건, <<실미도>>의 강우석 감독님의 작품이라는 거!!

남과 북을 소재로 영화를 만드는 감독님들은 통일에 대한 생각도 남다르겠죠?? ^^

 

 


 

 

만남의 광장 (2007)

 

통일이 : ㅋㅋ 휴게소가 생각나는 이유는? ;;;

 

오기자 : ;; 통일이 썰렁개그 짱인데 ??만남의 광장도 역시 코미디 영화로 재미있는 요소들이 참 많았어~

북한 말이나 북한의 문화, 생활에서 우리와 한 민족임에도 다르다는 느낌 때문에 웃음을 자아냈는데,

분단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아.

 

통일이‘만남의 광장’ = ‘분단 현실’ 이라는 감독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어요 ^^

코믹한 요소들 때문에 즐거우면서도 분단에 대한 생각을 하게 했던 영화로 기억해요 ~

 

 

크로싱 (2008)

 

오기자 : 흠... 크로싱. 통일이도 포스터만 봐도 가슴이 찡해지니?

통일이 : 그럼요 ㅠㅠ 기자님 저 휴지좀..

 

오기자 : 2000년부터 2008년까지의 남북을 소재로 한 영화중에, ‘탈북’을 소재로한 유일한 영화이면서 가장 최근의 영화이기도 하지.

 

통일이 : 아직도 ‘탈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 저 정말 몰랐거든요.. 크로싱을 통해서 관심을 갖게 되면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오기자 : 나는 현재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아픈 현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마음이 아팠어.

크로싱의 시사회에서 관객들이 굉장한 이질감을 느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그만큼 탈북의 현실에 대해 일반인들이 많이 알고 있지 못한 것도 아픈 사실이지.

 

통일이 : ‘새터민’들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꼭 보고 조금이라도 알아야 하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해요.

 

 

오기자 : ‘새터민’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직접 배우로서 영화에 참여했던 한 새터민의 말에 “민족의 아픔, 고통과 상처... 이것이 정녕 남쪽 사람들에게도

현실적으로 다가서는 <크로싱>이기를 지금 이 순간도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 라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

흥행의 여부를 떠나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영화가 왜 그들의 이야기를 담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그치?

 

통일이 : 네, 기자님^^ 2000년 <<공동경비구역JSA>>부터 2008년 <<크로싱>>까지, 어느한영화 놓칠것이 없네요 ~

기자님과 함께한 남과북을 소재로한 영화이야기. 정말 재미있었어요^^

 


 

2000년부터 거의 매년,

이렇게 영화가 남과 북을 즐겨 찾는 데에는,

영화인들이 ‘남과 북’에 대해서 분명 인지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남과 북’에 대한 그들의 생각과 염원을 전달하려는 의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2008년의 크로싱은 크게 흥행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직접 경험할 수 없고 알 수 없는, 그러나 현실이기에 알아야 할 ‘탈북’에 관해

이야기하는 영화로서 그들을 알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영화인 것 같습니다.


자, 여러분이 떠올렸던 영화들이 있었나요?

2009년에도 더욱 높은 작품성과 좋은 내용으로 ‘남과 북’을 즐겨 찾는 영화가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통해 다시금 ‘남과 북’, ‘분단의 현실’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사진 출처 : 무비스트 (http://www.movist.com/ )

상생기자단 2기 오윤정

amelie_lov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