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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백한', 통일의 바람을 일으키다. - "이미 통일의 바람은 시작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기사 2백두에서 한라까지(이하 백한) 제주소녀 강지영, 통영소녀 김가현입니다.

앞서 이지현, 김도희 기자의 627()!! '백한'이 한 여름날에 시원한 통일의 바람을 일으킵니다!기사를 통해 백한이 준비한 야심찬 캠페인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불볕더위에 기자단의 열정까지 모아모아 끓어올랐던 현장을 여러분께 생생히 전달해드립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7일 비가 내릴 수도 있다는 일기예보에 백한은 걱정을 안고 서울로 모였습니다. 하지만 걱정이 무색하게도 부채가 필요하지 않을 수 없는 불타오르는 날씨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1시에 시작된 백한의 '통일의 바람' 캠페인은 서울광장부터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 광화문을 거쳐 청계천까지 시원한 바람을 일으키며 이어졌습니다.

 

 

쨍쨍한 날씨에 나들이에 나선 가족 분들부터 한국을 만끽하고 있던 외국인 관광객까지!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비롯해 할 수 있는 언어는 모두!

백한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 넘치게 많은 분들께 통일의 바람을 담은 부채를 나누어드렸습니다. 그리고 "통일은 왜 필요할까요?"라는 주제로 앙케이트를 실시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발걸음을 재촉하는 도중에도 앙케이트에 선뜻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열심히 활동하는 백한 팀원들 참 예쁘지요? >.<

 

서울시청에서 광화문으로 이동하는 길목에도 쉬지 않고 많은 시민들께 부채를 나누어 드리며 앙케이트를 진행했답니다.

 

 

광화문에 도착했을 때 백한이 만난 사람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 통일기원 팻말을 들고 통일염원을 카메라에 담고 계셨던 하춘근 작가님!

"저 멀리서부터 피켓과 앙케이트판을 들고 오는 것이 눈에 띄어 사진촬영을 부탁하려고 했다."며 인사를 건넨 작가님께도 부채를 나누어드렸습니다. 더불어 "젊은 대학생들이 이렇게 통일을 위한 행동을 해 주는 것이 참으로 보기 좋다."며 격려도 해주셨답니다.

이렇게 촬영된 사진들은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회 <Big Eye로 보는 대한민국>을 통해 공개된다고 하니, 주말 나들이에 나서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물론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이 생생한 소식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음으로 백한은 광화문에서 자리를 옮겨 청계천을 누비기 시작했습니다.

청계천의 차가운 물줄기를 따라 걸으며 백한은 더운 날씨를 피해 청계천에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께 선선한 한 줄기 통일 바람을 선물해줄 부채를 나누어드렸습니다. 물론 앙케이트를 통해 통일에 대한 많은 분들의 생각에도 부지런히 귀기울였답니다.

 

여기저기 분주하게 팔랑이는 통일 바람을 바라보며 백한은 뿌듯함을 느낀 것은 물론이고, 작은 움직임이 불러올 통일의 큰 바람을 상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더운 날! 백한도 잠시 한숨 돌리는 시간을 가지며 첫 캠페인을 기획, 진행한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통일은 왜 필요할까요?"

백한 팀원들은 모두 캠페인을 준비하면서부터 앙케이트 결과에 대해 저마다 호기심을 표했는데요. 앙케이트 도중에도 결과가 궁금해 견딜 수 없었던 그 질문에 총 402명의 시민들이 답해주셨습니다!

 

 

먼저 제일 많은 스티커를 받은 답변은 한민족이기 때문에(36%)였습니다. 최근 남북한이 한민족이라는 의식이 많이 흐릿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우리는 하나의 언어와 하나의 역사를 공유한 민족이라는 생각이 많은 분들께 남아있음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통일 후 경제성장기대(26%)가 꼽혔습니다. 실제 2014년 4월 자유경제원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통일 후 10년간 남한 총소득의 7% 정도가 통일비용으로 치러질 것이나, 통일로 인한 분단비용의 소멸은 통일비용보다 크며, 통일 후 10년간 남북 간 소득 조정기간을 거친 이후 남한은 매년 11% 내외의 경제성장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경제성장을 기대한다는 답변은 20~ 40대 청장년층의 지지를 크게 받았습니다. 북한의 청정자연을 이용한 관광산업 발전과 북한에 매장된 지하자원 사용을 통한 생산비 절감으로 인한 시장경쟁력 강화 등 여러 이야기가 오갔답니다.

세 번째로 많은 분들이 선택한 답변은 동북아, 세계평화를 위하여(16%)였습니다. 통일은 핵무기를 비롯한 여러 위협적인 무기를 보유한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 소멸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이를 통해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행위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입니다. 앙케이트에 응해주신 한 50대 여성분은 자식들도 군대에 보냈었고 언제까지 전쟁의 두려움에 휩싸여 살 수는 없지 않겠어요? 우리가 통일을 하면, 평화는 따라오는거죠.라는 말씀을 남기셨답니다.

그 뒤를 이산가족문제 해결(12%) 통일의 필요성을 모르겠다(9%), 통일교육의 효과(1%)라는 답변이 이었습니다.

통일교육 효과의 낮은 지분은 다소 우려스러웠는데요. 현재 통일부에서는 통일전문강사를 양성하고, 강사를 학교에 방문하도록 해 통일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통일교육주간을 설정하여 청소년층에 통일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심어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캠페인을 하면서 만난 어린 학생들은 "학교에서 통일교육을 받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약 50%만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만나본 학생들의 수가 적고, 보다 넓은 범위의 표본 집단을 꾸리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러한 결과는 통일한국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에 대한 통일교육을 보다 활성화할 필요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6기의 마스크팩, 7기의 엽서, 8기의 부채

 

6기부터 7기 그리고 8기까지 이어진 다양한 형식의 캠페인들. 아이디어와 방식은 달라도 모두 통일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은 하나로 통하고 있습니다! 

거리로 나선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의 활동이 사람들의 가슴 속에 통일의 바람을 심어주고, 그 바람은 이제 불어오기 시작했다는 작은 기대를 해봅니다. 말 그대로 '당신의 작은 생각과 바람을 모아, 통일의 나비효과'가요!

 

지금까지 백한의 강지영, 김가현 기자였습니다!

 

△〈백한〉, 왼쪽부터 김가현 기자, 김도희 기자, 강지영 기자, 박지화 기자, 이지현 기자, 양주호 기자, 하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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