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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쫑알쫑알 수다방

경남지방에서 통일인재를 양성한다! 경남대학교 편

여러분 혹시 '경남대학교'를 아시나요? 예. 제가 재학 중인 학교입니다. 경남대학교는 국내 최초 대학부설 북한연구기관을 설립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북한전문대학원을 개원한 대학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경남대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통일안보 특성화 분야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① 교육: 북한학 연계전공

  경남대 정치외교학과는 1976년 ‘날로 급변하는 정치 및 통일문제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함으로써 장차 각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표’로 개설되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북한학 연계전공'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북한학 연계전공은 경남대 정외과의 가장 큰 자랑으로써 정치외교학과 전공과목 12학점 + 북한학 과목 24학점(정치외교학과 학생기준)을 이수하면 졸업시 '북한학사' 학위가 수여됩니다.

  북한학과는 학부과정으로 국내에 고려대, 동국대 두 학교만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경남대학교는 학부에서 정치외교학이라는 학문과의 연계를 통해서 확장된 사고를 통한 북한의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교육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학 연계전공을 통해 통일-북한분야의 대학원(북한대학원대학교)으로 진학하거나 대북기업이나 탈북민 지원재단 분야에 진출하는 학생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또한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치학자 및 북한연구학자도 배출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지방대학 특성화사업(통일시대를 대비한 통일안보 전문 인재 양성사업단)에 선정되어 북한학 연계전공을 조금 더 심화시키고 확대하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김용복 교수(경남대 정치외교학과장)는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적인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2 Track(북한통일/안보정세) 7전공(북한정치, 통일문제, 남북, 북미, 북일, 북러, 북중 관계) 체제'로 북한학 연계전공 과정을 개편할 예정이며, 현재는 이론과 실무교육을 균형 있게 개발하여 교육내용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북한학 연계전공 과목개설표(출저: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홈페이지)

                                        

② 특성화 사업

 경남대 정외과는 분단시대의 통일교육의 필요성, 동남권 대학의 통일안보교육 부재, 학과의 우수성,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의 연구성과, 북한대학원의 교육경험을 배경으로 2014년 교육부로부터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통일안보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경남대학교만이 갖고 있는 북한 및 통일분야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동남권 지역에서 통일교육의 선도 모델을 제시하고, 전문화되고 특성화된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간 3억 원씩 예산을 지원받아 정치외교학과 및 북한학 연계전공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2014 통일한마 모의국회 中에서(주제: 북한인권법, 출저: 경남대학교 월영소식)

  모의국회는 1982년부터 오늘 날까지 정치외교학과의 가장 큰 행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동성애 차별금지법, 4대강 살리기 사업' 등과 같은 사회이슈를 주제로 모의국회를 개최하다가 2014년부터 '통일한마'라는 국호를 설정하여, 북한문제와 통일문제에 대해 모의국회를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통일한마 모의국회에서는 '북한인권법' 이라는 주제로 법안통과와 과정에 대해 학생들이 하루 동안 국회의원이 되어 진지한 토론을 했는데 '북한인권법은 왜 시급한지, 왜 필요한지, 어떤 조건이 있어야 하는지?' 를 이해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제2회 영남권 대학생 북한 및 통일 문제 발표 경연대회(출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분소)

  경남대학교는 영남권지역 대학의 통일문화 형성에 대해서도 힘쓰고 있습니다. 통일문제를 단순히 학교 내의 차원에서 학생들이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적 차원으로 고민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안해내기 위해 '영남권 대학생 북한 및 통일 문제 발표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대회는 매년 여름에 동아대, 인제대, 창원대, 영남대 등 영남권 소재 대학생들을 초대하여 '북한 및 통일 문제 발표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대회 기간은 1박2일이며 이 기간동안 북한통일 상식퀴즈, 새터민과의 만남이 첫째 날 이루어지며, 둘째 날에 발표경진대회를 진행합니다. 제1회 대회는 2013년도에 시작하였으며, 영광의 대상은 영남대 팀이 수상하였습니다. 제2회 대회는 대구가톨릭대 팀이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수상자에게는 경남대학교 총장명의로 상장이 수여됩니다.

 

▲ 2014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통일포럼(출저: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홈페이지)

                                     

▲ 2014 한마통일리더쉽캠프(주최: 경남대 정치외교학과&극동문제연구소, 출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분소)

                             

  정치외교학과에서는 학문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실무교육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방학 때 진행되는 한마통일리더십캠프가 실무교육의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학교가 마산에 위치하고 있어서 학생들은 서울 및 경기도, 강원도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방학이라는 시간을 이용해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북한대학원대학교 방문견학 및 특강, 도라산역 및 판문점 견학, 탈북청소년 대안학교방문, 탈북대학생들과의 만남 등을 4박 5일 동안 진행합니다. 정치외교학과 학생뿐만 아니라 타학과 학생들도 많이 참여를 할 정도로 경남대학교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 동계 중국연수(출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분소)

  2014년 동계방학부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동경비와 식비 및 숙박비는 전부 학과에서 지원해주기 때문에 학생들은 부담 없이 해외연수를 다녀올 수 있습니다. 이번 첫 해외연수는 중국에서 4박 5일의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북화대학교 세미나 및 학생교류, 위만주국황국유적지 방문, 길림대학교 세미나 및 학생교류, 대성중학교 및 윤동주생가 방문, 북중접경지대 견학 및 북한식당 방문을 하였습니다. 학생들 모두 학과에서 지원해주는 해외연수에 대해 긍정적이고, 경제적 부담 없이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준 학과 측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방과 후 어학(한자, 토익 및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로그램이 무료로 개설되어 있으며, 방학기간에는 단기 어학특강이 무료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계화 시대에 주변국을 상대로 통일을 지지하게 하는 전문 인력이 되기 위해서는 외국어교육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학생 개인부담으로 사교육 강의를 들을 필요 없이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은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사업 참여 장학, 복지장학, 성적향상 장학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학기에 재학생 50%정도가 장학금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③ 연구

 

▲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출저: 경남대학교 홈페이지)

                                        

  북한에 대한 민간연구가 금기시되던 냉전시대, 이 상황을 극복하고자 노력했던 박재규 박사(현 경남대 총장, 전 통일부 장관)는 북한과 한반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통일에 대한 이론적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1972년 국내최초 북한 및 공산권 민간연구기관인 경남대학교 산하 '극동문제연구소'를 설립하였습니다. 냉전기 때부터 공산권연구를 비롯한 동북아, 한반도, 통일, 북한 연구 분야에 대한 선두적인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기반을 토대로 1998년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현 북한대학원대학교)을 개원하였습니다. 특히 1973년 워싱턴에서 국제학술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00회 이상의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만의 큰 자랑입니다. 해외학자프로그램인 SSPK, 통일경제아카데미, 한마통일리더십캠프 등과 같은 다양한 지식교육 및 프로그램을 통하여 한반도와 동북아 분야의 지식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영문학술지인 「Asian Perspective」, 한반도 주변 정치경제 전문학술지인 「한국과 국제정치」, 동북아 정세 분석 전문학술지인 「동북아연구」, 한반도 주변정세 분석 및 정책대안을 제공하는 「한반도 포커스」, 북한 미시연구 및 통일 관련 전문학술지인 「현대북한연구」등을 발간하여 학문체계와 이론을 형성하고, 세계적인 북한 및 통일연구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박

  경남대학교의 특성화 분야에 대해서 잘 알아보셨나요? 혹시 북한과 통일에 대해 학문과 진리를 탐구하기를 희망하거나 연구원이 되고 싶으면 북한 및 통일연구의 메카 경남대학교에 지원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여러분의 공감 하나가 통일부기자단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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