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5월, 새 학기가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학기의 반이 흘렀습니다. 딱딱한 공부나 스펙만이 아닌, 대학생활을 알차고 뜻 깊게 보내고 싶은 대학생 여러분들께 연합동아리 '마파람'을 소개합니다.
연합동아리 '마파람'을 소개합니다~
Q. 먼저 간단하게 동아리 '마파람'을 소개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저희 동아리는 성신여대, 동국대, 성균관대 연합으로 활동하는 '북한인권, 통일 연구 동아리'입니다. 마파람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불어가는 바람이라는 뜻으로, 저희의 뜻이 바람을 타고 북한까지 불어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희 동아리는 북한의 현실에 대해 연구하고 또한 그것을 국내에 알리며, 통일을 준비하는 세대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아리입니다. 또한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 소속으로 다른 북한인권 동아리나 NGO와 교류하며 폭넓은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동아리를 만든 목적 또는 취지는 무엇인가요?
A. 요즘 언론에서 통일에 관한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가 분위기는 여전히 통일, 북한문제에 대해 관심도 높지는 않습니다. 올바른 통일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래의 통일세대라고 주목받는 지금의 젊은이들이 북한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힘을 모아서 각자 재능을 살려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세 학교(회장 성신여대 정외10 박정인, 동국대 국제통상07 심진형, 성균관대 정외09 정태회)의 학생들이 뜻을 모아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희 동아리의 목적은 동아리 내부적으로 먼저 북한의 현실, 통일에 대해 연구하고 또한 그것을 대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캠페인을 통해 대학가에 알리며, 통일을 준비하는 세대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Q. '마파람'의 주요 활동 내용, 기한, 분야(영역) 대한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려요.
A. 동아리 구성원들이 북한통일문제에 대해 더 깊고 자세히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서 격주로 특정주제를 정하여 학교별로 발표를 한 뒤 토론을 진행하고, 학내모임에서는 연합모임 때 다루지 못한 부분을 책, 영화를 통해 다룹니다.
캠페인 활동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3월 신입생 모집 및 홍보 캠페인을 시작으로 4월 초부터 15일까지 각 학교에서 북한인권 관련 피켓을 들고 30~40명의 가량의 학생들을 만나 사진을 찍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Campus Attack이라는 행사를 통해 북한인권 동아리가 없는 학교를 찾아가서 북한인권과 통일을 알리고, 또 그 학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모아 동아리를 확대시킬 계획에 있습니다. 그 밖에 대학 축제 행사캠페인, 탈북자간담회 등의 활동에 계획 중에 있습니다.
▲마파람 나무 |
▲다트 게임 |
Q. 동아리 홍보를 하면서 재미있던 혹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캠페인 할 때 바람이 불어서 패널이 바람에 날아갔는데 캠페인 참가하시던 분들도 다 같이 패널 잡아주고 소리 지르고 그래서 굉장히 감사했어요. 이게 바로 북한인권에 대한 대통합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동국대학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학생들의 외면’이었습니다. 동아리 홍보지를 돌리면서 행사참여를 부탁했지만 많은 학생들이 수업에 늦었다는 핑계로 그냥 지나쳐 가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기죽지 않고 저희 마파람 학생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나중에는 홍보지가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 홍보 캠페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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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
성신여자대학교 |
동국대학교 |
Q. 동아리 '마파람'이 생각하는 통일이란?
A. 저희가 생각하는 통일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통일은 쪽박일 수 있다”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을 하였고, 실질적으로 남북한의 통일은 세계에서의 통일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북한에 대한 많은 이해와 관심, 그리고 심도 있는 연구가 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사회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통일은 나라의 큰 위험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일부가 아닌 많은 국민들이 북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사회의 문제점 등 경제, 사회,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내용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Q. 대학생 또는 일반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번에 동아리 홍보를 통해 교내 행사들을 진행하면서 많은 대학생들이 북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일이 된다면 남북한 사람들의 이질감으로 사회통합에는 큰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통일을 위해서는 우리가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깨어있는 대학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인권문제는 정치적 문제를 넘어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인권이 색깔 논쟁에 묻혀서 절대 외면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아프리카에 대한 난민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바로 위의 북한주민들에 대한 관심이 적은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 하나가 올바른 통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마파람’의 활동에 대해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마파람’뿐만 아니라 북한인권·통일 관련 대학생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기를 바랍니다.
이처럼 북한 인권, 통일 연구 동아리 '마파람'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다음 모집에 적극 지원해주세요.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고 성의껏 답변해주신 '마파람' 회장단과 이하 회원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부탁드려요!
통일은 우리나라의 염원이자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모두 통일을 기대하고 이뤄내야 한다고 말을 하지만 그 실천은 아직도 부족하고 성과는 미흡합니다. 가장 활기차고 열정 넘치는 대학시절, 대학생 여러분! 통일 동아리 회원이 되어 작지만 뜻 깊은 활동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통일로 가는 문을 두드리는 여러분의 열정을 기대하고 또 응원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동아리 '마파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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