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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이야기/통일부는 지금

통일부 중문 홈페이지 공개 시연회 현장을 가다!

지난 2013년 12월 20일, 정부서울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통일부 중문 홈페이지 공개 시연회가 열렸습니다. 중문 홈페이지 공식개설일(12월 23일)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천해성 통일정책실장과 광운대 신상진 교수 등의 국내 인사들뿐만 아니라, 중국문화원 관계자, 중국인 유학생, 중국 언론사 기자들도 다수 참석했습니다. 본격적인 시연회에 앞서 먼저 천 통일정책실장의 인사말이 있었는데요. 천 통일정책실장은 한국정부는 통일문제와 대북정책에 있어 중국을 굉장히 중요한 협력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며 중문 홈페이지 개설이 한중관계발전과 남북한통일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일부 정책협력과 김선국 사무관이 시연회를 본격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김 사무관은 통일부 중문 홈페이지는 우리정부의 통일정책 및 남북관계 정보를 국제사회에 정확하고 풍부하게 전달함으로써, 한반도 통일이 주변국의 이해와 동북아의 평화협력에도 부합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만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시연회 동안 중문 홈페이지가 통일부 홈페이지를 단순히 번역한 사이트에 그치지 않도록 고심한 흔적들을 이곳저곳에서 찾아볼 수가 있었는데요, 우선 중문 홈페이지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웹페이지뿐만 아니라 모바일페이지에서도 콘텐츠 통합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중화권 이용자들은 PC보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서, 자동으로 접속기기를 인식해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하는 반응형 웹 화면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연회 후에는 참석자 질의응답 및 의견청취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광운대 신상진 교수는 통일부 중문 홈페이지가 한국과 중국을 잇는 중요한 교량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보도되는 북한 및 통일관련 소식들을 홈페이지에 탑재할 때 중국의 입장을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중국 측 참석자들의 의견 제시도 이어졌는데요. 법제일보 왕강 기자는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번역해서 올려야 중문 홈페이지가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인민일보 만우 기자는 소식을 전하는 데에는 웹페이지보다 SNS가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중화권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웨이보도 중문 홈페이지와 더불어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려대에서 유학 중인 조청봉씨는 중문 홈페이지에 탑재된 콘텐츠가 아직 풍부하지 않은 것 같고, 사용된 단어와 문장들도 중국인들이 보기에는 조금 부자연스럽다는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외교안보부처로는 처음으로 중문 홈페이지를 개설한 통일부, 통일부 중문 홈페이지가 많은 중화권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통일부 중문 홈페이지 http://cn.unikore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