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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최고령! 하지만 최고동안! 6기 박성빈 기자를 파헤쳐 봅시다!

 지난 10월 4일 정기회의가 끝나고 제6기 기자단의 인터뷰의 첫 번째 순서로 박성빈 기자를 인터뷰했습니다. 기자단 내 최고령이지만 얼굴만큼은 최고의 동안을 자랑하는 훈훈한 남자! 박성빈 기자 이제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남자 둘이서 카페에 앉아 오붓하게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진부한 질문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천현빈 기자 : 첫번째 질문입니다. 박성빈 기자님이 통일부 기자단에 지원하게 된 이유를 알고싶습니다

박성빈 기자 : 제가 처음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진 계기는 2012년 통일미래리더캠프를 다녀오고 나서부터입니다. 7박 8일 동안의 통일전망대 견학과 북중 접경 지역을 탐방하는 일정이었는데 북한의 실상을 눈으로 직접 보게 되면서 통일이 절대 남의 이야기가 아님을 느꼈습니다. 중국과는 달리 민둥산으로 뒤덮혀 있었고 정비되어 있지 않는 도로와 낡은 집들은 북한의 경제 상황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만약 내일이라도 통일이 된다면 이 모든 것이 우리의 문제가 됨을 느낄 때 더 이상 마음 놓고 있을만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과연 지금 대학생인 나에게 통일을 위한 필요한 준비자세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 같이 캠프에 참가하게 된 조원 중에 통일부 상생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호기심을 가지고 기자단 활동을 물어보게 되었고 나도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천 : 성빈기자님께서 쓴 기사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추천할 만한 기사는요?

박 : 제가 기억에 남는 기사는 찾아가는 통일이야기라는 주제로 사천중학교에서 열린 강연 취재입니다. 당시 스승의 날이었는데 모교에도 가지 못하고 대구에서 경남 사천까지 버스를 타고 갔었습니다. 저는 사범대를 다니고 선생님을 준비하고 있어서 학교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무엇보다 컸습니다.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서 강연이 시작되었을 때 처음에는 많은 이목이 집중되어 부끄럽고 부담스러웠는데 한편으로 대학생으로서 경험하지 못한 것이라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현장에서 통일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의 통일교육에 대한 방향과 비전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학생들을 만나게 되어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천 : 너무 질문이 진부했네요. 성빈기자님의 이상형은요?

박 : 저는.. 웃는 미소가 사랑스러운 여자를 좋아합니다. 가급적이면 같은 신앙을 믿는 자매였으면 좋겠구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비록 같은 공감대가 적다고 할지라도 차분하게 남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편안한 사람이 좋습니다. 그리고 패션에 대해서 나름의 센스를 가지고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6기 기자단 중에서도 남자 기자분들은 고개를 갸우뚱 할만 할텐데요, 다음 인터뷰에서는 더욱더 진솔하고 진실성있는 대답을 부탁드립니다.


천 : 박성빈 기자가 미래에 그리는 통일 대한민국의 모습이 궁금합니다.

박 : 저는 반드시 통일이 이루어질 거라고 믿습니다. 점점 이데올로기적 사고가 사라질 것이고 좀 더 실용적 가치관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기서 무엇보다도 주변국과 들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통일한국이 주변국들에게 끼치는 긍정적인 면을 잘 알리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저는 분명 통일한국이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고 이것이 필히 모든 주변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결과를 주리라 확신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통일 대한민국은 전세계의 평화를 재천명하는 나라입니다. 반목과 갈등을 없애고 이데올로기 뿐만 아니라 종교의 차이와 피부색의 차이를 뛰어넘는 자유민주국가입니다. 그리고 더욱더 글로벌한 국가가 되어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주변국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통일 한반도에 비즈니스와 여행을 오면서 더 이상 전쟁의 불안과 공포는 없음을 보이는 그런 희망의 나라입니다.



천 : 20년 후 통일대한민국이 이뤄진다면 성빈기자님은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박 : 저는 아마 학교에서 도덕 교사로서 학생들을 계속 가르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도덕 교과 단원에 통일에 대한 부분이 있는데 이것을 좀 더 입체적으로 피부에 와닿게 가르쳐서 앞으로 맞이하게 될 통일한국에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게 교육할 것입니다.


천 : 6기 기자단의 최고령 기자님으로서 세대차이를 느낀다거나 그런 불편한 부분이 있나요?

박 : 저는 23살 이후로 마음의 나이를 먹지 않아서 그런 어려움은 없습니다.(웃음) 동기들이 너무나도 살갑게 다가와 주어서 큰 세대차이는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범답안을 대답했다면서 '그런데 이거 세대차이 느낀다면 경로우대 해주는거냐'면서 익살맞게 웃었습니다)


천 : 지금까지 임기의 삼분의 일이 훌쩍 지나가는데, 아쉬웠던 점이 무엇이 있었나요 솔직하게 대답해주세요!

박 : 아쉬운 부분이라면 비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어서 그런지 많은 동기들과의 만남을 가지지 못한 것입니다. 비록 먼 거리이지만 남은 임기동안 더욱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천 : 그렇다면 이 점이 가장 좋은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차기 기자단을 노리는 7기 기자단분들께 한마디하겠다!라고 생각하고 한마디 해주세요.

박 : 단언컨대 대학생인 여러분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과 전국을 돌아다닐 만한 장딴지가 있다면 대학생기자단은 여러분의 미래 통일에 대한 눈과 귀를 가져 미래통일리더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천 : 마지막 질문입니다! 통일이란 무엇인지 다섯글자로 답해주세요!

박 : 기자단의꿈

천 : 정말 질문중에 가장 소름돋는 대답이었습니다. 감동적인 답변 감사드립니다.


천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기 기자단들에게 전할 메시지 한마디 해주세요.

박 : 기자단 활동한지 절반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많이 친해지지 못해서 아쉬운 점이 너무나도 많은데 정기회의 때 보면 인사하면서 더욱더 친해졌으면 좋겠고 앞으로 남은 기간도 우리 파이팅 해서 힘냅시다!



박성빈 기자와의 인터뷰 시간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임기의 1/3이 훌쩍 지나는 지금 이순간에도 열심히 기자활동을 하는 6기 기자단 분들 모두 화이팅 하기를 바라며 인터뷰를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