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말하고자 하는 것을 가장 정확하고 쉽게 전달합니다. 특히 영화와 다큐멘터리는 우리가 직접 경험하지 못 했던 것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영상 속의 주인공들에게 감정이입을 하면서 슬픔, 분노, 기쁨, 행복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처럼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북한인권’이라는 주제로 대중들의 공감과 관심을 이끌어내려는 영화제가 있습니다. 올 해로 세 번째 맞이하는 ‘북한인권국제영화제’ 입니다.
북한인권국제영화제의 첫 시작
‘북한인권국제영화제’는 2011년에 처음으로 개최되었습니다. 기존에 북한인권 문제와 그 실상은 북한인권단체와 학계를 중심으로 알려져 왔으며, 대중들에게 다가가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중들에게 친근한 매체인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영상물을 통해 북한인권 문제를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전달하고자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북한인권 관련 국내 영상물은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따라서 영화․ 영상 전문 인력에 관련 영상물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북한인권 영상 제작지원 공모전’을 실시하여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제3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 소개
이번 영화제는 (사)북한민주화네트워크가 주관하고, 2013년북한인권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안전행정부가 후원합니다. 10월 25일~26일까지 이화여대 후문에 위치한 필름포럼에서 상영됩니다. 특히 개막식은 10월 24일에 진행되며 제작지원작인 ‘우리가족(상영시간 90분, 감독 김도현)’이라는 영화가 상영됩니다.
올 해도 ‘북한인권영상 제작지원공모전’을 실시하여 우리가족(상영시간 90분, 감독 김도현), ‘국경의 강(상영시간 15분, 감독 박영민)’, ‘엔트리(상영시간 15분, 감독 김현우)’, 낮선정착(상영시간 25분, 감독 박선례) 등 총 4편의 영화가 제작지원작으로 선보인다고 합니다. 또 한 미국, 독일, 캐나다, 일본 등에서 제작된 다큐와 영화, 북한인권을 주제로 제작된 애니메이션도 초청하여 상영하게 됩니다.
이제는 뜨거웠던 초가을의 날씨도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이럴 때는 독서나 공연 등 여러 가지 문화생활을 하면서 주말을 보내기가 좋습니다. 10월의 마지막 주는 북한인권국제영화제에 참여하여 북한인권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요? 여느 국제영화제처럼 인기 영화배우가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 사회와 인권문제에 대해서 잔잔한 여운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을 제3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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