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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지구의 마지막 생태낙원, 아름다운 땅 DMZ

여러분 혹시 DMZ글로벌트러스트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이으뜸 기자가 환경부 DMZ 생태환경대회 기념 오픈 팟캐스트에 직접 참가하여 환경부의 DMZ 자연보전 정책과 생물자원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껴보고 DMZ글로벌트러스트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왔습니다. 통일 후에 DMZ를 생태낙원으로 이용하려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상식 중에 하나가 DMZ글로벌트러스트입니다. 자 이제 팟캐스트의 현장에 들어가 직접 알아볼까요?

환경부 팟캐스트 오픈 스튜디오 포스터

2013년 7월 15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환경부 DMZ 생태환경대회 기념 오픈 팟캐스트가 열렸습니다. 개그맨 김기열과 기상캐스터 오수진의 진행으로 초청가수 캐스커와 초대손님 정연만 환경부차관, 전재경 자연환경국민신탁 대표이사와 함께 대화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진행을 맡은 오수진 기상캐스터(좌)와 개그맨 김기열(우)▲ 진행을 맡은 오수진 기상캐스터(좌)와 개그맨 김기열(우)

첫 번째 순서로 초청가수 캐스커의 노래가 울려 퍼졌습니다. '네게 간다'라는 곡을 시작으로 '나의 하루 나의 밤', '빛의 시간', '원더풀' 이렇게 총 4곡을 불렀습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DMZ를 표현하기 위해 '네게 간다'라는 곡을 부르고 서울의 밤을 표현하기 위해 '나의 하루 나의 밤'이라는 노래를 부르는 등 모든 노래에 의미를 담아서 불러 더 의미 있는 시간 이였습니다.

초청가수 '캐스커'▲ 초청가수 '캐스커'

이제 본격적으로 정연만 환경부차관과 전재경 자연환경국민신탁 대표이사와 함께 환경부 팟캐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DMZ를 전쟁의 비극과 민족의 아픔인 동시에 생명의 탄생과 평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보전하고 가꾸어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는 설명과 함께 진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전재경 자연환경국민신탁 대표이사(좌)와 정연만 환경부차관(우)▲ 전재경 자연환경국민신탁 대표이사(좌)와 정연만 환경부차관(우)

7월 19일에 개최되는 생태환경대회에 대한 설명과 홍보를 시작으로 DMZ에 살고 있는 동식물의 소리와 사진으로 직접 어떤 생물인지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DMZ에 살고 있는 생물은 총 5097종으로 그 중 멸종위기종이 106종이라고 합니다. 

DMZ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저어새'▲ DMZ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저어새'

다음으로 DMZ의 가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생물자원으로서의 가치에 중점을 두며 앞으로 생태자원으로 DMZ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으로 DMZ를 보존하면서 관광에 이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앞에서 얘기한 DMZ글로벌트러스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 이제 진짜 DMZ글로벌트러스트가 뭔지 알아볼까요?

현재 남쪽의 DMZ는 전체 토지 중 40%가 사유지로 언제든지 개발 가능성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야생동식물들의 유일한 보금자리인 DMZ 일원 사유지를 국민들이 뜻을 모아 한 평(3.3M)씩 사서 저축한다면 DMZ는 보다 굳건히 환경과 생태의 보고로 자리하게 될 것입니다. 독일의 경우, 분단의 과정에서 생성된 남북 생태의 축인 그뤼네스 반트(녹색 띠)가 사유화에서 다시 공유화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답니다. 옛 동서독의 경계를 따라 형성된 1,399Km 길이의 땅에 국가 생태 네트워크를 만든 것이지요. 600여 종의 다양한 동식물종이 서식하는 이곳은 150여 개의 보호지역으로 형성되어 있어요. 독일 현대사를 배울 수 있는 곳이자 생태의 보고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는 그뤼네스 반트, 우리의 DMZ 역시 동서에 펼쳐진 생태벨트로 우리가 풀어야 할 역사와 생명들이 공존하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DMZ를 저축하는 것이 바로 DMZ글로벌트러스트입니다.

 

그럼 이제 우리가 직접 DMZ를 저축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DMZ에 땅을 저축하는 방법은 총 3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DMZ 및 민통선 내의 토지 소유자들이 국민신탁에 토지를 직접 기부하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로는 나와 국민, 세계인의 기금을 모아 단절지역 및 환경요충지를 매입해 보전하는 것입니다. 정기후원은 자연환경국민신탁 홈페이지(www.trustnature.org)하며 1평에 2만 원으로 토지를 매입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피로그 모금함에서 DMZ 글로벌 트러스트에 참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환경부 팟캐스트를 통해 DMZ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우리 국민들이 직접 DMZ를 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군사적인 긴장이 감도는 곳이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만큼 소중한 DMZ. 국민들의 힘을 모아 미래 세대를 위해 저축하여 훗날 DMZ세계평화공원을 건설하여 DMZ가 남북한의 화합의 상징이므로 통일을 부르는 그날이 오길 바라며 이상 6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이으뜸 기자였습니다. 

 

#이으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