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7인의 엘리트

  혹시 뉴스에서 북한과 관련한 뉴스가 나올 때, 저 사람은 누굴까 생각해본 적 없으신가요? 당연히 김정은은 알고 있지만 그 주변 인물들에 대해서는 긴가민가 하지 않으신가요? 그도 그럴 것이 북한의 주요인물은 너무 많아서 다 외우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현재 북한을 이끌어가고 있는 북한의 주요 인물들, 7인의 엘리트들을 간략하게 소개하기로 합니다.

1.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먼저 북한의 최고 실세라 불리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그는 북한 최고의 대학인 김일성 종합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여기서 만난 김일성의 장녀 김경희와 결혼하였습니다. 또한 2002년에 남북경제실무접촉 회담 때 서울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군 인사가 아닌 장성택은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 사망 후, 인민군 대장에 올랐습니다. 더불어 장성택은 김정일의 운구행렬 때에도 김정은 바로 뒤에서 서 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이 대단합니다. 장성택은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이 되었습니다.

 

  

 

2.     최룡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총정치국장은 김일성의 심복이던 최헌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입니다. 그는 장성택과 마찬가지로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했으며 2010년 인민군 대장이 되었습니다. 또한 군 인사가 아니었으나 김정일 사후 인민군 대장이 되었습니다. 이어 차수로 승급하였다가 대장으로 강등되었지만, 오래지 않아 차수로 복귀했습니다. 이는 최룡해의 아버지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가 북한 최고 실세인 장성택 라인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3.     박봉주 내각 총리

 

 박봉주 내각 총리는 덕천공업대학을 졸업한 북한의 경제 개혁파이자, 테크노크라트입니다. 테크노크라트란 기술(Technology)과 관료(Bureaucrat)의 합성어로 과학적, 전문적 지식이나 능력을 가진 엘리트를 말합니다. 박봉주는 2003년 북한 내각총리로 임명되었으나 북한의 군부와의 마찰로 2007년 순천비날론연합기업소 지배인으로 좌천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최근 2013년 4월 1일 최고인민회의 제 12기 제 7차회의에서 다시 총리로 복귀하였습니다. 박봉주 내각 총리 또한 장성택 라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4.     현영철 총참모장

 

 현영철 총참모장은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졸업한 북한의 군부 엘리트입니다. 그는 김정일 사후 인민군 차수로 승진하였습니다. 주요 경력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김정은의 엘리트입니다.

 

 

5.     김격식 인민무력부장

 

 우리나라의 국방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부의 장을 2012년 11월부터 맡고 있는 김격식은 대표적인 북한군의 엘리트입니다. 강건군관학교를 졸업한 그는 인민군 상장(우리나라 중장에 해당)으로 연평도 포격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우리나라의 경찰청에 해당하는 인민보안부의 장을 2013년 4월 1일부터 맡고 있는 최부일은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이후 군단 참모장,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을 역임한 군인 출신입니다. 또한 장성택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가체육지도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있습니다.

 

7.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원홍은 우리 나라의 국가정보원에 해당하는 국가안전보위부의 장을 2012년 4월부터 맡고 있습니다. 그는 김일성정치군사대학을 졸업했으며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인민군 보위사령관(우리나라의 기무사령관)으로 정보업무에 종사해왔습니다. 이런 기관을 통제하는 장성택으로부터 지시를 받는 그 또한 장성택 라인입니다.

 

 

(좌측부터 김격식 인민무력부장,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이상으로 7명의 김정은의 엘리트들을 소개했습니다. 추후 북한을 이끌어가는 이들이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순 없습니다. 그러나 국가의 엘리트란 단순히 그 사회에서 뛰어난 능력이 있고 지도적 위치에 있는 사람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국가 엘리트란 국가의 국익을 위해 일하고 그 혜택을 국민들에게 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북한의 엘리트들은 자신들의 권리만을 찾을 것이 아니라 북한의 인민들에게 자신들이 누리는 혜택을 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사진 출처

사진 1, 2 :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ArticlePhoto/YIBW_showArticlePhotoPopup.aspx?contents_id=PYH20120412077400013&from=search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ArticlePhoto/YIBW_showArticlePhotoPopup.aspx?contents_id=PYH20111229018900013&from=search

 

사진 3 :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8799254

 

사진 4 : 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cataId=nk00100&num=96262

 

사진 5, 6, 7 :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0040453

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cataId=nk05000&num=96227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2/04/12/0505000000AKR2012041204620001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