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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북한의 김장철 모습은 어떨까?

 김치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음식으로써 우리의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그 종류만 해도 셀 수 없이 많으며 과학적으로도 여러 가지 효능이 입증된 건강식품으로 그 우수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물론 해외까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씨는 점점 쌀쌀해지고 얼마 전은 김장철이었습니다. 지금쯤 김장을 끝낸 가정이 많을 텐데 김치냉장고에 새로 담근 김치가 꽉 차 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듯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배추를 절이고 김칫소를 만들고 김치를 담그는 모습은 우리에게 무척 익숙한 풍경입니다. 김치를 담그고 난 뒤 김치와 함께 푹 삶은 돼지고기 수육을 맛있게 먹어보신 경험은 한번 쯤 모두 있으실 겁니다.

 

                                             

 

 그러면 북한의 김장철 모습은 어떨까요? 북한의 김장철 모습도 우리와 별로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북한에서도 김장은 대표적인 겨울 준비 중 하나입니다. 해마다 보통 11월부터 김장을 하기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요즘은 배추 등 김장 재료값이 크게 올라 김장할 엄두도 못 내는 가정이 많다고 합니다. 

 최근 북한 TV에서는 김치 담그는 법을 자세하게 소개했습니다. 유명 주방장이 직접 출연해 배추를 절이는 방법부터 김칫소를 만드는 과정까지 모든 김장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의 요리 프로그램과도 비슷합니다.  북한의 김치 담그는 방법은 우리와 비슷합니다. 조금 다른 점을 꼽자면 바로 ‘색’입니다. 우리의 김치는 보기만 해도 매콤할 것 같은 붉은색을 보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김치 색은 우리의 김치 색보다 조금 하얀 색을 띠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고춧가루 등 양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 가지 더 우리의 김치와 다른 점은 들어가는 재료에 있습니다. 바로 생선인 명태가 들어가는데요. 이 명태는 젓갈 대신 들어간다고 합니다. 명태를 넣는 이유는 무를 연하게 해주고 매콤하면서도 달큼한 김치의 독특한 맛을 내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우리나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전통음식 김치. 음식은 물론 서로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있는 남한과 북한이 하루빨리 통일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KBS 남북의 창

     http://new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