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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북한이탈주민 멘토링 프로그램, 성대 이명학 교수

 

“인간과 인간이 만날 때 어떤 일이 생길까요?”

 

-통일을 꿈꾸며, 서로 함께 보듬어 나가는 성균관대학교-

 

 

   화창하고 따스한 봄의 향기가 저물어가는 6월! 성균관대학교에서는 사범대학장 이명학교수의 주도로 북한이탈주민 학생들의 일대일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최초로 도입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균관대학교에 재직 중인 교수님 10분이 함께 동참하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 학장 이명학 교수는 북한이탈주민학생들의 지도 교수를 맡고 있다. 이명학교수는 학교에서 임명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스스로 원해 3년째 지도교수를 맡고 있다. 1998년 개성에 있는 ‘고려성균관’과의 교류협정으로 첫 방북을 한 후 3차례 방북을 하였다. 2007년도 성균관대학교에 북한이탈주민 학생들이 대거 입학한 것을 계기로 지도교수를 맡고 있다.

이 학장님은 첫 만남 때 에피소드가 많았다고 한다. 교수와 제 자 사이의 간격이 너무나 멀게만 느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 하여, 서로 어색하기만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잦은 만남을 통 해 새터민학생들이 어색함이 없이 자기의 의사표현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보람을 느낀다며, 새터민학생들이 자기의 정체성을 확실히 찾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이방인양 자신을 움츠리지 말고 더 넓은 세상에 도전하는 의지를 배우기 위해 자신을 갈고 닦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각 학부에서 재직 중인 8명의 교수들과 북한이탈주민 12명학생들 간의 첫 만남과 자기소개 하는 시간)

 

 

 

  이번 멘토링 행사 주요 목적은 북한이탈주민학생들이 고민하고 있는 대학적응과 학업향상 더 나가 자신들의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주는 것이 멘토교수들의 역할이며, 북한이탈주민학생들의 과제이다. 이번 행사에는 10명의 교수진과 12명의 학생들이 참가 하였다.

 

 

(성균관대 교수회관에서 멘토/멘티가 함께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번 멘토링 행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학생들이 유료인 계절학기 수강을 할 경우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는 고민을 듣고 멘토교수들은 학교에 건의하여 북한이탈주민학생들의 계절학기 무료수강을 하기로 하였다. 따라서 북한이탈주민학생들이 2009계절 학기부터 무료수강을 하게 되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학생들은 북한의 미숙한 영어교육을 통해 이들의 영어실력과 외국어 구사 능력이 부족한 것을 감안해 성균관어학원에서 무료수강을 하게 되었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최초로 성균관대학교에서 도입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북한이탈주민 김은철 (사회복지학과 3학년) 학생은 “처음에 학교에 입학하여 제일 어려운 것은 자신이 북한출신이기에 친구들 간의 대화의 소통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지도교수님과 학교에서 북한이탈주민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어서 지금은 자신이 현재 자신의 정체성이 확실해졌고, 학업에서나 학우들 간의 의사소통, 연대성이 확실하다고 했다. 따라서 이번 멘토링 행사와 현재까지 받고, 있는 많은 혜택들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현재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하고 있으며, 통일된 북한 땅에 노인요양소를 꾸려 어르신들을 돌보는 사업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공부한다.” 라고 했다.

 

 이로서 북한에서 온 학생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여 통일된 하나의 나라 하나의 국가의 핵심과 주역이 되기를 기대해 보며 그들을 함께 공영해 나가는 성균관대학교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가 되는 통일 된 그날 제일먼저 성균관대학교가 서 있을 것이다. 개성의 성균관과 서울의 성균관은 같은 사명의 성균관이며, 영원히 같을 것이다.

 

 

 

  

 

통일부 상생기자단 2기 성원준

zhenim0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