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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쫑알쫑알 수다방

[6월의 테마:6ㆍ25 남북전쟁 60주년]다섯번째 이야기

 

전쟁은 사라져야 한다.

6ㆍ25 전쟁 60주년, 용산 전쟁기념관을 가다.

 

 

2010년 6월, 현재 한국은 원정 최초 16강 진출에 성공한 남아공 월드컵에 열광하고 있다.

4년 간격으로 돌아오는 6월은 월드컵이 진행되는 달이지만,

한국에서는 호국 보훈의 달이며, 특히 올해 2010년은 6ㆍ25전쟁 60주년의 해이다.

 

과거 한국은 첫 월드컵 진출 때 제대로 된 축구화도 없어 낡은 축구화로 경기에 출전해야 했었다.

하지만 이처럼 한국이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는 데는 60년 전 전쟁터에서

치열하게 싸웠던 호국 선열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혹시 기억하고 있는지?

 

 

대학생 웹진 바이트와 한국 대학생 포럼이 주관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Don't forget 6.25 Heroes!

6ㆍ25 전쟁 60주년 대학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 오전 행사 프로그램인 ‘전쟁 기념관’ 관람에 따라가 보았다.

 

 

컨퍼런스 참가 학생들과 함께 기념관 설명을 해주실 선생님을 따라 관람을 시작했다.

 

먼저 6ㆍ25 전쟁 당시 남북의 경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많은 전투가 있었고, UN군과 중공군의 개입과정에서 경계의 많은 변화를 알 수 있었다.

특히 선생님께서는 실제 공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실제 공군으로서 군 복무를 하셔서인지 경험에서 묻어난 설명이 풍부하고 재미있었다.

 

 

6ㆍ25 전쟁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서일까? 컨퍼런스 참가자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전쟁시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철모 전시물, 군 경험자는 아니지만 왠지 바라만 봐도 마음이 뭉클하다.

 

실제 전쟁 당시 외국인들이 촬영한 전쟁 영상, 미사일이 날아가고, 폭발하고, 실제 전쟁의 모습이라고 하니 섬뜩하다.

 

 

시대극이나 전쟁영화에서 보아 와서인지 익숙한 옛날 군복

 

당시 전쟁에 참전 했던 연대 깃발

 

역사적 사실과 기본적인 군에 대한 지식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전쟁의 참상을 표현해 놓은 전시물들을 볼 수 있었다.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역사적 사실을 알고 그 참상을 바라보니 그 때의 치열함과 절박함이 더 전해지는 것 같았다.

 

 

 

 

 

 

 

 

 

전쟁 중 일반 서민들의 삶을 표현해 놓은 전시물들, 천막에서 공부하는 아이들, 참전 병사들을 돌보는 사람들의 모습 등

우리와 가까운 전쟁의 실상은 서민들의 모습에서 더 잘 묻어나는 것 같다.

 

 

 

 

 

 

 

 

 

 

 

 

아마도 월드컵의 열기 때문에6ㆍ25 를 기억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위태로운 안보 상황에서 맞이한 이번 6ㆍ25 전쟁은 전쟁이 발발한지 60주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또한 이렇게 전쟁기념관을 찾아 6ㆍ25 의 참상과 전쟁이 왜 또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는지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생각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

 

 

이번 월드컵을 기념해 한 기업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태극전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되새기는 것을 보았다.

이처럼 1950년 6ㆍ25 전쟁에 참전했던 ‘순국 선열’들의 이름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되겠다.

 

 

모두의 소망인 원정 월드컵 최초 16강이 이루어진 것처럼,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평화를 소망한다면 6ㆍ25 와 같은 비극도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을 믿는다.

 

 

 

상생기자단 2기 오윤정

amelie_lov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