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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학생이 뿔났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분개한 대학생들, 북한을 규탄하다

 

지난 12월 2일 목요일 오후 4시 30분, 대학로에 인접한 혜화역 2번 출구 앞에서는 북한 김정일 정권의 무력 도발을 규탄하는 대학생들의 거리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금부터 그 생생한 현장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집회를 기획한 단체는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 이었습니다. 이 단체는 천안함 피격 사건 때나, 북한의 3대 권력 세습 등 북한이 이슈를 터뜨릴 때마다 관련 집회들에 참석해왔는데요. "2,300만 북한 주민의 삶을 처참히 파괴한 것도 모자라 한반도 전체를 대상으로 벌이는 김정일 정권의 전쟁 놀음에 우리 국민의 목숨이 더 이상 희생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며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는 민간인을 향해 포 사격을 가하는 김정일 정권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불특정 다수의 목숨을 노리는 테러리스트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밝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였습니다.  

 

 

지켜보는 시민들

 

 


혜화역에서 거리 시위를 하는 여대생 박모씨(22)

 

김정일 정권의 무력 도발을 규탄하며 벌어진 '스티로폼 박스 부수기' 퍼포먼스

 

 


금년에 일어난 이런 불미스러운 일들로 어느새 북한 이야기만 나오면 눈을 찌푸리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요.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한 개인이나 집단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폭력이란 방법을 쓰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 수록 우리는 더욱 냉철한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차례의 공갈 협박이나 무력 도발로 김정일 정권이 진정으로 얻기를 원하는 것은 우리나라 사회의 분열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쓴 기사 '비대칭 위협(☞http://blog.daum.net/mounification/8768287)'에서도 드러나듯이,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정치 체제를 교묘히 이용하는 것이 북한 정권입니다. 이대로 북한의 무력 도발이 계속 된다면 북한은 전세계적으로 외면받고 낙오될 것입니다. 북한이 더 이상의 무력 도발을 멈추고 한반도에 전쟁의 씨앗을 뿌리는 일을 멈추려면 통일이 하루 빨리 찾아와야겠죠? 통일이 된 한반도라면 전쟁 걱정은 없을테니까요. 때문에 이런 때일수록 통일에 대해 거부감을 갖기보다 평소보다 더욱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