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트위터는 사랑을 싣고~ <1원의 행복나눔파티>현장

 

 


 


  안녕하세요~ 갈수록 매서워지는 추위에 통일 가족 여러분 모두 감기는 안 걸리셨나 모르겠네요. 이런 추위를 극복하기 위한 따뜻한 행사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열린다고 해서 상생 기자단이 출동했는데요. 바로 '1원의 사랑나눔 행사'입니다. 지난 12월 18일 열린 이 행사는 <아름다운 재단>, <굿네이버스>, <기아대책>, <빅이슈> 등 복지단체에 기부를 하거나 바자회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추운 날씨 가운데에서도 열린 이 행사는 작은 마음을 모으려는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으로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물론 훈훈함의 상징 통일부도 참여했지요. 특히 주목할 점은 이 행사가 트위터를 통해 열리게 되었다는 점인데요. 누구 하나 강요한 것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바자회를 개최하고 소셜미디어(트위터, 페이스북)를 통해 홍보해왔다는 점은 이제 '기부도 소셜미디어 시대'라는 현 시대의 모습을 반영한 듯 합니다. 


 

  행사가 진행중인 한국정보화진흥원 건물 가까이 가니 차.도.남 한 분이 계시더라구요. 바로 차가운 도시에서 춤추는 남자인데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찾아온 방문객이 길을 잃을까봐 저 팻말을 들고 춤을 추고 계셨답니다. 차도남의 춤은 행사를 찾아온 방문객 뿐만 아니라, 이 행사가 열리는 줄 모르는 분들의 눈길도 사로잡았습니다. 

 



   그럼 행사장 안의 풍경은 어땠을지 살펴볼까요? 입장을 원하는 사람은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하는 데요. 상품권 형식으로된 쿠폰을 구입하면 그 모든 금액이 사랑나눔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저희 상생기자단도 가만히 있을 수 없기에 얼마 안되지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몇 장 구매했습니다(외모 되지, 마음 되지, 난 좀 짱인듯).


 

 

 

굿네이버스                                                         서적판매(출판사에서 기증한 서적) 


 

 

캐리커쳐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아름다운 가게                                       칼라코드-나에게 맞는 칼라 찾아주기

칼라코드 - 나에게 맞는 칼라 찾아주기 


 

    1원의 행복 나눔파티에서는 서적 구입과 캐리커쳐 그려주기, 타로점 보기, 당신에게 맞는 칼라코드 찾아주기등, 여러가지 다양한 바자회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어 보는 사람도 즐겁고 참여하는 사람도 즐거운 조금은 특별한 기부금 모금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쯤에서 통일부의 참여 모습 또한 살펴보지 않을 수 없겠죠?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에게는 통일부에서 준비한 핸드폰 클리너가 제공되었는데요. 이런 뜻 깊은 자리에 통일부가 함께 한다니 상생 기자단으로써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트위터를 통한 열린 행사라는 특성 때문인지 이 행사에 참여한 자원 봉사자, 상품을 판매하는 분들, 또 그 상품을 구매하는 분들 모두 트위터를 통해 이 행사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 중 김철균 청와대 뉴미디어 비서관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비서관은 평소에 트위터를 통해 다양한 트위터리언들과 의견을 교환하던 중 이번 나눔 파티에 장소 섭외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장소 섭외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하니 장소를 나눈 셈이지요. 소규모의 주최만이 존재하고 모두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행사가 더욱 대단해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참여자 분의 이야기를 안 들어볼 수 없겠죠? 올해로 2번째 참여한다는 아리따운 트위터리언 이은정씨를 만나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  이은정님 (트위터 독서토론회 활동)

1. 행사에 참여한 계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 트위터가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을 때부터 트위터를 시작하였습니다.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를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요청을 받았을 때, 따뜻한 사람을 만날 수 있고 행사의 취지도 좋아 함께하게 되었어요.  

 

2. 바자회 물품은 어떻게 준비하신 것이며, 판매 금액은 어디에 쓰일 예정 입니까?

  - 여기의 책들은 모두 기증을 받아서 모아진 것이고, 판매금액 전액 기부될 예정입니다.

 

3. 이번 나눔 행사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되길 바라는지?

  - 내년에도, 그 후에도 트위터를 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이 행사의 취지가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행사가 모티브가 되어 다른 나눔행사로도 발전되면 좋겠습니다.

 

4. 파티에 참여한 소감

  - 운영자의 입장에서 힘든일도 많지만, 많은 사람을 알게 되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도 우리 딸아이에게 사랑을 나누는 엄마의 모습(여기서 상생기자단은 좀 놀랐답니다. 완전 어려보이는데!!)을 보여줄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답니다.

 

  


  그럼 이 행사의 주최를 맡은 '보통 트윗터리언 모임'의 김현성 소장님도 만나볼까요? 

 

 

  •  김현성님 (공공 커뮤니케이션 연구 소장)

1. 이번 행사의 취지는 무엇인가요?

  - 이 행사에 대해 처음 의견이 나온 것은 작년입니다. 처음엔 조그맣게 진행하려 했으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행사가 생각보다 좀 더 확대되었습니다. 작년 행사를 이어 받아 올해도 관심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열리게 되었습니다.

 

2. 자발적으로 참여한 봉사자들과 트위터리언을 본 소감은 어떠신가요?

  - 트위터의 등장으로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엔 문제가 생기면 혼자 전전긍긍해야하는 것에 반해 요즘에는 어려운 일이 생기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고, 여러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도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요. 이번 행사를 개최할 때도 장소섭외와 물품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트위터를 통해 알렸더니 이렇게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여자들과 여러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3. 트윗나눔행사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길 바라시나요?

  - 처음부터 어떤 의도를 가지고 개최된 것이 아니라, 그저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자발적으로 시작한 행사인만큼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 나눔의 대상이 국내 어린이와 장애 아동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요.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도움의 초점을 확장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 당연히 도움의 초점을 맞출 의도가 있습니다. 다음 행사에서 기회가 된다면 꼭 사랑을 나눠주고 싶습니다.

 

   따뜻함을 나누는 사람들, 직접 얼굴을 대면한 적이 없는 초면인데도 서로 웃으며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이유는 아마 나눔의 마음을 공유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 행사는 국내의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기 위한 취지로 이루어지지만 머지않아 북한의 굶주린 아이들에게까지 그 따뜻함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1원의 나눔파티는 참여할수록 커진답니다. 우리 모두 추운 겨울이지만 내 주변의 이웃에게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연말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