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서 상생공영을 생각해본다. In Japan
일본에서는 납치 문제로부터 시작해 후계자 문제까지 북한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일본의 서점에서는 북한에 관한 어떤 책을 팔고 있을까?
아마도 거기에 있는 책들을 보면 일본 사람이 북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국제 사회속에서의 통일'에 관한 힌트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북한에 관한 책은 국제정세 관련 책 코너에 있다.
(그전에 관광 책 관련 코너를 가봤지만, 북한 관광 책은 없었다.)
국제 정세 관련 책 코너에는 북한관련 서적과 함께 팔레스타인, 아시아, 러시아, 중국, 인도 등에 관한 책이 진열되어 있다.
일본이 북한에 대해 중요한 외교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책방에서는 (북한, 한국)이렇게 나열 된 곳도 있다.
북한 책 칸을 살펴보았다.
북한에 납치된 피해자로 일본에서는 이미 유명인인 요코타 메구미 씨에 대한 책이 눈에 뛴다(めぐみ전편,후편双葉社)
추천 도서 코너에도 메구미 ,엄마가 반드시 구해줄게(めぐみ、お母さんがきっと助けてあげる‐草思社)라는 책이 있다.
사라진 277명(消えた277人‐毎日ワンズ)이것도 납치문제 관련 책일 것이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날(北朝鮮が核を放棄する日‐晃洋書房) 이란 책도 있다.
응?? 이런 무거운 주제의 책만 나열돼어 있는 줄 알았더니 그렇지는 않다.
장군님의 철도(将軍様の鉄道-新潮社)란 책도 있이 눈에 띄였다. 북한의 철도 사정을 다루는 책이다.
흥미 위주의 책이지만 다른 책방을 가서도 이 시리즈의 책이 있으니 은근히 인기 있는 책인 것 같아.
김정일 입문(金正日入門‐飛鳥新社)은 2판까지 나온 책이다. 만화로 김정일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설 되어있다.
그 옆에는 일본경제신문(日本経済新聞)이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뽑은
신동혁씨의 수용소에서 태어난 나는 사랑을 모른다 (収容所に生まれた僕は愛を知らない‐ベストセラーズ)도 있다
(한국에서는 세상 밖으로 나오다- (사)북한인권정보센터)
사진에서 보일지는 모르지만, 북한 책 코너 옆에는 남한에 관한 책의 코너가 있다.
한가지 의외였던 사실은 일본에서 TV를 보면 주로 남한보다 북한에 관한 내용이 많았던 같은데
책방에서는 북한에 관한 책보다 남한에 관한 책이 더 많았다는 것이다.
서점을 돌아보며 일본 사람들은 한국 사람에 비해 남한과 북한을 더 따로따로, 둘이 아주 먼나라 처럼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일본에서는 한류 붐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인식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인식은 남한과의 많은 교류와 협력이 있음에도 아직 새로운 것이 나온 적이 없다.
이것은 남북이 상생공영을 하는 데에 있어서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국제 사회에서 남한과 북한이 서로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릴 필요가 있는 것 같아.
상생기자단 1기 Takebe E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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