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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북한에도 조류독감(AI)이!?


북한에도 조류독감(AI)이!? 신동한 기자

최근 전세계를 강타한 조류독감(AI), 그 심각성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데요. 과연 북한에도 조류독감 피해가 있을까요?

과거의 전례를 살펴보면 북한은 2014년 조류독감 유행 당시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북한 지역의 조류독감 발생을 보고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북한에서는 조류독감 발생에 대한 공식적인 보고, 발병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다만, 데일리NK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월 8일 로동신문 '빈틈없는 작전, 완강한 실천으로'란 제목의 기사에서 조류독감(AI)의 전파를 막기위한 예방대책을 세우고 완강하게 집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에는 대규모의 달공장이 없고 소규모의 양계장밖에 없기 때문에 조류독감의 발병률이 낮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정집에서 닭을 키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류독감 발생 시 대규모 농장처럼 일괄적인 대처가 불가능하여 발병 후 위험도는 큽니다.

또한 북한의 의료 수준은 낮기 때문에 그 피해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일례로 북한의 첨단 의료기기는 그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기본적인 도구조차 부족해서 1회용 주사기 및 붕대 등을 재활용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통일부 통일교육원 '북한의 의료 실태'중 발췌

낮은 의료 수준 때문에 조류독감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에 취약한 북한...

얼른 통일이 되어 모두가 건강한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신동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