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기자 김다혜 입니다.
벌써 말복이 지나고 처서도 지나갔네요. 하지만 올해는 39일 동안 폭염이 지속되면서 유난히도 더운 여름을 보냈는데요. 올 여름 여러분들은 어떤 보양식으로 여름철 무더위를 극복하셨나요?
우리가 떠올리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은 아마도 "삼계탕"이 아닐까요? 우리나라에는 삼계탕, 용봉탕, 장어 등 수많은 보양식들이 있습니다. 북한 지역에서도 초복, 중복, 말복에 보양식을 먹는 풍습이 있는데요. 오늘은 북한 지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먹는 보양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북한에서는 "단고기"(보신탕)을 최고의 보양식으로 여기는데요. 특히 좁쌀, 기장쌀을 섞은 밥과 함께 곁들인 "단고기국"은 그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북한에서는 "삼복에 단고기국물이 발등에 떨어만져도 보약이 된다"라는 속설도 있는데요. 그만큼 북한 주민들이 단고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단고기를 이용한 종류는 단고기찜, 단고기장, 단고기엿, 통구이 등 다양합니다. 특히 국각가 운영하는 국영 사회급양(식당)망을 통해서 주된 메뉴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마당과 같은 시장 골목 주변에는 "단고기맛집"이 빠짐없이 존재하죠.
현재 국내와 국외에서는 동물보호 단체들이 개 식용문화를 비판하고 반대하는 활동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북한에서는 고위 간부들부터 일반 주민들에 이르기까지 '단고기'를 여름 최고의 보양식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초식동물인 토끼, 염소, 양을 이용한 보양식도 있는데요. 토끼찜, 토끼탕, 토끼백숙을 비롯한 다양한 요리가 있습니다.
북한의 개 식용문화, 우리는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요?
이미지 출처 : 삼계탕- 미디어 생활, 단고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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