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올림픽에서 첫 남북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11일 밤 10시31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는 남북의 두 궁사가 8강에 가기 위한 맞대결을 치릅니다.
대결의 주인공은 남한의 장혜진 선수와 북한의 강은주 선수입니다.
런던올림픽 당시 4등으로 올림픽 출전을 못했던 장혜진 선수는 또 다른 4년을 뼈아픈 노력으로 채워 리우 올림픽에 섰습니다. 그만큼 각오가 남다른 장혜진 선수는 이번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는데요,
강은주의 16강행이 확정되었던 경기가 끝난 후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강은주를 만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북한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강은주의 각오 또한 대단할 것이라 16강전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강은주는 활달한 성격으로 국제대회에서 한국 선수들과 격 없이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혜진 선수도 한 인터뷰에서 강은주 선수와 “언니 동생하는 사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최근 대회에서는 기보배 선수에게 양궁 비법을 물어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 민족인 남북의 두 선수가 경쟁관계임에도 승부를 떠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두 선수의 이번 16강전의 결과와 관계 없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그간 흘린 땀방울에 박수를 보내며, 리우올림픽 첫 남북대결에 마주할 장혜진, 강은주 선수를 응원합니다!
윤재원 기자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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