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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부산 하나센터 초기 집중교육 ⑤-1

이전의 부산 하나센터 초기집중 교육 기사를 보고 싶으시다면↓

부산하나센터 초기집중교육 ① http://blog.unikorea.go.kr/6163

부산하나센터 초기집중교육 ② http://blog.unikorea.go.kr/6181

부산하나센터 초기집중교육 ③ http://blog.unikorea.go.kr/6182

부산하나센터 초기집중교육 ④ http://blog.unikorea.go.kr/6183

 뜨거운 여름 드디어 부산하나센터에서의 2주에 걸친 초기집중교육이 막을 내리는 날이 왔습니다. 바로 수료식인데요! 처음 교육을 시작하는 것을 알렸던 개강식부터 다양한 강의들. 부산 곳곳을 다니는 현장학습들, 다들 기대했던 제주도 일정까지 무사히 모두 수료한 북한이탈주민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많은 사람과 단체들이 모였습니다. 수료식에는 통일부 한산성 기자도 함께 와서 축하했습니다.

 부산하나센터의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한 개회사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17분들을 축하와 격려 해주시러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다양한 축하공연이 준비되어 있고. 많은 내빈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동아학숙의 최순 이사님, 강유 단장, 부산중앙교회, 온천교회, 북한 인권단체, 좋은 벚들, 정착도우미분들 모두 감사드리며 수료식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센터소개순서에서는 센터의 조직도와 센터에서 하고있는 사업들, 직원들의 소개가 이루어졌습니다. "부산 하나센터에서 조결남을 맡고 계신 센터장님은 조국과 결혼한 남자로 혼자 잘 사는 것이 아니라 통일을 위해 노력하며 살고 계십니다. 지금 하나센터의 가장 큰 사업은 초기 집중교육인데 초기집중교육은 부산에 온 북한이탈주민들의 올바른 적응을 지원하기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여 2주간 60시간에서 62시간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통일과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를 돌아다니면서 보고 또 북한이탈주민분들이 가장 가고 싶은 장소인 제주도와 해운대도 가보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동아학숙 최순이사의 내빈축사 순서가 있었습니다.

 "오늘 수료식을 갖는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이미 하나원과 하나센터를 거치면서 우리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소양을 갖추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완벽한 사회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모순되거나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여러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보호받는 사회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럽지요. 여러분들을 보면 제가 제일 먼저 생각나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통일'입니다. 사실 여기서 저만큼 오랫동안 여러가지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1학년 때 6.25를 경험했습니다. 6.25를 경험하면서 그 후부터 들을 수 있는 말이 '통일'입니다. 그리고 수 없이 많은 통일을 들어오면서 점차 공허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탈북민 여러분들이 이 땅에 오면서부터 '아 이제 통일은 그렇게 멀지 않았구나'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70여 년 동안에 우리는 생활양식, 언어, 체제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다른 삶을 살아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통일이 된다고 해도 진짜 우리가 하나 된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자꾸 들었습니다. 이런 방면에서 남과 북을 모두 경험했던 여러분들은 앞으로의 진짜 통일을 이루는 하나의 초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아가는 발걸음 속에서 아무리 어렵고 여러가지 고난에 처하더라도 여러분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는 앞으로 있을 통일의 초석이고 통일을 이룰 일꾼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주시기를 바라면서 축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으로 216기 북한이탈부민의 축하공연으로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내 삶의 닻을 내리고'라는 노래로 공연을 했는데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부산하나센터와 모든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수료한 217기 축하드립니다."라는 인삿말과 함께 노래를 했습니다. 앞에 앉은 217기도 함께 노래를 불러 더 풍성한 공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산 하나센터 직원들이 만든 축하영상 시청 순서로 지난 이주동안 있었던 수료과정 사진들을 모아 만든 영상으로 률의 '출발'이 들리면서 들었던 강의들, 해운대, 제주도 여행, 직원들의 진심어린 축하인사까지 감동적이고, 하나센터에서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수료까지 왔는지를 알 수 있는 영상이었습니다.

 이성구 담임목사의 내빈축사가 있었습니다.

"박수 받을 사람은 제가 아니고 오늘 앞에 계신 수료생들이지요. 수료를 정말 축하드립니다. 세가지 말씀 드리자면 하나는 부산에 온 것을 축하한다는 것입니다. 부산 진짜 좋은 곳입니다. 산도 있고 강도 있고 바다도 있고 자연환경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사람들도 아주 좋고요. 내색을 그렇게 빨리빨리 안 해서 그렇지 마음 들면 정말 좋은 사람들입니다. 북한에서 오실 때 부산이 있다는 것을 아셨나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셨네요. 그 다음은 세상 살면서 여러분들도 다 알고 느끼고 하는 것이지만 사람은 별로 믿을게 못된다는 것입니다. 강동완 교수도 상당히 멋지게 생겨서 탤런트나 하지 뭐하러 대학에 왔나 하고 생각들기도 하죠. 그리고 여기 있는 분들 다들 멋지고 친절하고 하지만 사실 별 볼일 없어요. 여기 와있으니까 그렇게 보이는거지요. 여러분 누굴 믿었다가는 큰일 납니다. 여러분 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열심히 맏고 살았잖아요. 별 볼일 없더죠? 마찬가지예요. 남한 사람들도 별로 다를 것이 없습니다. 다 비슷한 존재기 때문이예요. 여러분 신앙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목사라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 절대적인 존재를 필요로 하는 것이 인간이죠. 언제나 믿을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하면서 살아보길 바랄게요. 여러분, 북한에서 이탈해서 오신 분들을 미리 온 통일이라고 그렇게 표현합니다. 부산사람들은 휴전선이랑 멀리 있어서 다른 지역사람들보다 안일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요. 통일에도 무디고요. 그렇지만 이제 탈북자들이 나타나니까 '아, 이제 뭐 올게 있는 모양이다'라고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 우리가 그동안 너무 관심을 쓰지 못했구나' 반성하고 월요일마다 부산역 광장으로 가서 거기서 탈북민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도록 기도하는 일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통일의 날을 미리 보여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여기 와서 살다가 다시 북한에 올라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요. 일이 잘 안 풀리고 나쁜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하다보니까 다시 돌아가는게 낫겠다고 생각하게 되는거죠. 또 두고 온 가족들 생각이 나기도하고요. 여러가지 어려움들이 틀림없이 닥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요즘 우리는 대학 4년, 2년 졸업을 해도 이렇게 축하 잘 안해줍니다. 그냥 혼자가서 축하하고 졸업하고.... 근데 여기 겨우 2주하고 수료했다고 이렇게 많은 사람이 축하한다고 환영한다고 모인 것을 보세요. 강동완 센터장이 열심히 하니까 저희도 열심히 해야죠. 정말 축하드립니다. 이만큼 우리도 통일을 정말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혹시 뭔가 필요한 일이 있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누구를 잡고 이야기를 하세요. 사람이 속에 품고 있으면 원망으로 나타나서 몸을 버립니다. 병이 되거든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언제든지 강동완 센터장에게 전화해서 털어놓으세요. 오늘 여기 오신 분들은 다 그런 사명감, 의무감을 갖고 계신 분들이니까 오늘 보고 괜찮아 보이면 전화번호 달라고 해서 뭐든지 이야기 하세요. 혼자 앓고 있지말고요. 위에서 얘기했듯이 안좋은 사람들도 많아요. 탈북민들보고 배신자라고 말한 국회의원도 있었잖아요. 하지만 그런사람들 말고 정말 괜찮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강도한교수나 저같은 사람을 보고 '아 저게 표준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고 즐겁게 누려가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웃음) 감사합니다."

  이성구 목사의 내빈축사 다음 에스더 중착단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에스더 중창단은 '당신은 사람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라는 곡을 부르며 217기 수료생들을 축하했습니다.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모습을 보며 저희도 마음이 찡해졌습니다.

 행사의 순서가 많아 어떤 행사들을 했는지 아직 반정도 밖에 보여드리지 못했는데요! 남은 행사 순서들도 재미있고 감동적인 공연과 북한이탈주민의 수료 소감 등이 남아있습니다. 어떤 내용들로 이어질지 많이 궁금하시죠? 긴 이주간의 수료과정들을 만날 수 있었던 부산 하나센터의 초기집중교육의 마지막 기사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