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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과거 분단국가, 현재 통일국가' 베트남에 가다! - ①나트랑(나짱)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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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노도희 기자입니다. 저는 지난 6.22~7.1동안 친구 2명과 함께 베트남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과거에는 현재의 우리나라처럼 이념갈등으로 인한 분단국가였다가, 현재 통일국가인 베트남을 탐방하고 온 것을 기행문 형식으로 기사를 작성해보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가장 통일과 관련 되서 가장 상징적이었던 호치민 전쟁박물관과 통일궁에 대한 기사는 따로 기사를 작성하여 집중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또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은 것도 글을 쓰게 된 이유였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이번 베트남 여행은 종강하자마자 가는 것이라 더 기대가 컸고, 또 저의 첫 해외여행이라 매우 설렜습니다. 그래서 꼭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통일부 기자인 만큼 통일 기사로서 남기고자 합니다. 

9박 10일동안 베트남에서 저는 여행을 했는데요, 크게 '호치민(1박2일)-나트랑(3박4일)-무이네(3박4일)-호치민(2박3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나의 기사로 다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길어서 시리즈 형식으로 기사를 작성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여행의 첫 부분이었던 호치민 1박2일은 저녁에 베트남에 도착해 다음날 오후에 바로 나트랑으로 떠났기 때문에 따로 기사를 작성하지 않고 나트랑 여행기에 포함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저의 첫 해외 여행이다보니 느끼는 점도 많았고, 무엇보다 베트남 여행에서의, 특히 베트남 남부 여행에서의 팁과 노하우가 나름 생긴 것 같아 꼭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첫 여행이어서 조금의 시행착오와 여행하면서의 난관이 몇몇 있었지만 그것을 극복해나가면서 많은 것을 알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처럼 모르고 가서 가만히 있다가 금전적, 시간적 피해를 보는 것보다, 피해를 안 볼 수 있다면 안 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에 저는 이 기행 시리즈 기사를 통하여 많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자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베트남 기행문을 시작하겠습니다!

 

622일 인천공항입니다! 첫 해외여행이시라면 시간을 정말 넉넉하게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처음 해외여행이라 출국수속 밞는 거에 당황하다가 자칫 티켓팅을 하는 미팅을 놓쳐서 아예 비행기도 못 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정말 시간을 넉넉하게 4시간 전에 인천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준비를 다하고 늦은 시간을 인천공항에서 보내는게 차라리 낫겠다는 생각으로요~ 인천공항에 생각보다 많은 편의시설이 있으니 시간이 남으신다면 그런 것들도 한 번 이용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권과 인터넷으로 비행기 표를 구매하셨다면 E티켓을 반드시 지참해주세요! 그리고 소지금지 물품 등을 확인하시고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의바랍니다.

드디어 베트남 국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약 5시간 20분 정도 비행시간이 소요되고, 한국과는 2시간 차이가 납니다.(한국이 2시간 빠름) 공항에서 사실 사진을 찍는 것은 금지되어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보안관들이 사진을 지우라고 요구합니다. 저는 지우지 않았네요... 죄송합니다. 베트남에 가실 때 돈은 반드시 달러로 환전해서 가세요. 일단 베트남 돈은 단위가 너무 커서 한국에서 환전해서 가면 너무 번거롭거든요. 그리고 베트남에서 달러로 환전하면 베트남 동(VND)을 더 많이 줍니다. 여러모로 이득이니 한국에서는 달러로 환전해서 챙겨간 다음에 베트남에서 베트남 동으로 환전하세요. 환전소는 공항을 나가는 입구에 있습니다. 그곳에서 환전하시면 됩니다. 휴대폰 데이터 이용에도 걱정을 하실텐데, 로밍하시는 분 말고 베트남 통신사를 이용하시고 싶은 분들 역시 환전소 옆에 베트남 통신사들이 주르륵 모두 위치해있으니, 둘러보시고 맘에 드시는 곳에 가셔서 베트남 유심칩을 구매하시면 데이터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희들은 약 900달러를 가져가서 2000만 동으로 환전하였고, 유심칩은 1일에 1달러 3G무제한 유심칩을 구매하여 사용하였습니다. 혹시나 환전소나 베트남 통신사를 못 찾을까 걱정하실 수도 있겠지만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냥 공항을 자연스럽게 나가다보면 공항 나가는 출구에 바로 위치해있고, 또 그 사람들도 호객행위를 하면서 끌어들이기에 못 찾을 걱정은 전혀 안하셔도 됩니다.

베트남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습니다. 돈이나 휴대폰을 소매치기 당하지 않도록 정말, 정말, 정말 주의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셀카를 찍다가 그 폰을 들고 도망치는 사람도 있으니 정말 주의해주세요. 그리고 외국인들 대상으로 택시기사라며 자청하며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부 다 거절하세요. 택시비 바가지로 씌우고 강도단, 사기단, 절도범 등등 정말 질 나쁜 놈들 입니다. 저희도 당했습니다. 절대, 절대 자신들이 택시기사라며 다가오는 사람들의 택시에 합승하지 마세요. 택시기사들은 도로에 쭉 서 있습니다. 스스로 택시를 찾아가서 타시는 것을 권유합니다. 베트남의 택시들은 모두 택시차를 사용합니다. 도시마다 다르지만 택시 자동차 색이 파란색, 초록색, 흰색 등등이고 누가 봐도 저게 택시라고 할 정도로 차의 표면에 거리 당 요금 등을 덕지덕지 무엇을 붙여놨습니다. 호치민에서는 대부분 VINASUN 택시를 이용합니다. 그리고 택시기사들도 택시 회사 유니폼(정장)을 입고 있으므로 그 사람들만 따라가고, 그 사람들의 택시만 타도록 합시다.

이렇게 호치민 국제공항에서 빠져나온 뒤에 저희들의 첫 호텔에 갔습니다. 그리고 숙소 예약은 미리 한국에서 모두 하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첫 호텔 조식이었는데, 저희들은 이정도도 그냥 무난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의 호텔에서 조식들은 모두 뷔페식이었는데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무이네에서의 리조트는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의 쌀국수는 정말, 정말 맛있으니 꼭!! 드시길 바랍니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저희들은 나트랑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호치민 기차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동하기 전에 호치민 시내에 있는 신한은행에 들려서 돈을 조금 더 뽑았습니다. 호치민시내에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등 한국은행이 위치해있습니다. 급전이 필요하신 분은 그곳 ATM에서 돈을 뽑으면 됩니다. 수수료는 20,000동~40,000동인데 우리 돈으로 약 1,000원~2,000원 입니다. 그리고 모든 한국은행에는 한국인 또는 한국말을 할 줄 아는 베트남 사람이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기차역 (GA SAIGONG)에 도착해서 허기를 달래기 위해 역 안에 도착한 롯데리아로 왔습니다. 같은 프랜차이즈지만 가격은 훨씬 더 저렴했습니다. 세트로 해도 한국에서의 단품가격 정도였습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호치민에서 나트랑으로 가는 기차 요금은 약 440,000동이었습니다. 한국 돈으로 약 22,000원 인거죠. 약간 비싸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슬리핑기차(침대석)하였고, 약 8시간 운행(약 400km)였습니다. 이것을 고려한 채 다시 생각해보면 저렴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베트남이 전체적으로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매우 쌉니다. 그래서 정말 ,정말 마음 놓고 무엇이든 먹을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슬리핑 가차에 탑승한 후 찍은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꽤 안락한 곳입니다. 그리고 승무원들 모두가 너무 친절했습니다. 저희들이 외국인인 것을 알고는 주기적으로 저희들한테 찾아와서 필요한 것이 있냐고 묻기도 하고, 저희들이 언제쯤 도착 하냐 이런 질문을 해도 영어로 잘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도착할 즈음에는 저희한테 또 따로 찾아와서 지금 내리면 된다고 말해주기까지 했습니다. 정말, 정말 친절한 베트남 사람들입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과자들도 생각보다 꽤 맛있답니다~ 혹시 베트남에서 기차를 타야 된다면, 그리고 장기간 타야된다면 슬리핑기차를 이용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표를 살 때, 슬리핑 석을 이용하고싶다고 말하면 슬리핑으로 표를 끊어서 줍니다. 가격은 일반 좌석보다 약간 비싸지만 충분히 지불할 수 있을 만큼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었습니다.

기차타고 가면서 찍은 풍경인데, 사진에서는 별로 없지만 실제로 베트남에 가면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을 정말,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자동차보다 오토바이가 더 많은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오토바이 대여도 해주니, 한 번 오토바이를 대여해서 베트남 사람들의 오토바이 무리에 합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사진 역시 기차를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인데, 저렇게 생긴 나무가 정말, 정말 많았어요. 용과나무라고 하는 나무인데, 정말 많이 심어져 있더라구요. 그리고 산이 없고, 산보다는 밀림?같은 곳이 정말 많았어요. 그리고 대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면 통신이 잘 안터지더라구요. 새삼 한국의 통신 능력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죠. 통신이 안 터지면 휴대폰이 안되서 그냥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거나 자거나, 친구들이랑 얘기하거나 그것 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심심했습니다...

드디어 나트랑에 도착했습니다!! 나트랑 혹은 나짱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예전 식민지시절 때부터 이미 외국인들에게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었다고합니다. 실제로 나트랑에는 외국인들이 정말 많았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업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음식점이든 호텍이든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적어도 한 명이상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트랑은 베트남전쟁 때는 한국군이 주둔한 도시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한국군 야전사령부와 십자성부대가 나트랑에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베트남이 통일이 된 후, 아직까지도 그때 만들어진 태권도 도장이 몇몇 군데 남아있다고 하는데, 간판만 남아있는 것인지 실제로 운영하는지의 여부는 확인하지 못하였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호텔방이 좁아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꽤 넓고 시설도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조식이 맛있었습니다. 뷔페식으로 제공되는 조식이었는데, 음식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바로 해변도 있고 야시장도 있고, 그리고 번화가가 위치해 있어서 놀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숙소를 예매할 때는 가격뿐만 아니라 숙소의 위치도 반드시 고려해서 예약하길 바랍니다!! 번화가에서 멀리 떨어져있으면 움직이기가 매우 귀찮아져요.. 택시비가 한국보다 매우 싸서 택시를 이용하셔도 되지만 그래도 아낄 수 있는 부분에서는 미리미리 아껴두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택시 이야기가 잠깐 나왔으니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베트남 택시는 어느 도시든지 한국과 비교하면 매우,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택시비는 대도시로 갈수록 기본요금이 비싸집니다. 하지만 비싸봤자 한화 1200원 정도?에서 시작합니다. 호치민 택시의 기본요금은 12,000동인데, 호치민 시내에서 아무리 움직여봤자 200,000만 동을 절대 넘지 못합니다. 보통 80,000~60,000동에서 끊깁니다. 매우 싼 편이죠. 지방의 촌 동네에서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이 5,000동부터 시작하는 곳도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택시를 가장 길게 탔을 때가 약 40분정도 탔었는데 500,000만동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25,000원인데, 베트남이 정말 싼 편인 것이죠. 싼 만큼 자꾸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은근히 조금씩 나가는 돈이 쌓이고 보면 감당 안 될 수도 있으니, 적절히 택시를 이용하면 정말 편리하고, 저렴하게 베트남 택시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 와서 처음으로 이용한 베트남 식당이었습니다. 나트랑 호텔의 옆에 위치한 식당이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쌀국수랑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저희 셋 모두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향도 처음에는 조금 거부감이 있었지만 계속 먹다보니 거부감도 없어지고 정말 맛있게 먹은 것 같습니다. 베트남 음식의 가격 역시 매우 저렴합니다. 일반식당에서 성인 남자 셋이서 부담없이 식사를 하면 약 200,000동이 나오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치면 약 만 원인 셈이죠. 정말 부담없는 가격이니 베트남에 가시면 음식먹는 것에 대해 불편해하실 필요가 전혀없습니다!

 

나트랑에 위치한 작은 야시장입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이런곳에서 폰을 들고 셀카를 찍는 것은 약간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치안이 완전히 안전하지 못해서 소매치기와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셀카를 찍고 있는 휴대폰을 들고 도망치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하길 바랍니다. 야시장에서 물품을 사는 것도 좋지만, 상인들 대부분이 외국인들 대상으로 가격을 매우 높게 부르니(높게 불러 봤자 우리나라 돈으로 치면 보통에서 좀 싼 편), 반드시 흥정을 하시길 바랍니다. 절반이상은 흥정하시길 바랍니다. 이곳 야시장에는 식당을 비롯해 기념품점, 군것질거리, 옷가게, 신발가게 등등이 있습니다.

베트남 여행 기간중 모든 밤은 이 친구와 함께 했던 것 같습니다. 베트남 사이공 맥주! 저의 입맛에는 딱 맞았습니다. 정말 맛있고 또 가격도 약 7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했습니다. 약간의 과자와 사이공 맥주를 함께한 호텔에서의 밤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호텔 바로 옆에는 나트랑 해변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보다 서양 외국인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게다가 날씨도 좋아서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살을 태우고있는 외국인들이 즐비하게 해변 가를 따라 누워있는 모습을 보면 '아 정말 내가 외국에 왔구나'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희들도 약간의 짐을 모래위에 풀어두고 물에 들어가서 놀았습니다. 아 그리고 사람들에게 사진을 부탁할 때는 영어로 부탁하면 거의 대부분 사진을 찍어줍니다. 혹시 뭐 들고 도망치지 않을까 걱정되시는 분은 인자해 보이는 어르신들께 부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외국인이고, 착하신 분들이기에 그런 걱정은 여기서는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모래 마사지를 받고 있는 노도희 기자입니다... 한 번은 해볼만 하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않네요.. 모래를 덮으니 정말 역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물고기 썩은 냄새 등등 다시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친구와 함께 찍은 점프샷입니다~ 독자분들도 나트랑에 가시게 되면 친구들이랑 꼭 재미있는 사진들을 많이 찍으시길 바랍니다~

해변 후면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정말 평화롭기 짝이없는 나트랑 해변이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다시 가보고 싶은....

베트남 나트랑에 위치하고 1898년에 건축된 '롱손 사원'입니다. 택시기사에게 말하면 바로 데려다 줍니다. 베트남은 불교의 영향이 큰데 이 사원은 특히 불교와 힌두교가 융합된 사원입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불상이 마치 인도의 시바신처럼 팔이 많이 달려있는 것을 보면 힌두교의 영향을 받았음을 아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사원의 정상에는 거대한 부처가 있는데, 이를 종합적으로 보면 힌두교와 불교의 영향을 둘다 받은 사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롱손사원은 또한 베트남의 민주화를 위해 분신한 덕쾅덕 스님이 머물렀던 사찰로도 유명합니다. 

롱손 사원 정상에 올라오면 베트남 과일을 파는 상인들이 있습니다. 저희들도 거기서 위의 사진의 과일을 구매해서 먹어봤는데 꽤 맛있었습니다. 우측의 코코넛 같이 생긴 것은 아이스크림?처럼 만들어서 판매한 것인데, 그렇게 많이 달지도 달지 않지도 한 오묘한 맛을 가진 놈이었습니다. 좌측의 과일은 포도알? 그러나 포도알과는 맛이 조금 다른...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하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식감도 부드럽고 맛도 달달한 게 기대이상으로 맛이 좋았습니다.

앞에서 말한 거대 부처상입니다.

다음은 나트랑 시내에서 약 2km떨어진 포나가르탑 입니다. 이것은 참파왕국이 세운 사원인데, 포나가르탑은 현재 참탑 중에서 가장 오래된 참탑이라고 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롱손사원가 달리 입장권을 구매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참탑 내에 들어가려면 반바지는 안되는 등등의 제한이 있습니다만, 탑 옆에서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제복을 입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사원의 밑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가장 중심부의 포나가르 참탑 사원을 배경으로 하여 친구들과 찍은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사원안으로 들어가서 볼 것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탑에서는 사진 촬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포나가르참탑을 배경으로 하는 사진촬영 장소로 가장 사람이 붐볐습니다. 저희도 사람들의 사진촬영을 기다린 후 외국인에게 부탁하여 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이곳은 나트랑 시내에서 꽤 떨어져있는 '아이리조트'입니다. 아이리조트는 워터파크와 머드베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머드베스는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물의 온도도 따뜻하고 머드때문에 물도 정말 부드럽고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20분 동안이라는 제한시간이 있어서 오래는 못 있었지만, 머드베스에 있는 동안 너무 나른해서 잠깐 졸기도 했습니다. 입장료는 300,000동 부터 시작했는데 이용하는 것의 차이에 따라 요금도 다르게 측정되었습니다. 들어갈 때 입장 수영복은 제공되니 따로 무엇을 준비하여 갈 필요는 없습니다. 수건 또한 대형 수건을 제공하고 있으니 수건을 준비하실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리조트가 워터파크이지만, 한국의 워터파크처럼 물놀이 기구나 그런 건 전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폭포가 다 였던 거 같은데, 그래도 이국적인 워터파크를 느껴보시고 싶은 분들은 한 번 가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난 사고를 막기 위해 꼭 사물함 열쇠는 잘 지니시길 바랍니다. 아이리조트 내부의 사진은 휴대폰 침수 우려로 찍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하지만 '나트랑 아이리조트'를 검색하시면 정말 많은 사진과 정보들이 나오니 나트랑에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려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아이리조트를 나올 때야 찍은 사진입니다. 많이 올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여행하면 또 빼먹을 수 없는게 먹는 것 아닙니까~ 나트랑에 있으면서도 정말 많은 맛집을 찾아 다녔습니다. 일일이 모두 올리지는 못하지만, 구글이나 네이버에 검색하시면 정말 많은 맛집을 살펴보실 수 있고, '구글 지도'를 이용하시면 그 맛집들을 찾아가는 것에 큰 어려움을 겪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더라도 한국에 비해서 그 가격은 매우 저렴한 편이니 꼭!! 맛있는 것을 많이 드시고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왕 외국에 왔는데, 베트남 음식을 되도록 먹어보려고 노력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익숙한 스파게티나 스테이크도 많이 팔지만, 그것보다 베트남 고유의 음식을 먹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정말이지, 베트남 여행에서 맥주는 단 하루도 빠진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정말 맛있습니다~

맥주와 함께 시킨 여러 베트남 음식입니다~ 쌀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찰기가 매우 없습니다. 그래도 뭔가 고소한 맛이 더 나는 것 같아서 맛있었습니다. 대도시의 레스토랑의 종업원들 대부분은 영어를 할 줄 알아서 주문하는 것이나 어떤 것을 요구할 때 매우 편리합니다. 그래서 영어를 조금 할 줄 아신다면 큰 불편을 겪을 것은 없습니다. 또한 어떤 곳은 한국어를 부분적으로 배운 사람들이 있어서 한국어를 조금 하기도 합니다. 예로 들면 '죄송해요 오빠~'이러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오빠라는 말을 어디서 배웠느냐니까 그 여자 종업원이 말하기를 한국인 손님이 예전에 한국남자들은 오빠소리를 들으면 좋아한다고 해서 배웠다고 말하더군요~

밤을 제외하고는 해변가에서 태닝과 물놀이를 즐기는 나트랑 해변이었지만, 밤이 되면 이렇게 야외 호프집이 열립니다. 술집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곳은 클럽과 같이 운영되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카페처럼 운영되는 곳이 있습니다. 자신들의 취향에 따라 야외 해변 호프집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들은 위의 사진에서 보였던 것처럼 야외 호프집을 즐길만큼의 돈은 있지않은 가난한 대학생이라서... 호텔에 들어와서 밤을 즐겼습니다. 그래도 어디서 먹든 정말 맛있는 사이공 맥주입니다!!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뚜둥! 드디어 나트랑 여행을 마치고 무이네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빈뚜안으로 가는 기차에서 제가 옥수수를 10,000동에 3개를 사서 친구들과 같이 먹은 사진입니다. 옥수수는 한국의 옥수수와 거의 똑같았습니다. 저희는 무이네 또는 판티엣으로 가는 기차가 없기 때문에 '빈뚜안'이라는 곳으로 기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기차를 타면서 갑자기 멈추기도 하고 그런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연착되는 경우가 꽤 있었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그것에 전혀 반응하지 않아서 저희들이 오히려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왜 멈추게 된 건지에 대한 정보도 잘안 알려주고, 베트남 사람들도 굳이 알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저희들은 너무 당혹스러웠습니다. 혹시 무슨 문제가 생긴 건가? 아니면 우리가 혹시 목적지 기차역을 지나친 건가 하는 걱정이 매우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승무원에게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주고, 옆 좌석에 앉은 베트남 사람들에게 자신의 기차표를 보여주면서 손짓, 발짓하면 이해하고 잘 말해줍니다. 빈뚜안 기차역에서 도착한 다음, 그곳에서 무이네의 저희 리조트까지 약 40분가량 택시를 탔지만 요금은 약 우리나라 돈으로 25,000원이 나왔습니다. 정말 저렴하지 않습니까??! 아무튼 이까지 나트랑 여행기를 마무리하고 다음 편에서 무이네 여행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노도희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