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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아름다운 동행! 탈북청소년을 위한 <2015 뷰티풀 드림 콘서트> 1부

 안녕하세요! 양다혜 기자입니다. 하늘은 더욱 푸르러지고 저녁 공기가 점차 쌀쌀해지면서 이제는 정말 가을이 다가왔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9월 8일 화요일 저녁 8시, 임은빈 기자와 함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탈북청소년과 동행하는 자선 음악회, <2015 뷰티풀 드림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2007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뷰티풀 드림 콘서트>는 탈북청소년들이 통일한국의 꿈나무로 자라기 위한 지원의 발판을 마련하고,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뜻깊은 공입니다. 올해에는 서희태 지휘자가 이끄는 '놀라온 오케스트라'와 추억의 인기가수 '4월과 5월' 외 많은 분들이 함께하여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탈북청소년들을 위한 목소리를 전달했습니다. 공연은 저녁 8시부터 10시 반까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관객과 가수가 하나가 되어 소통을 나누었던 1부의 따뜻했던 시간을 지금 여러분께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본 공연은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과 '이화여자대학교통일학연구원'의 주최 열렸습니다. 

이번 공연의 진행자는 '김희영씨'이셨습니다. 199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하여 현재는 프리랜서 방송가로 활동 중이며, 북한인권시민연합의 홍보대사 이기도 합니다. KBS 한민족 방송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서울입니다!', KBS 남북 공감 토크 콘서트 '동행'을 진행하면서 편안하고 매끄러운 진행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 뉴시스

 공연에 앞서 '홍용표 통일부장관' 직접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축사' 대독했습니다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이번 공연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탈북청소년들에게 응원의 박수가 되길 바랍니다. 예전에 한 탈북학생이 우리나라를 위한 사람이 되겠다며, 꼭 통일을 이루어 달라는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우리가 이들을 진심으로 감싸주어야 통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과 관심을 통해 그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해 살아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그들의 꿈과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라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싱어송라이터 '4월과 5월' 

 

 첫 번째로 무대를 장식해준 가수는 싱어송라이터 '4월과 5월'입니다. 백순진씨와 김태풍씨로 구성된 4월과 5월은 최초의 우리말 포크듀오라는 역사성과 더불어 70년대 '화', '옛사랑', '님의 노래', '겨울 이야기', '바다의 여인', '등불' 등 주옥같은 포크송으로 젊은 층을 사로잡았던 최고의 인기 남성듀오입니다.

 공연을 시작하기 전, 아버지께서 평양 실향민이라는 말씀과 함께 통일에 대한 바람을 표현했습니다. '등불', '장미' 등의 노래를 불렀는데요, 그 중에서도 등불의 "넓고 외로운 세상에서 길고 어둔 여행길 너와 나누리"라는 가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두분도 탈북청소년의 고난을 "길고 어두운 여행길"에 비유하며 이들의 앞날에 희망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하셨답니다.  

 

 

   015B 객원 보컬 '조성민' 

 

출처 : 뉴스엔

 가수 '조성민씨' 자리해주었습니다. 1993년 공일오비(015B)의 오디션을 통해 가수로 데뷔한 그는 장호일의 솔로프로젝트 KLOMA와 정석원의 KBS 드라마 연인 OST로 가요계에 데뷔하였습니다. 2014년 KBS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삽입곡 'Beautiful girl'을 발표하고, 2015년 MBC 드라마 '스웨덴 세탁소' OST '떨어진다'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탈북청소년을 위한 이러한 뜻깊은 공연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단발머리', '슬픈 인연' 등을 열창해주었습니다.

 

 

    탈북 청년 '이성주'

 

출처 : 재외동포신문

 공연 중간에는 청소년 시기에 탈북하여 대한민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자리 잡은 탈북 청년 이성주씨의 이야기 영상으로 소개되었습니다. 대학 생활에 성실히 임하고, 하루에 한 시간씩 꾸준히 영어공부에 매진한 결과 훌륭한 어학 실력을 갖추게 된 그는 현재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정착하고 열심히 살아오면서 자신이 '한반도인'이라는 정체성을 찾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포크 밴드 '자전거 탄 풍경'

 

 다음 순서는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있는 포크 밴드 '자전거 탄 풍경'입니다. '세발자전거'의 <강인봉, 김형섭>이 '풍경'의 <송봉주>를 만나 2001년에 결성된 자전거 탄 풍경은 영화 '클래식'에 삽입된 '너에게 난 나에게 넌'으로 2001년 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깨끗하고 순수하며 편안한 음악을 하는 그룹인 자전거 탄 풍경은 음악에서 정갈한 자연미가 물씬 풍깁니다. 또한 참으로 무르익은 음악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통기타를 중심으로 한 담백한 포크음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답니다! '사랑한다 말해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등을 부르는 맑은 기타소리와 청아한 음성은 많은 관객분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습니다.

 

 

 <2015 뷰티풀 드림 콘서트>는 탈북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자선 음악회로서 정말 소중한 자리인 만큼, 출연자들의 탈북청소년을 위하는 진심어린 마음이 온전히 느껴지는 기분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남녀노소 다양한 관객분들이 넓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가득 매운채 하나의 마음으로 음악을 느끼며 탈북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했습니다.

 이렇게 따뜻함이 가득했던 1부 공연이 마무리 되고 2부 공연으로 서희태 지휘자가 이끄는 '놀라온 오케스트라' 웅장한 연주가 이어졌는데요, 이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했던 시간들은 임은빈 기자의 '탈북청소년을 위한 <2015 뷰티풀 드림 콘서트> 2부'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 참고 자료

- 글 : 2015 뷰티풀 드림 콘서트 안내 책자  - 사진 : 뉴시스 / 뉴스엔 / 재외동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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