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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통일부 기자단을 만나다!] 통일리더를 꿈꾸는 통일대장, 8기 김주헌 기자


  안녕하세요. 8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의 백상민입니다. ‘통일이라는 주제를 소재삼아 열심히 취재하는 기자들이 있습니다. 바로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인데요. 올해 5월부터 8기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기자단은 지금까지 통일과 관련된 다양한 기사를 통해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통일을 위해 열심히 활동 중인 기자단 중에서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대학생 기자가 있습니다. 통일부 기자단 내에서는 통일대장으로 유명한 김주헌기자입니다. 매력적인 보이스(?!)와 재치 있는 유머를 지닌 김주헌 기자는 현재 영남대 국사학과에 재학 중에 있으며, 통일부 기자단의 사진부 부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통일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한 대학생인 그는 엉뚱한 모습과 더불어 재미있는 유머를 겸비하고 있어서 기자단 사이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포천 허브 아일랜드에서 김주헌 기자와 신수아 기자△ 포천 허브 아일랜드에서 김주헌 기자와 신수아 기자

  하지만 김주헌 기자와 함께한 인터뷰에서는 통일을 향한 그의 진솔하고 열정이 넘치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장난스러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지만,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진지한 모습만을 보여주었습니다. 한반도의 통일리더를 꿈꾸는 통일대장, 김주헌 기자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에서 통일대장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요. ‘통일대장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특별한 계기와 이 별명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특별히 통일과 남북관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 현재 통일부 기자단의 사진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주헌 기자의 모습△ 현재 통일부 기자단의 사진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주헌 기자의 모습

A) 통일대장이라는 별명은 작년 2학기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했던 친구가 지어준 별명입니다. 저는 현재 정치외교학을 복수전공을 하고 있으면서 통일과 북한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의 열정과 관심을 지켜본 정치외교학과 출신의 룸메이트가 통일대장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게 됩니다.

  아무래도 친구가 지어준 별명이라서 그런지 애착이 가게 되고, 통일과 북한에 대한 관심도 이전보다 더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국사학과라는 본연의 전공을 갖고 있지만, 영남대학교 통일문제연구소 U.C.C(Unification Creative Club)학회, 북한인권학생연대 운영진 등의 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룸메이트가 지어준 통일대장이라는 별명은 제가 통일과 북한이라는 분야에 집중하게 만든 결정적인 요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특별히 통일과 남북관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외할아버지의 영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에 줄곧 외할아버지 곁에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당시 외할아버지께서는 근현대사의 산증인으로서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재미있게 이야기해주시곤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3학년에는 기독교를 믿은 것만으로도 총살을 당하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우연히 동영상을 통해 보면서 자유가 박탈된 북한의 현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저는 북한주민들의 더 나은 삶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고, 통일만이 북한 주민들을 자유롭게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북한학과에 진학하고자 했으나, 부모님의 권유로 영남대 국사학과에 진학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물론 한동안 방황의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현재 제가 다니고 있는 국사학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욱 애착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수도 서울을 방어하는 수도방위사령부 소속의 부대에서 복무하였습니다. 군대 복무기간 동안 서울을 지키면서 책도 많이 읽고, 여러 가지 생각들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통일과 남북관계, 그리고 북한학에 대한 관심이 진심으로 자신이 원하는 길인지 확신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군 생활을 지속하면서 더 이상 북한에 대해 소홀히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통일'과 관련된 분야가 나의 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제대 이후에 첫 활동으로 2014년 통일리더캠프에 참가하여 강연을 들었습니다. 이후로 지속적으로 '통일'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그리고 대외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통일과 북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스스로 변화한 부분도 있는데요. 원래 집이 대구라서 사실 학교로 통학하는게 편하지만, 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과감히 통학을 포기하고 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기숙사 생활로 인해서 대외활동이 자유로워진 것도 사실이고, 좋은 룸메이트를 만나서 좋은 별명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2. 현재 통일부 기자단뿐만 아니라 통일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참여했던 활동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 통일모의국무회의에서 영남대팀이 장려상을 수상한 모습△ 통일모의국무회의에서 영남대팀이 장려상을 수상한 모습

A) 제가 지금까지 참여했던 활동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을 꼽으라면 단연 남북회담본부에서 실시한 통일모의국무회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0155월부터 한 달 동안 대본리딩, 국무회의 준비, 수차례에 걸친 아이디어 회의 등 장기간에 걸쳐 철저한 준비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물론 최우수상이 아닌 장려상을 받게 되어 조금은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전국 3등으로 수상했다는 점에서는 전혀 부족한 결과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통일모의국무회의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장려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도 저와 팀원이 함께 이룬 노력의 결과라는 점 때문입니다. 통일모의국무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지방에 거주하기 때문에 새벽부터 출발 준비를 해야 했고, 이 행사가 실시된 것도 올해가 처음이므로 준비하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책도 찾아보는 등의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장려상이라는 값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3. 통일부 기자단 활동을 하면 통일과 관련된 기사를 작성하게 됩니다. 김주헌 기자도 많은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 지금까지 작성한 기사 중에서 가장 잘 썼다고 생각하는 기사가 있나요?

△ 사진부장으로서 김주헌 기자가 소지하고 있는 카메라와 기자단증△ 사진부장으로서 김주헌 기자가 소지하고 있는 카메라와 기자단증

A) 얼마 전에 포스팅된 감천문화마을’ 특집 기사가 가장 잘 썼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세 개의 테마로 구성된 감천문화마을특집 기사는 이 마을이 지닌 역사와 이야기, 그리고 가치를 가장 잘 담아내고 있는 기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 강동완 교수님이 직접 감천문화마을 일일 가이드로 참여하여 사진부 멤버들의 마을 여행을 도와주시기도 했기 때문에 마을 방문 경험이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감천문화마을 특집 기사는 통일에 대한 의식을 함양시키는데 기여했습니다. 통일에 대해 생각한다면 막연하게 현재에만 치중하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 지금은 추상적인 통일 계획을 넘어서 통일 이후의 구체적은 미래를 구상해야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갖춰진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의 이러한 통일 미래에 대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든 장소가 바로 감천문화마을이라고 생각합니다.

4. 통일부 기자단 중에서도 특히 남다른 성격을 지닌 기자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보니 김주헌 기자는 8기 기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자신이 지닌 성격의 장점과 단점을 꼽으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제가 지닌 성격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무엇이든지 열정적, 그리고 적극적으로 다가선다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도 이러한 열정과 적극성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러한 점에서 제가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통일을 향한 꿈과 목표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혹은 북한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나친 열정이 간혹 화를 부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단기간에 다양한 활동들을 동시에 수행하다보면 뒷수습이 불가능한 경우를 가끔 경험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지나치게 열정적인 성격이 일을 너무 많이 만드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되는데요. 그렇지만 제가 지닌 열정과 적극성은 통일이라는 꿈과 목표를 향한 신념을 유지시켜준다는 점에서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5. 통일부 기자단 활동 이후에는 앞으로의 활동계획과 자신의 진로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김주헌 기자의 모습.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행동으로 통일부 기자단 내에서 인기가 많다.△ 김주헌 기자의 모습.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행동으로 통일부 기자단 내에서 인기가 많다.

A) 내년에는 제가 4학년이 됩니다. 사실상 취업 혹은 대학원 진학 등을 고민하는 시기가 도래하는데요. 그러나 아직까지 저의 어학실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다보니 앞으로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부를 할 계획입니다. 특히 저는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고려대, 연세대, 북한대학원대학교 등 통일학 혹은 북한학을 공부할 수 있는 대학원을 진학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학점과 어학성적 등의 정량적 요소와 현장경험과 같은 정성적 요소들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요소들 중에서도 현장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탁상에서 이야기만 오고 가는 것은 현실을 제대로 지각함에 있어서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 경험은 자신의 시야와 사고의 틀을 확장시키고, 학문에 접근함에 있어서 기여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점에서 저는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에서 학업을 실시하여 통일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들을 쌓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에 위치한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을 향후 목표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6. 통일부 기자단에게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 먼저 지금까지 열정적으로 8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을 이끌어주고 있는 이웅 단장과 강지영 부단장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은 통일, 그리고 남북관계와 같은 다양한 주제로 열심히 취재하고 있는데요. 저는 통일을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우리 기자단 멤버들의 모습을 바라보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통일부 기자단은 주변 지인들에게 통일의 장점과 단점을 객관적으로 알려주면서 왜곡된 통일의식을 바로잡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봅니다. 통일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통일부 기자단으로 활동하는 우리 멤버들이 저에겐 소중한 가족이자 동료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옵니다. 남은 활동 기간이 대략 9개월 정도 남았는데요. 우리 통일부 기자단 멤버들이 기자단 활동 기간을 후회 없는 1년으로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과 관심을 갖고, 마찬가지로 통일부 기자단에도 사랑과 애정을 갖고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7. 마지막으로 김주헌 기자가 생각하는 통일은 무엇입니까?

△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열정적으로 답변해준 김주헌 기자△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열정적으로 답변해준 김주헌 기자

A) 통일은 단순히 한민족의 통일이라는 현실을 넘어서 진정한 광복의 실현라는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35년이라는 식민통치기 동안 민족의 동질성은 하락하고, 해방 이후에는 영토와 민족의 분단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해방 이후의 광복은 물론 일제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남북이 갈라지게 되면서 반쪽짜리 광복이 되었다고 봅니다.

  완전한 광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실상 남북한의 통일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민족의 동질성 회복과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변화가 있어야할 것입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으로 뜻깊은 행사들이 줄을 이었지만 내년에는 이러한 광복과 통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그리고 정책적인 노력을 통해 국민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의식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통일리더를 꿈꾸는 통일대장 김주헌 기자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통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유감없이 설명했습니다. 통일부 기자단 내에서는 엉뚱한 모습과 재치 는 유머를 겸비한 캐릭터로 자리 잡고 있지만, 통일을 향한 그의 열정을 설명할 때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인터뷰 마무리에서 김주헌 기자는 헌법 제3조의 영토조항을 인용하면서, 북녘 땅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북한주민들을 위해서라도 한반도의 통일이 빨리 이루어져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남북한이 능동적으로 움직여서 미래에는 대륙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진심으로 통일을 희망하는 그의 모습에서 기존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통일'을 위해 발 고 나서는 통일부 기자단, 그 중에서도 김주헌 기자는 미래의 통일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대학생으로서 다양한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통일대장 김주헌 기자가 앞으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이상 제8기 통일부 대학생 기지단의 백상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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