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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지금 만나러 갑니다]- 8기의 든든한 맏형, 88한 이준호 기자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8기는 201557일부터 2016430일까지 약 1년간 기자단 활동을 하게 됩니다. 지난 5개월 동안 저희 8기 기자단은 '다양한 통일관련 활동들과 통일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 라는 직업 정신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아름답고 든든한 우리 8기 기자단은 과연 어떻게 통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들의 통일은 어떤 것인지 집중취재하기 위해 지금부터 한명한명 찾아갑니다!

첫 번째로 만나볼 기자는 바로,

888기 기자단의 맏형, 88년생 이준호 기자님을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한국외대 국제스포츠레저학부 이준호 기자

 

Q. 8기 기자단의 맏형, 이준호 기자님. 기자님만의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이준호 기자  : 안녕하세요. 저는 스포츠를 통한 남북화합이라는 키워드로 활동하는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전 용인캠퍼스) 국제스포츠레저학부의 이준호입니다.

 

Q. 5월 첫 워크숍에서 자기소개가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그때 언급하셨던 통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다시 소개해주시겠어요 ?

이준호 기자 : 제가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백일출가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부터입니다. 2009, 당시 준비하던 전공 관련 자격증 시험에 낙방한 이후 진로 문제로 고민이 많아서 휴학을 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제 자신을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해외여행이나 어학연수를 알아봤는데, 그러다가 문득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길이라는 문구의 한 프로그램 포스터에 꽂히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백일 동안 절에서 행자생활을 하며 지내는 백일출가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백일동안의 프로그램 중 매일 밤 스님의 영상 법문을 듣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어느 날 영상 속 스님께서 우리는 경제성장도 이루었고, 민주화도 이루었다. 그런데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이 바로 통일이다. 통일은 우리 국민들에게 궁극적으로는 큰 자신감을 갖게 할 것이며 대한민국이 더욱 창의적인 나라가 되게 하는 밑바탕이 될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룬 후 1,000년 만의 일이다. 한국에 태어난 청년으로서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라며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굉장한 영감을 받았고, 통일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Q. 굉장히 독특한 경험을 하셨네요. 통일부 기자단 외에도 통일에 관련된 활동들을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활동들을 하셨나요?

이준호 기자 : 네, '백일출가프로그램을 마치고, 이후 한반도 평화, 통일과 관련한 평화재단, 좋은 벗들 등의 NGO에서 2010년부터 약 3년간 일했습니다. 평화재단에서는 주로 포럼과 심포지엄 등의 행사지원과 함께 북한인권전문가모임의 스탭으로 일했습니다. 좋은 벗들에서는 <사랑이 있는 아이들의 숲, 사이숲>이라는 새터민 방과 후 체육교실을 기획 및 운영하였습니다. 특별히 사이숲 활동이 기억에 남는데, 새터민 초등학생 아이들과 인천 국제인라인스케이트 대회, 파주 DMZ 자전거투어, 밀양 연극축제 등 문화체험 학습의 형태로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수업을 하면서는 순간순간 정말 화도 많이 나고, 회의감을 느낄 때도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제 인생에 큰 자산이 된 것 같습니다. 새터민들과 매주 정기적으로 만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부딪쳐가며 싸우기도 했던 그런 경험들이 훗날 통일 이후 북한주민들과 소통하는데 있어서 큰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벗들에서 새터민 방과후 체육교실을 기획 및 운영한 이준호 기자

 

Q. 국제스포츠레저학부생답게 '스포츠를 통한 남북화합'을 키워드로 기사 연재 중 이시잖아요? 숨은 보석을 찾아내자는 취지로 기자님의 기사 중 애착 가는 기사를 추천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추천하신 이유도 알려주세요.

이준호 기자  : 앞선 활동들을 마치고 군에 입대하였고, 전역 후 처음으로 활동하게 된 곳이 바로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입니다. 그래서인지 통일부 기자단에 애착이 느껴지고,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취재는 첫 기사로 소개된 장선익 군의 프로젝트내용입니다. 축구를 통해 새터민과 다문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고, 크라우드 펀딩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실천하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자기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 특히 새터민과 다문화와 같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이 학생과의 만남을 기점으로 스포츠를 통한 남북화합의 키워드를 다시 정립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3개월 동안 기자단 활동을 하셨는데, 취재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으신가요? 혹은 어떤 취재활동이 가장 인상 깊으셨나요?

이준호 기자  : 장선익 군 외에도 기억에 남는 취재는 국제피스스포츠연맹이라는 단체와의 인터뷰였습니다. ‘Dream Bus'라는 사업으로 국내 최초의 스포츠 사회공헌 단체라는 이곳에서 통일 관련한 활동에 대한 내용을 인터뷰하였는데, 기사 게재 직전 송고를 자제해달라며 연맹 측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처음에는 너무나 아쉬웠는데, 한 달 후쯤 연맹 측으로부터 인턴을 해보지 않겠냐며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매주 한 번씩 연맹에서 기획회의에 참여하고,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무엇이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한다면 그 노력은 언젠가는 값진 성과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도 통일과 관련하여 꼭 만나보고 싶은 사람, 가보고 싶은 단체가 있다면 어디든 마음 내어 직접 가보고, 만나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그러한 만남들을 실제 기사로 완성시키지 못하더라도 그것들은 앞으로의 활동에 큰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재현장에서 이준호 기자

 

Q. 남한과 북한이 통일이 된다면, 스포츠라는 분야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기자님이 추구하시는 통일스포츠라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이준호 기자 : 우선 왜 통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제 정세를 올바르게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 50년과 이후 50년은 다릅니다. 지난 50년은 미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는 정세 상황에서 우리가 미국과 긴밀한 협력을 하고 발전 전략을 추구하여 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후 50년은 중국이 패권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대륙적인 세력교체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미국에 의지해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미래를 볼 줄 모르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력교체기의 과정에 미중 사이에서 자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북관계의 긴장이 고조되면 우리는 북한 때문에 한미일 동맹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북한은 우리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에 의존할 수밖에 없죠. 그러면 우리는 미중 간의 세력경쟁에서 하위변수일 수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 통일은 고사하고 평화도 유지가 되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역사 속에서 명청 교체기의 정세를 읽지 못하고 병자호란이라는 화를 겪었으며, 일본의 부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일제강점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역사는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한다면 다시 한 번 큰 화를 겪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자면 우리는 지금 성장 동력이 거의 소진이 되어 정체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뚫고 나가기 위해서 통일이 또한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개발이라는 특수효과로 지금의 경제위기를 넘길 수 있다는 것이죠. 이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이야기한 같은 민족이라서, 분단을 해결하기 위해서와 같은 당위적인 통일 이야기와는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 발전적인 측면이라는 점에서 청년들이 통일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는 지점이라는 점에서 또한 상징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와 통일을 하나로 엮은 이준호 기자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통일에 대해 쉽게 접근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은 대박이지만 철저한 준비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이라는 이벤트 자체보다는 그 과정과 이후의 노력들이 훨씬 중요하죠. 통일 이전과 이후의 과정에서는 경제, 문화, 정치, 법적 제도 등 모든 분야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역할 가운데 스포츠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올해 광복 70주년이라며 다양한 행사가 기획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결국 오는 8월 남북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평양에서 열리게 되는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유일한 공동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포츠는 기본적으로 비정치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남과 북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영역의 폭이 경제와 정치와 같은 영역에서 보다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현실적인 교류협력 방안의 차원에서도 스포츠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경제, 문화, 정치적인 합의점을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스포츠가 결국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미중 간의 핑퐁외교가 그러했고, 동독과 서독간의 70:30의 정책(국제대회 유치 시 70%의 대회를 동독에 개최하는 것을 서독이 허락한 조약)이 그러했습니다 

우리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44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북한대표팀의 정대세 선수가 본선 첫 경기에서 흘린 눈물을 보며 가슴 속에 어떤 뭉클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스포츠라는 콘텐츠는 잠재되어 있는 우리의 동질성을 일깨워주고 우리와 북한주민들 간의 거리감을 좁혀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북 간 통합 프로리그의 시범적 운영, 국제대회 단일팀 출전 등의 엘리트 스포츠 위주의 교류협력은 물론 DMZ 평화공원 조성 등을 통한 남북 주민간의 화합을 스포츠를 통해 이끌어내는 생활체육 측면에서의 교류협력도 필요할 것입니다 

통일 이후에는 한반도 전국생활체육축전 개최, 북한의 고산지형을 활용한 동계스포츠 활성방안 프로젝트 설계, 통일 한국으로 FIFA 월드컵, 올림픽 등 유치 등을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스포츠산업 자체의 발전은 물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들은 결국은 우리 한국의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북한보다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고, 그만큼 여유가 있습니다. 더 이상 북한이라는 대상은 두려워할 존재도, 부러워할 존재도 아닙니다. 그러니 결국 통일을 이루는 주체는 우리가 되어야 하고, 철저한 대비와 대안 마련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가 조금 더 긴 안목에서 통일에 대비한 여러 정책들을 비용이 아닌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통일은 우리에게 건강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Q. 9개월 정도 기자단 활동이 많이 남았는데, 기자단을 통해 꼭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준호 기자 : 다가오는 8월이 저의 기자단 활동에 가장 깊이 있는 시간으로 채워질 것 같습니다. 우선 87일부터 34일간 진행되는 스포츠를 통한 평화교육 코치트레이닝이 그 첫 번째 시간입니다. 영국의 축구코치진들에게 직접 축구기술을 전수받고, 또한 한국 교수 및 주최 측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의 강사진들로부터 한반도 평화교육을 받게 되는 이번 일정이 매우 기대됩니다. 프로그램 참가를 위해 저는 교육 신청 시작일 이었던 61일에 정확히 오전 9시에 1등으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웃음). 저에게 많은 자극과 경험이 될 것 이고, 이 교육 내용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통일부 블로그 연재 기사로 기획 중에 있습니다.

두 번째는 평양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입니다. 현재 저는 남북체육교류협회에서 이번 유소년 축구대회 운영위원회에 소속되어 인턴으로 근무 중에 있습니다. 지난 5월 중순에 이곳 에 합류하여 오는 8월 중순께 열리게 되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축구대회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준호기자

Q. 기자단의 맏형으로써, 8기 기자들에게 청춘을 만끽하는 팁을 주자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준호 기자 : 맏형이라는 말이 참 어색하게 다가옵니다. 제가 지금까지 활동하던 곳에서는 늘 막내이거나 어린 축에 속했기 때문인 것 같네요. (웃음).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의 못난 자신 버리기라는 책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세상의 모든 직업은 존귀하다.” 직업이라는 것은 본래 자아실현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과 가족들의 생계를 위함이 그 첫 번째 목적임을 강조하고, 그런 의미에서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꿈과 열정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꿈과 열정에 함몰 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자신이 재미있게 느끼는 일은 무엇인지,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크기만큼,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포츠를 통해 남북이 화합을 이루는 것이 재미를 느껴서, 잘할 수 있는 일이어서보다는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서 내가 한다고 힘들 때 마다 늘 스스로를 독려합니다. 어느 분야에 꿈과 열정을 갖는 것도 행복한 일이지만 특별히 어느 한 분야에 꿈과 열정을 갖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도전해보는 것도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어진 일을 할 때는 누구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에 “5리를 가달라고 하면 10리를 가줘라. 겉옷을 벗어달라고 하면 속옷까지 벗어주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학교 과제를 하든, 알바를 하든, 연애를 하든 주어진 일을 할 때는 누구보다 열심히 하겠다는 적극적인 마음으로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분명 여러분들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Q. 적극적인 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인 8기 기자단에게 한마디 하자면?

이준호 기자 : 저는 우리가 통일이라는 원대한 꿈을 함께 꾸고 있는 멋진 대학생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공도 다르고 가치관도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존재라는 것만으로도 때로는 서로에게 위안이 될 것입니다. 불경에는 서로 다른 꽃들이 모여 하나의 화단을 이루듯이 각자의 다양한 개성이 모여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다양함으로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구절을 하나 소개해보려 합니다. 적자는 생존하고 변이는 진화한다.” 좋은 기업과 안정적인 직장을 갖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지금의 상황에 안주하기보다는 우리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과 올바르지 못한 사회적 제도 등을 개선하기 위해 실천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를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힘들더라도 어느 정도 생존을 이룬 상태에서는 보다 나은 변화를 위해 자기 발전과 사회 변화의 방향을 일치시켜 나갈 수 있는, 멋진 대학생활을 만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통일을 꿈꾸는 우리는 이미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건강한 청년이라고 생각합니다. (웃음)

형형색색의 화려함 이면에는 자신만의 우직한 끈기로, 유들유들하고 생긋생긋 웃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원칙과 소신 앞에서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키겠다는 의기로 앞으로의 시간을 만끽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이지현 기자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저도 많은 부분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더위에, 모두 건강하세요!

 남북 교류협력행사 <제 2회 U-15 평양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준비하는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준 이준호 기자. 통일이란 이름아래 하나로 모인 기자단에서 이렇게 든든한 맏형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은 저희 기자단의 또 다른 축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자신만의 단어로 정리된 통일을 마음에 품고, 스포츠를 통해 우리 민족 간의 잠재된 동질감을 회복시키며 북한 주민들과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는 이준호 기자를 응원합니다.

기사 뒷편에서 열심히 통일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 통일부 기자단을 만나보았습니다. 기자단 이외에도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일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겠지요? 그들을 생각하며 우리나라의 통일 미래는 참으로 밝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낍니다. 

이상,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8기 이지현 기자였습니다.

여러분의 공감 하나가 통일부기자단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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