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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8기 대학생 기자단의 아리랑TV 4Angles 특집 인터뷰!! <분단 70주년! 남북청년들이 바라보는 통일 문제는?>

 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8기의 이일심, 임은빈입니다.  지난 7월 24일 제 8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 7명은 '남북분단 현실과 통일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시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아리랑 TV '4 Angles' 인터뷰에 참여 하였습니다.

8기 기자단 유재은, 김도희, 김경렬, 양다혜, 이일심, 임은빈, 송광민(왼쪽부터)

아리랑 TV의 '4 Angles' 는 대한민국의 사회 이슈를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여 풀어내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방송 프로그램입니다.

(출처: 아리랑 TV)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 폭우가 쏟아지는 날 임에도 불구하고 기자단 7명 모두 촬영 장소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방송에 출연 한다는 생각에 다들 모두 조금씩 상기되어 있었는데요.

 

오후 2시 정각, 인터뷰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기자가 인터뷰를 하는 동안 남은 기자들은 과자와 음료를 마시며 다가올 인터뷰를 준비하며 8월에 있을 하계 워크숍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카메라 앞이라 다들 조금 긴장되었지만 피디님의 질문에 차근차근 통일에 관련된 자신의 견해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촬영 후엔 다 같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인터뷰를 할 때와는 달리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였습니다. 

<세계 최장기 분단국이자 휴전국인 한반도, 한반도의 국민으로서 남북분단 현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김경렬 : 분단 70년이 흘렀고 7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쟁의 두려움을 버리지 못하는 게 너무 안타까워요. 그리고 국민들이 이제는 이 분단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현실조차도 너무 슬픈 상황인 것 같아요.

이일심 : 안타까우면서도 슬픈 것 같아요. 같은 민족이라고 하지만 분단이 되고 7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많이 달라졌어요. 그리고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이산가족이 된 분들과 북한이탈주민들이 제 2의 이산가족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에요.

임은빈 : '반전' (反戰)이라는 2차 대전 이후의 세계 분위기에 맞지 않게 세계적 흐름을 거스르고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중국에 흩어진 탈북민들이나 그들의 2세들을 볼 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마음이 아파요.

<남한에 온 뒤로 한국전쟁이나 분단현실에 대해 달라진 시각이나 생각들이 있나요?>

송광민 : 저는 북한에서도 살았고, 남한에서도 생활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외할아버지는 6.25전쟁 당시 국군으로 참전하여 싸우던 중 북한에 포로가 되어 60여년 세월을 가족들과 헤어져 살았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어려서부터 이산가족의 슬픔에 대해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정착하여 살아가는 과정에 북한에 남아있는 저의 가족들과 친구들이 보고 싶고 그리워집니다. 하지만 60여년 세월을 함께하지 못하고 헤어져 살아야만 하는 수많은 이산가족들의 심정은 얼마나 아플까하는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그래서 저는 이 땅의 수많은 이산가족들의 고통에 대해 생각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일하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현재 통일관련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일심 : 통일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부를 때 외에는 먹고 사는 것에 허덕이며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농사일을 돕는 삶을 살았던 저로서는 통일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두 번의 북송을 당하면서 이미 북한 주민들이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을 누리지 못하고 살고 있다는 현실을 알게 되었기에, 현재 남한에서 생활하면서는 통일을 준비하고 미래 통일 대한민국이 안게 될 여러 문제들도 함께 이겨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통일을 위해서 청년세대들이 어떤 역할과 임무를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김경렬 : 저는 지금 통일교육원에서 주최하는 학교통일교육 전문과정을 이수중입니다. 총 57분이 함께 진행하지만 20대는 고작 7~8분밖에 안 돼요! 미래 통일세대는 분명 청년들이라는 사실이 점점 망각되어가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이런 과정을 이수해야 통일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요? 청년들이 하루 빨리 통일에 관심을 가지길 바랍니다!

  분단 된지 70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통일에 대한 의식과 국민적 관심을 불러오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현실이 아쉽기도 했는데요. 국민적 관심과 컨센서스(consensus)가 확보 되었을 때, 통일 문제가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 한층 더 깊고 성숙한 통일의 작업이 이뤄질 것 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여러분의 공감 하나가 통일부기자단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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