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로 가는 길

남북한의 허리는 잇는 경원선 남측구간 기공식에 다녀오다! ① DMZ 열차! 저희가 한번 파헤쳐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동갑내기 김시온, 신명선 기자입니다 

무더웠던 지난 8월 5일! 서울역에서 출발해 백마고지역을 종착역으로 하는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기공식'이 있었습니다. 그 새벽부터 열렸던 그 기공식에 저희 두 기자도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서울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DMZ 기차를 타고 이동했는데요. 예쁘게 디자인 된 열차를 타고 복원된 철길을 달려서 그런지 감회가 남달랐답니다.

그 느낌 고~대로 살려서 경원선 여러분이 모니터에서도 생생한 DMZ 열차를 체험하실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힘차게 달려라 DMZ 열차야~ 힘차게 달려라 DMZ 경원선~    

  경원선은 1914년 즉, 일제 강점기 때 개설 되었습니다. 일본은 정치, 군사적 지배는 물론이고, 북부지방의 물자를 일본과 서울지역으로 반출하기 위해서 경원철도를 개설했다고 합니다. 경원선은  223km에 달하고, 용산~의정부~철원~평강~삼방관~석왕사~원산을 거치는 열차였다고 해요. 또, 서울을 기점으로 삼방, 세포부근의 높은 고지를 넘어 원산에 이르기 때문에 호남선과 함께 서남~동북의 종관철도 뿐 아니라 서해의 목포와 동해의 원산을 연결시키는 횡단철도로서의 성격도 지녔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열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DMZ 열차 앞 부분△ 출처 : 신명선 기자

DMZ 열차의 앞모습 


DMZ 열차의 외부와 내부 구성 

외부 

DMZ 열차의 외관은 크게 2개의 디자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1호차에는 백마고지역에 있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를 모티브로 삼아 녹슨 기관차로 장식이 되어있습니다.

 2호차와 3호차다양한 모습의 어른과 아이들이 맞잡은 손을 통해 DMZ를 달리는 열차에 통일의 평화, 사랑, 화합을 담아냈습니다. 저희는 녹슨 기관차를 모티브로 한 1호차를 타고 이동했는데요. 저는(신명선기자) 개인적으로 2,3호차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백마고지역 철도 중단점 8기 기자단 단체사진△ 출처 : 김시온 기자

1호차의 모티브인 백마고지역의 철도 중단점 '철마는 달리고 싶다'

백마고지역에서 기공식에 함께한 8기 기자단 단체사진 한 컷!



1호차 기차 디자인△ 출처 : 신명선 기자


2,3호차 기차 디자인△ 출처 : 신명선 기자

내부 

DMZ 열차는 1~3호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본은 3호차 구성이나 참고적으로 경원선 기공식을 갈 때 운행 했던 기차는 행사취재진과 준비위원, 내빈들을 모두 태우기 위해 기존 DMZ 열차를 두개를 이어 붙여 특별히 6호차 까지 운행했습니다. 각 호실마다 의자의 구성이나 디자인 등이 조금씩 다르지만, 큰 틀에서의 콘셉은 비슷합니다. 또한 DMZ 열차이니만큼 내부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풍선, 평화누리공원의 연꽃 등의 장식들로 꾸며져있습니다. 디자인이 투박하지 않고 아기자기해서 열차에 탑승하면 와~아~하고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답니다.

DMZ 트레인 내부 설명△ 출처 : 한국 철도공사



무궁화 조명과 무궁화로 장식된 벽면△ 출처 : 신명선 기자

  각 객실에는 두개의 모니터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이 모니터를 통해 달리고 있는 열차 외부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열차가 거치는 역들의 관광시설이나 볼거리 등을 홍보하는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열차 내부에 가장 많은 장식 문양으로 사용된 것은 바로바로바로 무궁화입니다!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의 아름다움이 기차 내부의 벽면뿐 아니라 천장 조명의 장식에도 사용된 모습을 사진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무궁화의 매력이 참 잘 살려있어서 저희 두 기자가 열차내부 모습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 탕탕!

  DMZ 열차 스탬프△ 출처 : 김시온 기자

DMZ 생태 및 유적 사진전△ 출처 : 김시온 기자

  DMZ 기차 객실 상부의 공간에는 '통일' 'Two lines' 'DMZ의 생태 및 유적' 을 주제로 하여 전시되어있는데요. 특히 2호차에 전시되어있는 Two lines는 DMZ 정전 60년을 기념하여 한국 DMZ와 독일의 DMZ 인 '그뤼네스 반트'(GrÜnes Band; 그린 벨트)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사진집입니다. 이 사진들을 통해 분단, 전쟁이 얼마나 아픈 것인지를 보여주며 더 나아가 분단의 이데올로기, 휴머니즘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DMZ 열차 내부 △ 출처 : 김시온, 신명선 기자


  평화 화합 사랑을 뜻하는 타이포그래피(벽면에 쓰여 있는 문자)는 기차 벽면에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여러나라의 언어로 써져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나라들도 평화,화합,사랑을 지키자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DMZ 트레인을 5대 관광열차 중에 하나로 선정하여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관광 연계 지역이 구성되어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이 모든 것들이 DMZ 트레인으로 경험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이라는 점!

관광상품 DMZ 열차△ 출처 : 한국 철도 공사

<출처: 코레일 홈페이지>

 DMZ-train 철원 안보관광 관광사 담당자 전화 인터뷰 (삼흥관광 안효덕님)

Q 어떠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나요?

A  제가 일하고 있는 철원에서는 관광열차와 일반 열차로 운영하고 있는 안보관광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번 경원선 남쪽 구간 복원이 되고, 남북 관계가 개선된다면, 금강산까지 DMZ 트레인을 통해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Q DMZ-train의 인기추세는 어떤가요?

A 겨울의 추운 날씨와 최근 메르스 때문에 열차 이용률이 현저하게 줄었었으나 경원선 기공식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DMZ 트레인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많은 문의전화들로 이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DMZ 트레인 이용률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DMZ 열차 관광 프로그램 중에 추천하는 코스가 있나요?

A  DMZ 트레인 추천 코스로는 안보관광 코스를 특별히 추천합니다. 철원의 안보관광은 관광열차와 일반열차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래프팅이나 민통선 밖의 관광코스들도 많이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안보관광이 저희가 강력히 추천하는 코스 입니다. 또한 철원에 과거 철원역에서 금강산 까지 운행하던 코스가 있기 때문에 경원선이 복원되고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금강산까지 가는 열차도 운행될 것 이라고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DMZ를 타본 두 기자의 소감 

김시온 기자 : 평소에 고향에 내려갈 때, 철도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기차는 저에게 교통수단에 불과 했습니다. 그러나 군사분계선 가까이에 보다 즐겁고 편하게 접근 할 수 있게 해주는 DMZ 열차를 타보니 딱딱하게 느껴졌던 비무장지대가 편안하고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비무장지대를 좀 더 친근하게 생각 할 수 있도록 철도공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계관광 프로그램이나 객실내의 이벤트의 홍보가 더 잘 진행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DMZ 열차를 이용하면서 통일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경원선 남측구간의 복원작업이 시행되는데, 조만간 남북 간 협의를 통해서 북측구간도 복원되고, 더 나아가 통일이 되고 우리나라에서 북한을 넘어 유럽까지 기차를 통해 대륙을 여행하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꿈꿉니다.      

신명선 기자 : 평소 친구, 가족들과 함께 하는 기차 여행을 즐기는 편이라, 철도공사의 여러 가지 기차 여행 프로그램들을 경험해봤는데, 확실히 전에 하던 마냥 신나고 즐겁기만 하던 여행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한국 전쟁으로 인해 그 이후로는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있던 경원선의 철도와 열차를 몇 십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복원시키기 위해 공사에 들어가지만, 경원선 남측의 복원 작업일 뿐, 아직 북측의 열차는 언제 달릴지 기약이 없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남측 복원작업이라도 시작했으니 곧 북측의 철도와 열차도 복원하여 여행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같이 생겼던 시간이었습니다.

 2017년에 남측 경원선 복구 작업이 완공된다고 합니다. 2017년에 남측 경원선 복구가 끝나자마자 바로 남북이 협력하여 북측 경원선 복원 기공식을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백마고지역에서 다시 달리고 싶다는 철마가 자신의 소원대로 서울과 원산을 다시 달릴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뒤에 앉아있는 신명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 뒤에 앉아 있는 신명선 기자△ 출처 : 청와대

<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8기 기자들△ 출처 : 양다혜 기자

돌아오는 DMZ 기차 내부에서 김시온 김지민 김가현 신명선 양다혜 기자 

광복 70주년이  다가오는 이번 주말에는 디자인도 아기자기하니 예쁘고, 의미도 있고, 역 주변 볼거리도 많고, 거리도 가깝고, 제일 중요한 가격도 저렴한!!!!!! DMZ 평화열차 경원선을 타고, 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 친구과 함께 의미 있는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의 꽃을 피우기 위한 첫 삽! 경원선 남측 구간 복원 기공식에 다녀온

찰떡궁합! 김시온, 신명선 기자였습니다



<참고자료>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 

한국 후지필름 홈페이지 

네이버 지식백과 : 경원선

<사진 출처>

김시온 신명선 

 

 

여러분의 공감 하나가 통일부기자단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글 내용에 공감하셨다면, 공감을 꾸욱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