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로 가는 길

<이제 하나, 희망찬 미래: 통일박람회 2015> 통일을 미리 경험한 남북한 사람들이 있다?! 쥬빌리아카데미 in 통일박람회

 

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제 8기 동국대 김은아입니다!^^

지난 5월 31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던 “통일박람회 2015”에서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쥬빌리아카데미’「통일 미리 살아보기」 부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통일미리살아보기 부스사진통일미리살아보기 부스사진

 


  쥬빌리아카데미의 「통일 미리 살아보기」 부스는 통일한국의 주축이 될 남북한의 청년들이 필리핀에서 3개월간 함께 사는 공동체 생활을 글과 사진을 통해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주된 활동은 남북한 청년들이 필리핀에서 종교 활동을 기반으로 음악을 통한 교류, 봉사활동, 영어와 IT 배우기 등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활동 사진활동 사진

통일미리살아보기 설명통일미리살아보기 설명

 

이 밖에도 부스에는 ‘벽을 넘어 마음을 잇는 진심’이라는 제목의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이것은 남과 북이 손잡고 벽을 넘어 통일콘서트‘진심’을 준비하고 만들어냈던 과정을 의미합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남과 북의 특징적인 악기로 한반도의 전통음악을 연주하고, 북한가요를 재해석하기도 하며, 통일을 주제로 함께 만든 곡을 노래했던 순간들을 말하는데요.

음악을 통해 남북 청년들이 함께 호흡하고 교류하는 모습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진심 포토존진심 포토존

진심 판매품진심 판매품

 

  그리고 ‘윗동네 광철이’ 라는 제목으로 우리와 똑같이 사랑하고 고민하는 북한 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서로 들으며 이해하는 영상을 소개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윗동네 광철이윗동네 광철이

 

  사실, 우리에게 남북한 청년이 함께 3개월 동안 생활한다는 것은 매우 낯설 수 있습니다. 통일 한반도의 미래를 자주 들어왔지만, 대부분 국가적 차원에서의 긍정적 미래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통일이 되면 우리의 실생활 속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남북의 사람들이 함께 살면 어떠할지에 대해 상상해보고 고민해보는 시간은 적어지기도 하는데요. 

  다음으로 전달해드릴 쥬빌리아카데미 4기 남한 청년의 경험담을 통하여 ‘통일과 나’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기자: 부스 제목과 같이 흔치 않은 경험을 해보셨는데, 3개월 공동체 생활에 대한 간단한 느낌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4기 청년: 일단은 같이 살아보니까 다른 나라 사람들하고 사는 것처럼 정말 달라요. 그래서 저희 사실 싸운 적도 엄청 많았어요. 왜냐하면 3개월을 한 집에서 방을 같이 쓰면서 살거든요.

한국에서부터 친구였던 사람들이 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 필리핀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함께 공동체 생활을 시작하는 거라 처음에는 힘든 부분이 당연히 있었어요. 

사실, 먹고 마시고 이런 모든 것들을 처음부터 다 같이 하다보니까 처음에는 서로 조심하죠. 그런데 1주, 2주쯤 지나면 서로 갈등도 생기고 싸우게도 되더라고요. 말하는 것도 사실, 남과 북의 말은 서로 거의 알아듣지만, 또 약간씩 의미하는 게 다른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요.

그래도 3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저희가 세계 3개국에서 6개국 정도를 함께 돌아다니면서 봉사활동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점점 서로가 여행친구가 되고, 나중에는 진짜 친구가 되어가더라고요.

사실 정말 안타까운 것이 탈북한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한국에 와서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친구가 한 명도 없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 이유는 사실 서로 다가가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3개월을 함께 지내면서 그런 부분들도 많이 깨뜨려갔던 것 같아요.

 

기자: 3개월간 함께 살면서 갈등도 많이 겪으셨다고 하셨는데, 그때마다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4기 청년: 예를 들면, 저희가 악기를 같이 연주하고 노래 부르고 했던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사실 처음에는 “왜 쟤네는 북을 저렇게 치지? 기타를 저렇게 치지?” 이렇게 시작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같이 기타 배우고 노래하고 음악을 하나로 완성해가면서 서로에 대해 마음을 많이 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기자: ‘살아보니까 어땠다’ 딱 한 마디로 말한다면?

4기 청년:  살아보니까 어렵다.’

정말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준비된 통일만이 우리에게 대박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말인데요.

왜냐하면 서로 갈등이 생겼을 때 해결할 용기, 해결할 능력을 만드는 것은 그 이전에 수많은 준비과정들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렵기 때문이죠.

 

위 인터뷰 내용과 같이 우리가 준비하지 않는 통일은 어쩌면 험난하고 어려운 과정만을 제자리걸음할 수 있습니다.

아직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통일한국을 「통일 미리 살아보기」를 통해 미리 경험하고 이를 통해 통일한국의 실제적이고 올바른 모델 제시하고자 하는 쥬빌리아카데미처럼, 우리 스스로도 통일한국을 준비하며 남북한청년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것은 어떨까요?


  '통일박람회 2015'와 같이 통일을 미리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장이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마련되어 우리 모두가 통일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행복한 통일을 이끌 수 있는 그 날이 되기까지 통일박람회의 정신은 계속됩니다!

  더 자세하게 쥬빌리아카데미의 「통일 미리 살아보기」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http://jubileeacademy.modoo.at을 방문하거나 카카오톡 ID victoriel을 이용해보세요~
 

여러분의 공감 하나가 통일부기자단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글 내용에 공감하셨다면, 공감을 꾸욱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