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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로 가는 길

통일논문현상공모전, 그 뜨거운 도전의 이야기 속으로

안녕하세요, 제7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임혜민입니다.

여러분은 2014년에 있었던 일 중에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저에게도 한 해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저는 2학기에 미국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통일부 대학생 기자로 활동한 것과 통일논문현상공모전에 참여하여 결실을 맺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임혜민

통일부 통일교육원은 1982년 이래로 33회째 통일논문현상공모를 개최하여 통일문제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유도하고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이번 해에도 2014년 7월 7일(월) ~ 9월 19일(금)의 기간 동안 공모전이 개최되었고, 전국의 대학(원)에서 응모한 논문에 대하여 부내·외 전문가의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결과, 10편의 논문이 입상하였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서제석, 오승유 학생의 '개성공업지구의 정치적 불안정성 해소를 위한 3단계 발전 모델 제안'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이외에도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들이 자신들의 신념과 경험을 반영한 주제로 논문을 작성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논문이 많았다고 하네요.

 

 이외의 입상자와 수상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임혜민(출처:통일교육원 보도자료)

통일논문 현상공모 입상작을 보면, 'DMZ'라는 같은 소재를 두고도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사업의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를 주제 삼기도 하고, '남북교류의 촉매제로서 DMZ를 세계유산으로서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주제 삼기도 하는 등 각자의 분야에서 통일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연구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통일법 연구회에 다녀와 일 이후 국가승계에 관한 강의 내용을 소개한 바 있는데, 이번 통일논문현상공모에 '통일정부에 의한 북한의 대일청구권 승계 가능성'을 논하는 연구가 있는 것을 보고 그 내용이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대학생 기자로 활동하기 이전에도 통일 논의에 관심을 가지고 대학 1학년 시절부터 매년 통일 관련 공모전에 참여해왔습니다. 그러나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예전보다 더 진지하게 여러 분야의 학문적·실무적 논의를 접할 수 있었고, 이번 통일논문현상공모전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의 역량을 생각해 보았을 때 연구 주제를 정하고 고민하는 모든 과정이 내내 어려운 도전으로 느껴졌으나, 진지하게 연구하여 참가한 결과 소정의 결실을 얻게 되어 감동이 컸습니다. 구체적으로 저는 경찰대학생으로서 과거 통일논문현상공모에서 치안 분야의 논의가 잘 다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이후 연구를 통하여 통일 한국의 치안 상황을 가정하여 치안 수요에 따른 경찰의 역할이 무엇일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위와 같이 법, 경제, 교육, 국방, 역사, 치안 등 통일 이후에 꼭 필요할 다양한 분야의 논의들이 학생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며 통일 미래를 꿈꾸고 진지하게 연구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상작은 전국 대학 및 유관기관 등에 배포·활용될 수 있도록 2014년 말에 논문집으로 발간되었다고 합니다.

역대 수상논문 살펴보기

24~32회 수상논문

☞ 이전 수상논문은 국회도서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논문 발표회 및 수상자 간 네트워크 구축

통일교육원은 통일논문현상공모전 수상자들을 위하여 각자의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워크숍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는 각자의 결실을 나누면서 다른 분야의 통일 논의를 접하고, 향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통일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이 한데 모여 교류하고 서로 배우면서 함께 성장하는 자리가 되었겠지요.

공모전에 입상한 학생들이 앞으로 각각 다른 분야에 종사하더라도, '통일' 및 '남북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는 공통점으로 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마다의 역량을 보태어 논의함으로써 다각적으로 이 문제에 접근해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통일 미래의 꿈 방문자 여러분도 자신이 공부하거나 몸 담은 분야에서 '통일' 관련 이슈를 어떻게 풀어갈 수 있는지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한국 대학생으로서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가진 숙제를 함께 풀어나가고자 열심히 연구하고 고민하는 자세를 계속 이어가려고 합니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움직임과 결실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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