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항공기
연간 해외관광객 1,000만을 바라보는 요즘,
우리나라를 찾는 많은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에 도착하기 위해 이용한 비행기의
안전과 기내 서비스에 만족하고,
우리나라에 도착해서는 공항의 규모와 그 시설에 놀란다고 합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6ㆍ25 전쟁 이후로 낙후됐을 줄만 알았던
우리나라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항공시설을 통해서 먼저 느끼는 것이지요.
물론 북한에도 항공기와 항공사가 존재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북한의 항공기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까 합니다.
사진은 북한의 유일한 민간 항공사인 고려항공의 비행기입니다.
조선민항에서 1992년 현재의 민간항공으로 이름을 전환하며
세계 42개국과 협정을 맺고 베이징, 모스크바, 베를린 등에 취항하고 있습니다.
북한 국내에는 평양(순안)~함흥(선덕)~청진가 연결 구간이
유일한 정기운항 노선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고려항공의 기내식입니다. 생각보다 푸짐한 양에 맛있어 보이네요.
북한 주민들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위 사진의 기내식은
우리의 항공사로 친다면 1등급, 아니 특등급 기내식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항공기 내부의 모습입니다.
사진상으로 보아 우리의 이코노미석과 비슷한 구조를 띄고 있어,
내부 구조가 크게 다른 것 같진 않습니다.
통계청의 북한의 2010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북한의 민간 항공기 보유대수는 21대로
우리나라의 477대에 비해 약1/22 수준입니다.
▲ 우리나라 비행기의 모습
2000년 우리나라 민간 항공기 보유대수가 268대에서
10년만에 약 177%가 비약적으로 증가한 것에 비해
북한은 2000년 20대에서 현재 21대로 겨우 1대만이 증대 되었다는데요.
항공시설은 그 나라의 경제상황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주는 것이기에,
10년 전에 비해서도 경제상황이 그다지 나아지지 않은
북한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북한의 항공시설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그래서 세계 각지에 갈 수 없는 곳이 없다고 할 지라도,
서로 간의 항공 왕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점차 항공시설이 좋아지는 것 만큼, 남북간의 관계도 좋아져서
서울에서 평양과 백두산을 자유롭게 항공기로 오갈 수 있는 날이 오겠죠?
통일로 가는 아름다운 비행을 기대하며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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