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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로 가는 길

도라산 평화공원을 소개합니다

따뜻한 봄날 도시락 싸들고 소풍가기 좋은 공원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도라산 평화공원입니다! 민통선 내에 있으면서 도라산 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근교 나들이 장소로 딱!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취재기자가 찾아갔을 때는 꽃이 피지 않아 사진상으로는 휑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야생화 꽃밭 단지도 조성되어 있고 그 외에도 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공원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도라산 평화공원에 대해 알아볼까요?


도라산 평화공원은 2002년 도라산역 개방 시부터 구상하기 시작해 2006년 5월 12일 착공, 2008년 6월 13일 완공한 공원으로 2008년 9월 10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합니다. 특히 "통일의 숲"은 평화를 사랑하는 경기도민의 헌금, 헌수로 조성되었으며 앞으로 도라산 평화공원은 청소년들에게 DMZ의 역사를 통한 평화와 생태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장 뿐만 아니라 "평화를 사랑하는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하는데요. 평화공원은 7246㎡ 규모의 한반도 모형 생태연못과 627㎡의 관찰데크가 마련돼 있어 DMZ 자연상태를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원 내 352㎡ 전시관에서는 도라산의역사와 DMZ 자연상태 자료 등을 최신 입체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소재지 : 장단면 제3땅굴로 310(장단면 노상리 일대)

* 문의처 : 031-953-4854


○ 교통편 : 도라산역(경의선 기차 이용) 하차 후 약 350m 도보로 이용

○ 이용방법

경의선 기차(도라산행)탑승 → 임진강역 하차 → DMZ임시매표소에서 신분확인 후 출입증 발급

→ 출입수속 → 도라산행 열차 탑승 → 도라산역 하차 → 도라산 평화공원까지 도보로 이동(350m)

 

처음에 공원으로 들어가게 되면 높은 상징탑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개벽(開闢) -분단을 넘어서" 라는 작품명으로 만든 조형물입니다. 이 상징탑에는 "평화의 행진"이라는 시가 새겨져있습니다.

눈부신 세기의 기적 우리손으로 일구어 온 세상에 떨치자

둥그렇게 둥그렇게 손에 손을 잡고 뜨거운 하나됨을 노래 부르며

민족의 오늘을 위해 인류의 내일을 위해

힘차게 행진하는 영원한 평화의 나팔수가 되자.

우리 모두 신화창조의 주인이 되자.

시를 읽으며 평화의 나팔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굳게 먹었는데요. 이렇게 상징탑의 시를 읽고 뒤를 돌아보면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의 조형물과 비슷한 조형물이 전시되어있습니다.


▲ 도라산 평화공원의 조형물 ▲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의 조형물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도라산 평화공원이 시작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평화공원 주요시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반도 모형 생태연못 및 관망데크, 산책로와 휴식쉼터 

 - 전시관: 도라산의 역사, 최신입체영상 및 DMZ 자연생태자료

 - 상징탑(개벽) - 평화통일 염원 조각품 - 2000 광주비엔날레 초청작가 곰리作(영국) "유리된 극점"

 - 통일의 숲(경기농림진흥재단): 통일동산, 평화공원, 화합동산 등으로 조성


공원을 거닐다 보면 곳곳이 많은 평화를 의미하는 조형물이 보입니다. 다른 공원들에 비해 조형물이 작가정보나 제목, 어떤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상세히 있어서 감상하기에 좋았습니다. 도라산 평화공원 전시관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6.25전쟁과 통일에 관련된 다양한 사진과 설명들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관심을 가지고 읽어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눈에 뛰는 벽이 하나 있었습니다. 2000년 광주공예비엔날레에서 만든 평화통일 염원 조각품입니다.


▲ 사진 전시 모습 ▲ 평화통일 염원 조각품


알록달록한 이 조각 하나하나마다 다양한 사람들의 통일의지와 염원이 담겨있었습니다. 조각보 하나하나가 모여 큰 예술품을 만들 듯이 많은 사람들의 통일의지가 모여 하루 빨리 평화통일이 오기를 기원하였습니다.


▲ 평화통일 염원이 담긴 메시지들


도라산 평화공원은 평화, 통일을 주제로 만든 공원이지만 통일의 숲과 같이 환경과 생태를 생각해서 만든 공원이기도 합니다. 관광객이 많지 않다보니 그 옆 체험농장에 살고 있는 사슴들도 저희를 신기하게 쳐다보았는데요, 어린이들이 오면 사슴들에게 먹이를 주거나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쟁무기 및 탱크도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무기가 평화공원에 전시되어 있다는 것이야말로 전쟁의 위험성과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지름길이지 않을까요?


▲ 도라산 평화공원에 뛰노는 사슴들 ▲ 전시되어 있는 전쟁무기들


이렇게 공원을 둘러보며 걸어가면 도라산 평화공원 전시관이 보입니다. 이 평화공원에는 DMZ가 어떤 공간인지 소개하고 DMZ의 생태환경 등에 대해 자세히 전시가 되어 있어 교육적으로 매우 유익했습니다. 공원이 완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시내용도 최신 내용이고 전시품들도 매우 쾌적하게 전시가 되어있었습니다. 

사진으로라도 도라산 평화공원을 관람하셨는데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과 함께 도라산 평화공원까지 DMZ근처에 다양한 평화공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DMZ내에 DMZ평화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공원에서 남북한 아이들이 함께 소풍을 오고 뛰어오는 날이 오길 바라며, 이번 봄소풍은 도라산 평화공원으로 떠나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6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이으뜸 기자였습니다.


* 도라산 평화공원 정보 출처 : http://tour.paju.go.kr/index.do(파주문화관광)